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은 원래 god 좋아해서 작년에도 콘서트에 가긴 갔었음
근데 그때는 솔직히 god 자체의 무대 장악력이 너무 좋고 팬들과의 호흡이 뛰어나서
무대 장치라던가 영상이라던가 다른 부분이 좀 미흡했어도 그걸 무시하고 즐길 수 있는 정도였고
나덬도 상당히 만족스럽게 다녀왔던 콘서트였어
근데 이번 19, 20 주말 이틀동안 다녀왔는데 진짜 무대가 작년이랑 비교했을 때 놀람의 연속들이었다는거
우선 무대 장치들에 어마어마하게 투자했더라
대형 스크린은 좀 큰 규모의 콘서트라면 대부분 다 있는거라 어떻게 보면 당연하기도 한데 더 세심하게 신경을 썼더라
무대 벽 안쪽까지 전부 LED로 스크린을 만들어놔서 무대 벽을 전부 이어 하나의 스크린으로 사용하기도하고 그랬어
음향장치도 이번에 새로 만들었는지 소리도 엄청 웅장하게 울려펴졌고
(처음에 세로로 스피커 수 십개가 두 줄로 나란히 스크린 한 쪽을 가리길래 저건 뭐냐 하고 보고 있었는데 옆에 사람이 저거 한줄에 강남에 아파트 한채 값이래요-라고 해서 진심 놀람)
제일 대단했다고 생각하는건 조명장치
그냥 생판 모르는사람이 봐도 대박이라는 말밖에 안나오더라
무대 위에 ~~~god~~~~라고 (이런느낌으로) 박혀있는 장식같은게 있었는데 그게 조명이랑 같이 색이 변하더라ㅋㅋㅋ
조명 색이 변하는건 연출자의 센스라고 생각하는데 곡에 맞춰서 조명 변화하는거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어
그거 말고도 플라네타리움......은 아니고 비슷하게 동그랗고 검은 전구에 패턴 구멍 뚫어서 그 사이로 빛 나오는 돌아가는 조명도 있었고
진짜 대박이었던거는 천장에서 줄에 달린 전구가 내려와서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3D 효과를 내도록 보이는 조명bbbbbb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아마 일본에 도모토 코이치(킨키키즈, 조명장인) 콘서트에서 예전에 조명을 가지고 연출했던거랑 같은거 같더라
그리고 그 조명은 진짜 (수십)억소리 나는 가격이었다는 소문을 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덬은 일단 아라시(일본의 국민아이돌, 콘서트장인들)를 10년 넘게 판 덬이라 콘서트의 퀄리티 기준 자체가 아라시에 맞춰있는편이라서
오히려 국내 콘서트는 기대를 잘 안하는 편이었는데 이번에 god 콘서트 다녀오고는 진짜 놀랐다
우리나라에 있는 공연장 자체가 규모도 훨씬 작은 편이고, 사람들의 수요에 비해 티켓가격도 상당히 높은 편이라 콘서트에 간다는 행위 자체가 대중도가 떨어지는 일이라
공연 연출하기에 환경이 열악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만족스러운 퀄리티가 나올줄은 상상도 못했어
진짜 내년에 공연을 또 하게된다면 더 기대될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