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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물처럼 마셔본 슈가제로 탄산 제품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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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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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몸 탄산의 달콤함에 빠져 설탕의 위험에 눈이 먼 채 살았으나,

어느날 불현듯 꿈처럼 쥐고 있던 아이스크림의 녹은 방울이 바닥보다 내 배에 먼져 떨어져 그 폐해를 알게 되었으니

탄산의 달콤함을 끊으려 했으나 혀는 비겁하고 위는 갈구하여 도망치지 못했으니 

이곳에 단맛을 포기 못하고 설탕을 막으려는 나의 몸부림을 기록하고자 한다. 


- 펩시 라임맛: 가장 꾸준히 먹을 수 있는 맛. 솔직히 이제는 라임맛이 나는지도 모르겠으나, 

제로 코카콜라를 먹고 나서 먹으면 확실히 라임이 뭔가 맛을 잠아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탄산량이 강하지 않지만 적당하고, 미지근해도 단 맛이 튀지 않아 슈가제로 탄산 중에 가장 추천할만하다 

밸런스형 캐릭터 

주로 쿠팡에서 무라벨 300미리 짜리 페트를 시켜먹었는데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 코카콜라 제로: 가면 갈수록 굳이? 라는 생각이 드는 제품. 제로콜라의 선조격인 느낌이 있는데 단지 그뿐인 느낌

가끔 배달시켜 먹을때 제로는 이거 밖에 없네 하고 고르는 그런 느낌?

감미료 단맛이 탄산의 느낌을 좀 잡아먹는 느낌이 있음. 

몰락한 귀족인데 지 신세 모르고 아직도 시장에서 싸가지없이 대하는 것 같은 느낌.


- 칠성사이다 제로: 오리지널 제품 대비 맛 구현도가 가장 뛰어나다. 그냥 칠성 사이다임. 

칠성 사이다 좋아하는 사람은 그냥 이것만 먹겠구나 싶음. 

굉장히 잘 뽑힌 제품이지만 내가 칠성 사이다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무라벨 제품으로 펨시 라임맛보다 항상 좀 더 비싸서 안 고르게 됨. 


- 탐스 (환타 제로): 먹어본 슈가제로 탄산 중 가장 달다. 흡사 마운틴듀가 생각나는 인공적인 단맛. 미국적 단맛.

이름이 너무 어울리는 단맛이 남. 오우 너는 환타가 아니라 탐스구나! 느낌이 듦.

가격이 싸서 먹어봤는데 계속 먹기는 좀 그럼. 그냥 가격 싸고 제로니까 

싼값에 친구들 모여 배달음식 먹을 때 추가로 사서 먹기는 괜찮은 느낌? 

수련회 탄산맛임 


- 웰치스 제로: 웰치스를 데려다놓고 워~워~ 진정해~ 진정해~ 탄산 진정해~ 라고 말린 것 같은 맛. 

탄산이 약하다. 기존 웰치스 맛은 잘 구현했다. 

마치 pc방에서 웰치스 까놓고 게임 하느라 좀 잊고 있다가 게임 끝나고 마시는 그런 느낌

기존 제품 대비 탄산의 세기가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린다고 한다 

나는 탄산이 줄어서 오히려 부담없이 먹기 괜찮구나 싶었음.



- 빅토리아 탄산수: 가격이 싸고 그냥 먹기 좋다. 내가 마신 제품은 카페인이 들어간 에너지 제품과 레몬인데, 

레몬은 충분히 예상한 만큼의 맛이 남. 카페인이 들어간 제품은 레드불맛이 나고 괜찮긴 했는데

마시다보니까 너무 쳐마셔서 그런지 위가 아파져서 그만둠. 



- 슈가로로 스파클링: 레몬맛? 이었던 걸로 기억. 이것도 엄청 달다. 인공 감미료 느낌이 잔뜩 남.

확실히 제로 상품은 단맛이 강하면 두 번 다시 안 먹게 되는 듯.




- 안 먹어본 상품: 부르르 시리즈. 이거 맥콜 회사에서 만든 거라고 하더라. 몰랐음. 가격은 싸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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