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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여행 다녀온 후기 (너무 긴글주의)

무명의 더쿠 | 05-21 | 조회 수 7216

일하다가 심심해서 끄적여보는 인도여행후기...

는 사실 작년 9월에 간겈ㅋㅋㅋㅋ


보통 배낭여행 많이들 가지만 난 배낭여행은 절대 아니었고,

다니는 회사가 인도에서도 일하는데, 엄마같이 좋으신 우리 사장님이 처음 법인 설립하러 갔다가 많은 걸 느꼈는데

우리 원덬이도 느껴봤음 좋겠다며 회사는 어떻게든 해볼테니 원한다면 다녀오라하심


알아볼수록 가고는 싶은데 무섭기도 하고.. 더쿠에서는 돈줘도 안간다고들 해서 갈까말까 고민 진짜진짜 많이 했는데

결국 가기로 맘 먹고, 인도 갔다가 잠시 한국 들어온 직원들따라서 현지 현장에 3박4일,

여행을 3박4일 하기로 맘 먹음...!


(국제선 항공편과 직원들과 현장에 있는 3박4일의 숙박비/식비 다 회사부담이었고

여행하면서 쓸 숙박비, 식비, 교통비는 우리 부담이었으나,

사장님이 가지고 있던 인도돈을 보너스차원으로 주심.

우리나라 돈으로 40만원정도인데 인도물가로는 여유롭게 놀 수 있는 정도였어서

국내선항공권이랑 숙박비 말고 택시비, 식비, 팁 등등은 이 돈으로 흥청망청 써서 딱 맞게 다 쓰고 옴)



아무리 덩치 큰 직원분이랑 가는거라지만 인도는 무서운 나라니까

숙소는 무조건 좋은 곳! (방도 각자 잡아야 해서 돈 꽤 들었음ㅠ)

이동은 무조건 비행기와 택싴ㅋㅋㅋㅋㅋㅋ! (배낭여행객들이 보면 까무라칠 경비ㅎㅎ)


그리고 딱 중요한 것만 보고 오자 해서

델리랑 타지마할, 갠지스강만 보고 올 계획을 세웠음.



처음 갔을 때 인도에 익숙한 직원들과 함께여서인지 많이 무섭진 않았음

(나중에 알고보니 인도는 공항에 들어가는 것도 티켓이랑 신분증검사해서 그-나마 안전한 편임)

다만 비행기 내려서 공항 들어서자마자 냄새가..... 인도 냄새........ 향신료 냄새..............

거기에 흥겨운 인도풍노래가 흘러나옴ㅋㅋㅋㅋㅋ

광고판에도 인도에서 믿는 코끼리신 그림 그려져 있고ㅋㅋㅋㅋ

이 세가지로 확 느꼈음 아 내가 진짜 인도에 와버렸구나.....!


화장실에 갔는데 진짜 손으로 닦는 문화가 있었던건가..? 변기 옆에 물 뿌리는 샤워기 같은게 있었음ㅋㅋㅋ 그 이후에 어딜 가도 화장실엔 그게 있었고

공내에 스타벅스가 있었는데 뭔지 기억은 안나지만 한국에서 잘 먹던거 시켰더니

아 ㅅㅂ 뭐야 향신료를 넣었나;;; 맛이 별;;;;;; 쓰레기...;;;;;


(그 이후에 국내선 타러 다른 공항갔을때도 레모네이드를 시켰는데 ㅅ뷰ㅠㅠㅠ 레모네이드가 까매..ㅠㅠㅠㅠㅠ

그건 도저히 못먹겠어서 버림

그 이후론 콜라만 사먹음ㅋㅋㅋ 근데 괜히 냄새 나는 느낌....;;;)


국내선까지 6시간정도를 기다려야했는데 아침이 와서 처음으로 인도에서 파는 음식을 먹어봤음

직원들.. 다 맛없다고 몇입먹고 버림ㅠㅠ 그래도 난 음식 잘 안가려서 맛이 좀 읭스러워도 경험이지! 하고 꿋꿋하게 다 먹음ㅋㅋㅋㅋ



국내선 환승하니까 진짜 인도사람밖에 없고 비행기에서도 냄새가 오짐...

숙소로 향하는 고속도로 같지 않은 고속도로에는

양 옆으론 광활한 대지

길가에 널려있는 소떼 염소떼 개떼 원숭이떼 (호랑이도 있다는데 못봄)

작은 자동차 하나에 수십명이 달려있고

차들은 신 스티커로 도배되어있고

클락션소리에 귀는 멎을 것 같고 (바라나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음)

내가 탄 차에 개미떼가ㅠㅠ 


한시간 가량을 달려 도착한 숙소는 개발 1도 안된 동네였는데

50-60년대 우리나라 시골느낌?

