일주일전에 다녀왔는데 사진 보정하다보니까 후기 올리고 싶어져서 글씀!ㅋㅋㅋㅋㅋㅋ
마르세유-아를-모나코-니스 순으로 다녀왔고 일주일정도 여행했어
여자 셋이서 갔는데 셋 다 계획 열심히 세우는 타입 아니라 그냥 되는대로 다녀왔어~
마르세유 Marseilles
마르세유는 처음이였는데 사실 가기전까진 매우 떨렸음...
나한테 마르세유=프랑스의 무법지대(?) 같은 느낌이여서ㅋㅋㅋㅋ 범죄율도 놓고 그래서?
근데 생각보다 엄청 좋았음. 마르세유에 숙소 잡아두고 아를 다녀온거여서 여러모로 힘들고 그래서 3일정도 체류했던 거 치곤
막 구석구석 열심히 돌아다닌건 아니지만 그냥 오랜만에 바다봐서 너무너무 신났어!
유로2016 하던 때여서 외국인 관광객도 엄청 많았고 경찰들도 많았어서 딱히 위험한 거 신경 안쓰고 잘 놀았던 거 같아!
마르세유에서 제일 좋았던 거는 프리울섬!
이프섬이라고 또 다른 섬이 있긴한데 날씨 좋아야만 배가 뜬다해서 애초에 계획에 넣지도 않고 프리울섬만 갔다왔어.
근데 진짜..... 짱 좋았음..... 날씨도 구름한점 없고 완전 최고ㅠㅠㅠㅠㅠㅠㅠ
썬크림 바른다고 발랐는데도 진짜 다 탔을 정도로ㅋㅋㅋㅋㅋㅋㅋㅋ
프리울섬가서 한 거라곤 해변까지 걸어가면서 사진찍었던거랑 해변에서 발만 담근거밖에 없었는데도 진짜 즐거웠어
마르세유 갈 생각 있는 덬들은 꼭 다녀오길ㅠㅠ
아를 Arles
아를은 처음이였고 고흐를 좋아하긴 했지만 딱히 기대는 안하고 갔었는데 기대이상이였음
하루정도면 다 둘러볼수 있는 크기에다가 사진 찍을 만한 스팟이 많은 느낌??
그냥 도시 자체가 아기자기하고 예쁜 느낌이라 좋았어ㅋㅋㅋ
특히 내가 좁은 골목길 되게 좋아하는데 그런 길이 많아서ㅋㅋㅋㅋㅋㅋㅋ
아기자기하고 유럽느낌 나는 마을이나 도시 구경하는 거 좋아하는 덬이라면 하루정도 할애하면 좋을거 같아.
모나코 Monaco
모나코는 프랑스가 아니긴 하지만 루트에 있었으니까 그냥 쓸게!ㅋㅋㅋ
엄마가 모나코는 진짜진짜 꼭꼭 다녀오라고 하셨어서 오전에 니스에 짐풀고 바로 갔다왔는데 진짜 예쁘더라
건물 하나하나 다 너무 예쁘고 인형의 집 같고 그랬어.
니스랑 비슷한 느낌이긴한데 모나코는 지형이 좀 달라서 뭔가 더 색다른 느낌?
이 날 너무 피곤하고 오후에 갔던거라 자세하게 둘러보진 못한게 아쉬워ㅠㅠ
니스 Nice
니스는 여행 마지막 도시여서 그런지 나태(?)해져서 사진 찍은게 별로 없다ㅠㅠㅋㅋㅋㅋ
솔직히 말하면 니스때는 진짜 지쳐있어서 딱히 뭘 구경하러 다니고 그런게 하나도 없었던 거 같아
대신 하루는 그냥 해변에서 살았어ㅋㅋㅋㅋㅋㅋㅋ 점심먹고 퍼블릭 비치에 앉아서 수영하고 선탠하고ㅠㅠㅠ
난 타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하고 그래서 바닷가에 바캉스가고 그러는 프랑스인들 잘 이해못했는데 이번에 니스 다녀오고 생각이 바뀌었어
바다 들어가서 놀다가 해 쨍쨍한 비치에 누워있으면 바람도 불어서 시원하고ㅠㅠㅠ 더워지면 다시 물놀이하고ㅠㅠㅠㅠㅠ<-이거 무한반복
그리고 몸매 자신없어도 여긴 다 비키니입고 하니까 눈치보이는 것도 없고 그래서 좋았던 거 같아
심지어 상반신 다 까고 선탠하는 여자들 꽤 많았는데 그런 거에 신경 하나도 안 쓰는 분위기라 좋았어!!!!!
니스는 한 한달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휴양하러 또 오고싶은 그런 도시였음ㅠㅠ
니스 테러났다는 소식 보고 며칠전 기억이 떠오르면서 여러모로 너무 놀라고 무서웠어...
나 갔었을때는 유로경기 때문인지 경찰도 엄청 많고 그랬었던지라 일부러 그런 기간 피해서 노린건가 싶기도 하고ㅠㅠ
테러 때문에 걱정하는 사람들 많을테지만 그래도 니스 도시 자체는 정말정말 최고라고 말해주고 싶어
남부 프랑스 바닷가 지역은 이번에 처음이였는데 여러모로 너무 즐겁고 예쁘고 최고였던 거 같아
남부 특유의 억양도 넘나 귀엽고 날씨도 흐린 적 없고! 인생여행이였던 거 같음ㅋㅋㅋ
근데 쓰고 보니 사진이 딱히 많은 것 같지도 않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