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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미국 산다고 번역 부탁 많이 받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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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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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덬은 미국과 한국을 겁나 왔다갔다 거리며 산 1.5세지만 누가 물으면 기냥 교포라고 하는 덬이야. 지금도 미국 사는데 번역 부탁을 많이 받아봄!


도움을 많이 받아서 감사한 마음을 보답하는 마음으로 해드린 번역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돈구경도 못해봤어.
부탁받은 사람들은 아빠 친구 아들, 엄마 친구 딸 아들, 이모, 숙모, 아는 언니 오빠 동생 이런 분들? 돈 받기 뭐한 "부탁"이지 ㅋㅋ 내가 전문번역도 아니니 솔직히 돈받기 그랬어 오역도 있을거고 완벽하지 않으니까.


한번은 엄마 절친 딸 논문 초록을 부탁받음. 이과계통의 논문이라 한국어로 쓰여있는데 왜 아랍어같죠? 모르는 단어 일일히 사전 찾아가며 진짜 정성들여 해줌. 고맙다는 메일 한통으로 끝. 그리고 나중에 그 동생 (서울대 재학중인 엄마친구아들 진정한 엄친아 ㅋㅋㅋㅋㅋ) 도 번역을 부탁해옴. 급하다고 해서 보는데 시바 얘도 이과야 ㅋㅋㅋㅋㅋㅋ 또 사전 찾아가며 공부해가며 보냄. 엄마한테 한턱 거하게 얻어먹으라며 ㅈㄹ하면서.


오늘 친한 언니한테 번역 부탁이 옴. 친한 언니니까 오케이 하고 받았는데 몇십장이 넘어가는 분량에 나흘안에 해야하고 중대하고 공식적인 행사라 맞춤법이며 오류가 전혀 없어야한다는데...... 몇장 보고는 부담스러워서 전문가에게 부탁하라고 말함. 자신이 없는건 아닌데 언니가 내가 해주는게 당연하다는 느낌이랑 마치 직원에게 일 시키는 느낌을 줘서 기분이 좀 그랬거든. 예전에도 번역 해준적 있는데 그땐 오역이 있을까 진짜 열심히 해줬는데 이번에는 부탁하는 어투? 때문에 좀 쪼잔하게 느껴질 수 도 있지만 거절했어.


내가 번역으로 돈 받아 본적도 없고 언니에게도 돈 받을 생각 없었거든. 언니에게 거절했더니 언니가 견적 받아봤는데 단가가 너무 쎄서 지인한테 부탁하면 될줄 알았다고 하는데 쎄하더라. 거절하길 잘한것 같은데 미안한 마음도 들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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