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무대 인사 선개봉 영화 보고 온 후기
남친이 영화 예매 했다길래 ㅇㅇ하고 그냥 간거였는데 무대 인사 선개봉이었음..
해적은 1도 안봤고 관심이 없던 영화지만, 영화 덕후인 남친이 보고싶다해서 감..
그냥 영화보는 것처럼 생각했는데 입장하는데 줄을 세우더라..
QR도 확인 해야하고 뭐 주의사항 하나하나 알려주면서 입장시켜서 줄이 길어졌지만, 얌전히 줄 서서 들어옴
용산이라 그런가 의자가 아주 편했음
앉은지 3분정도 있으니까 PD라는 분이 와서 인사하시고 배우분들 들어와서 인사함..
앞자리에 팬들이신지 대포랑.. 각종 녹화 장비로 촬영하고
개중에 환호하는 분들 있어서.. 이 시국에 환호?! 하고 살짝 미간 좁혀짐
+ 이 팬분들은 배우분들 인사하고 나가자마자 퇴장함... 좀 어수선해서 미간 더 좁혀짐
배우 분들은 가깝지만.. 이 시국이라 마스크+캡모자 아니면 마스크+뿔테안경 쓰셔서 인사할 때 이름을 말해야 아 그 배우~하고 아는 정도 ㅋㅋㅋㅋ (한효주는 홍일점에 메이크업에 스타일링도 다 하고 와서 바로 알아봄)
영화 재밌게 봐달라고 인사하는데 강하늘 배우가 정말 절실히 편안하게 보시고 입소문 좀 많이 내달라고 부탁해서 후기를 쓰는 중임ㅋㅋㅋㅋ
영화에 대해 말하면
- 액션 9.8/10점
액션은 진짜 쩔었음. 휙휙 이어지는 동선이나, 와이어를 타고 배를 가로지르는 장면이나 칼싸움이 바람의 검심 실사 영화 생각났어. 몸들을 잘 쓰더라.. 남녀배우 할 것 없이 전부 풀액션 ㄷㄷㄷㄷ
해적이다보니 화포 터지는 것도 화끈하고 단검, 장검, 활 할 거없이 무기들을 잘씀
4D관을 할지는 모르겠는데 4D로 봤으면 안마 제대로 됐겠다 싶음
- 연기 7/10점
일단 다들 연기는 기본적으로 잘하는 배우들만 모아놨어! 아 대사 처리가 왜저래? 이런 건 없었음. 다만 해랑(한효주)이 여자로서 해적단을 이끌다보니 말투가 좀 딱딱한건 있는데 캐릭터성이라고 생각함ㅋㅋ 사람이 많이 나오다보니 단역분들의 연기가 좀 응? 할때도 있지만 진짜 잠깐 대사만 치고 빠지는거라 크게 거슬리는 건 없음
+ 아... 싸우는 중에 대사하는건 잘 안들림..ㅠㅠㅠㅠㅠ
- 영상미 9/10점
여기에 돈을 다 썼구나..! 하는 장면들이 있음ㅋㅋㅋ 커다란 파도라던가, 폭풍이라던가, 각종 폭발과.. 중간에 진짜 예쁜 장면 있다 바닷속에서 진짜 예쁜 장면... 이뻐이뻐
- 스토리 6/10점
아무래도 허구의 이야기다보니 응? 응? 그런가? 하긴함... 약간의 실화를 후추처럼 첨가해서 더 연결이 아쉬운건 있는데 아주 초반의 설정만 실화고 나머지는 다 인디아나 존스처럼 허구라서 그냥 보물찾는 모험영화+퍼즐푸는 영화 좋아하면 추천!
원덬은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인디아나 존스, 쥬만지 등을 좋아해서 볼만했음
총점 8/1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