그 마을 차타고 지나다닐때 동양인 여자가 신기한지 진짜 다 쳐다봄

근데 공항쪽에서 느낀 불편한 시선이 아니라 진짜 신기해서 보는 느낌ㅋㅋㅋㅋ 연예인 된 기분이었음

차가 잠깐 멈췄을때 어떤 애기는 눈이 O_O 이렇게 커져서 쳐다보고 수줍게 손흔드는데 나도 흔들어주니까 너무 기뻐하던 게 아직 생각남ㅋㅋㅋㅋㅋㅋㅋㅋ

숙소 바로 앞에 엄-청 넓은 꽃밭이 있어서 그거 보러 나갔었을땐

동네 학생들이 때마침 학교 끝나고 동네 슈퍼에 몰려들어있었는데 그게 숙소 입구에 있었던지라

진짜 중딩들(로 추측)이 멀리서 다 날 쳐다보는게 느껴짐ㅋㅋㅋㅋㅋ

남학생들은 쌩까고 여학생들한텐 웃음한번 지어줬는데 엄청 좋아함..... 고마워 애들아ㅠㅠ 


거기서 지낸 숙소는 나 혼자 썼는데... 

모기가 많아서 지독한 모기약 뿌렸더니 한 300마리는 죽어있었나...? 모기약에 내가 죽을뻔했는데 안뿌렸으면 모기에 물려 무슨 병에 걸렸을지도 모르겠다 싶음

그 동네는 천둥번개 몇번 치니까 정전되고

마당에는 개랑 원숭이랑 소가 돌아다니고...ㅋㅋ

그래도 자연적인 느낌이라 꽤 좋았음

정전만 안되면 에어컨도 잘 나오고!



뭐지 아직 여행 이야기는 시작도 못했는데 너무 길어버림....

말주변이 없어서 어떻게 줄여서 말해야할지 모르겠네...!



현장 이야기 생략하고 여행을 시작해보면


갠지스강을 보러 바라나시를 가기로 함

바라나시 공항에 도착했을때는 저녁에서 밤으로 넘어가는 시간이었는데 넘나 무서웠음...ㅠㅠ

주의할 사항을 하도 열심히 보고 가서 더 알아보려는데도 밤이라 다 문이 닫아서 어쩔 수 없이 공항 안에 있는 콜택시 업체를 쓰기로 함

그 업체는 공항 안에 있었지만 공항 바깥쪽과 연결된 창문이 있었는데 그 창문을 통해 기사분 얼굴을 보여줬음.

그리고 보는데에서 영수증 번호를 확인시켜주고 그 영수증을 나와 그 기사에게 나눠줌!

그 사람을 만나러 밖으로 나가려는데 밖에 무슨 좀비떼처럼 잡상인들이 몰려있으니 무서워서 망설였더니 그 업체 직원이 기사한테 데려다준대서 따라 나갔음

따라가는데 사람들이 막 몰려들어서 뭐라뭐라 하는데 좀 무서웠음..ㅠㅠ

그러다가 어떤 사람이 무슨 영수증 종이같은걸 보여주는데 아까 콜택시 직원이 나눠준 그 영수증 같은거임!

그 사람이 자기 영수증 번호를 읽어주는데 시끄러워서 잘은 안들렸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번호랑 확실히 달라서 무시하고 가려는데 계속 따라옴

근데 뭔가 느낌이 그 사람 같아서 정신없는 와중에 영수증을 봤더니 나랑 번호가 같음!!

그럼 지금 우린 누굴 따라 가고 있는거지??? 하고 멈췄는데 콜택시 회사 직원인 줄 알았던 사람이 직원이 아니었나봄....;; 뭐라뭐라 하더니 사라짐...ㅋㅋㅋㅋㅋㅋ 와 심장 벌렁거려서 미치는줄..ㅠㅠㅠ


그러고 숙소 가는데 사실 인도에서 콜택시도 믿을게 못됨...

이미 지불을 했지만 뭐 시위중이다 어쩐다 하면서 길 돌아가면서 여행사에 데려다주고 돈 더 내라고 하는 경우도 있대서

끝까지 긴장을 못놓고 GPS를 보고 있었음

게다가 처음 접하는 인도 시내의 밤은 좀 많이 무서웠고ㅠㅠ(밝을때 보니 괜찮았지만ㅎㅎ)

아니 무슨 차도가 개판이라 막 맞은편에서 차가 달려오고

택시 바로 앞에 오토바이는 맞은편에 달려오는 차에 놀라 쓰러지는데도 신경안쓰고 역주행해서 앞지르고;; 교통법규가 없음

암튼 무사히 첫번째 숙소에 도착했음




근데 글이 왜케 길지... 겨우 이제 막 바라나시 들어왔는뎅... 너무 구구절절했니...ㅠ

글솜씨 없는 원덬이는 퇴근준비하러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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