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퇴사하고 6년 지났는데 가끔 떠오르는 텃세 말하고 싶은 후기

무명의 더쿠 | 05-06 | 조회 수 7047
1.
출근 첫날 점심시간 되니까
나한테 언질 하나 없이 자기들끼리 먹으러 간거
ㅋㅋ 물론 팀장도ㅋ
타격없이 걍 여기 팀원들 웃기네ㅋ 하고 나도 혼자 밥 먹으러 감

2.
다음날도 근무시간 전에 스몰토크하는데 라디오스타 얘기하길래
아 어제 저도 봤어요 뫄뫄가 진짜 웃기더라구요 하면서 껴들었으나
그쵸? 하고 급 대화종료되면서 갑자기 근무준비하길래
ㅇㅋㅇㅋ 깨닫고 난 아싸가 되기로 함ㅋㅋㅋㅋ

3.
인수인계 받을때 폭풍메모하고
사수 돌아가면 신입이라 어차피 할일 없으니까
엑셀에다가 메모한거 옮기는 작업했는데
여기 회사 장난 아니다 싶어서 진짜 세세하게 썼거든
어느날 어제 알려준건데 왜 모르냐고 하길래
메모장이랑 엑셀 보여주면서
어제는 ㅇㅇ이랑 ㅇㅇ업무 알려주셨고 ㅁㅁ은 안 알려주셨다고 하니까
나보고 보통 아니네~ 하고 어이없어함ㅋㅋㅋ

4.
아무튼 그렇게 출근인사 퇴근인사 업무얘기만 하고
휴게시간에 담배 피러가서 마주쳐도 서로 폰만 하거나
그쪽은 둘 나 하나여도 지들끼리 얘기하고 ㅋㅋ
점심은 여전히 난 혼밥하고
지들끼리 나가서 먹고 가끔 중국집 시켜도 나한텐 안 물어보더라
암튼 난 썩 나쁘지 않은 아싸였음
인사를 씹거나 업무얘기 왕따같은건 없었으니까ㅇㅇ

5.
그렇게 한달 조금 지나니까 신입이 들어왔는데
역시나 그 친구도 점심때 같이 가자 뭐 그런거 없이
12시 땡 치니까 지들끼리 나감ㅋㅋㅋ
난 편의점 도시락 혼밥이었는데 뭔가 같이 편도 먹자기도 좀 그래서
그친구랑 순대국밥집 가서 먹으면서
나는 원래 편도 먹는데 ㅇㅇ씨 첫날이라서 같이 식당 온거다 했더니
본인도 돈 아껴야된대서 담날부터 둘이 같이 편도 먹음ㅋㅋ

6.
저 친구 ㄷㄷ이랑 같이 점심 같이 먹고 담배도 피우고
점심에 커피도 같이 사들고 오고 그런 생활을 2주 정도 했는데
갑자기 사수가 오늘 점심에 ㅇㅇ먹을건데 같이 갈거냐고 메신저로 물어봄ㅋ
ㄷㄷ씨한테도 물어볼께요 했더니
우리끼리 가자고 하길래 거절했더니
아그래요 호의였는데 호구 당했네^^ 하더라ㅋㅋㅋ
뭔소린가 의아했지만 걍 ㅈㅅ합니다 하고 마무리

7.
ㄷㄷ이 입사하고 두달, 난 세달 조금 넘었더니
점심에 중국집 시켜먹을건데 같이 먹자는 오퍼가 들어왔고
우리 둘 다 걍 척지고 지낼건 아니었기에 ㅇㅋ 함
그 이후로는 점심도 종종 같이 먹고
스몰토크에도 끼워주고ㅋ 그러더라고ㅋㅋㅋㅋㅋ

8.
입사하고 반년 지나서 처음 같이 회식을 했는데
나 들어오기전에 일주일하고 잠수타고 하루 나오고 안 나오고
그런식으로 튀는 애들이 4명이나 있어서
나 입사했을때 정 안주려고 그랬다면서 미안하다고 함ㅋㅋㅋ
나한테 군 것처럼 해서 튄거 아닐까 싶었지만 속으로만 말했고ㅋㅋ
그뒤로도 뭐 표면상으로는 친하게 지냈으나
2년 못 채우고 퇴사했음ㅋㅋ
퇴사해도 종종 만나자고 의미없는 약속을 했고
퇴사 6년이 지났지만 서로 연락 한 번 하지 않는 그런 흔한 엔딩

ㅋㅋㅋㅋ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21
목록
2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매일두유X더쿠] 에드워드 리 셰프가 선택한 ‘매일두유 99.9 플레인’ 체험단 모집💚 681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해든이 사건 글 제목만 봐도 정신적 충격이 와서 힘든 후기
    • 11:39
    • 조회 151
    • 그외
    • 아이폰 15 새 제품 구하려는 초기
    • 11:16
    • 조회 71
    • 그외
    • 처음 청첩장모임 한 후기
    • 11:12
    • 조회 409
    • 그외
    13
    • 엄마가 혼자 살 수 있을지 모르겠는 초기
    • 10:45
    • 조회 398
    • 그외
    9
    • 여수 4개월 아동학대 영상 살짝 봐버리고 너무 힘든 중기
    • 09:16
    • 조회 671
    • 그외
    11
    • 교통사고 병원 옮겼는데 진단이 자꾸 추가되는 중기ㅠㅠ
    • 09:11
    • 조회 229
    • 그외
    3
    • 키 크고 덩치 큰게 싫었는데 나이 먹고 이제서야 좋아진 후기
    • 07:15
    • 조회 1273
    • 그외
    31
    • 24년 5월 알바비 못받아서 노동청신고/ 24년 9월 임금체불집단소송해서 승소/ 그러나 상대법인이 유령법인 상태라 돈을 지급받을 방도가 없어 처참한 중기
    • 04:58
    • 조회 602
    • 그외
    9
    • 장시간 서있어야하는데, 슬리퍼를 추천받고 싶은 초기
    • 01:24
    • 조회 310
    • 그외
    8
    • 무턱 양악대신 턱끝전진술 받은 후기
    • 00:37
    • 조회 826
    • 그외
    7
    • 엄마랑 하는 데이트 추천바라는 초기~~
    • 03-26
    • 조회 498
    • 그외
    13
    • 영화 바비의 켄과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그레이스 선생님이 동일 인물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 중기
    • 03-26
    • 조회 845
    • 영화/드라마
    7
    • 일할 때 내가 싫은 상대 유형이 어떤 건지 깨달은 후기
    • 03-26
    • 조회 706
    • 그외
    4
    • 멍이 안없어지면 어떤 병원에 가?
    • 03-26
    • 조회 512
    • 그외
    3
    • 엄마가 아파트 청소하시는데 소장이 짜른다고 했다는 중기
    • 03-26
    • 조회 1692
    • 그외
    17
    • 아기키울때..꼭 하루루틴대로 해야하는지 궁금한중기
    • 03-26
    • 조회 1094
    • 그외
    28
    • 일을 너무 못 하는 조직원 때문에 힘든 후기
    • 03-26
    • 조회 975
    • 그외
    4
    • 엄마 백내장 노안수술 시켜드린 후기
    • 03-26
    • 조회 416
    • 그외
    1
    • 장기백수 국취제 진행 과정이 궁금한 후기
    • 03-26
    • 조회 607
    • 그외
    2
    • 과민성 대장 증후군 완치한 후기
    • 03-26
    • 조회 1092
    • 그외
    8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