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우리부모님 등처먹은 보이스피싱 수거책이 잡혔다는 연락받고 오늘 경찰서에 다녀옴 추가 증거 제출을 위해서
엄마는 본인이 바보라는 자책섞인 말을 하면서 형사에게 하소연함. 형사는 엄마에게 "어머님 잘못 아니고 속인 놈들이 제일 나쁩니다."라고 위로해줌.
그런데 잡힌 보이스피싱 수거책이 20대 후반이고 경찰공무원시험 합격자래 곧 임용예정이라고... 보이스피싱 인지도 모르고 고액 아르바이트라고 듣고 한거래.
이 상황을 전해 들은 우리엄마는 수거책 그냥 풀어주면 안되냐고 학생 너무 안됐다고 그 와중에 측은지심이 발동하심ㅋㅋㅋㅋㅎㅎㅎㅠㅠ옆에서 그거 들은 나는 개빡쳐서 엄마한테 뭔소리냐고 뭐라하고 형사도 그거는 안됩니다 라고 함... 우리엄마 저렇게 정이 많고 여려서 우짜나 싶기도 하고ㅠㅠㅋㅋㅋ 그래서 내가 엄마한테 보이스피싱때문에 우리집 망할뻔했는데 그런말이 나오냐고, 정신차리시라고 말함
암튼 나는 1도 동정심이 안들었어. 우리집 개박살 날뻔했고 우리아빠엄마 맘고생과 나는 스트레스 받아서 대상포진까지 걸렸는데 그거 생각하면 피꺼솟이라 수거책 인생 하나도 안불쌍함...ㅜㅜ 어떻게든 우리집 돈 조금이라도 찾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