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3/0000059515
- 초선 의원으로서 의원직을 포기하고 광역단체장에 출마하는 결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
"출마를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울산이 극단적인 붕괴 상황에 놓여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현재 울산 고용시장을 보면 20·30대는 채용이 거의 말라버렸다. 이 자체가 이미 도시의 미래가 없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울산은 나름 예산에 여유가 있는 도시였다. 하지만 시민의 기본 삶을 지키는 데 예산과 행정의 우선순위를 두지 않았다. 정주 여건과 직결되는 대중교통, 의료, 문화, 복지 등이 다 붕괴 상황이다. 시민들도 행정에 대한 공정함을 느끼지 못한다. 공정과 신뢰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절박함이 컸다."
- 진보당 김종훈 후보와의 단일화가 막판 승부를 갈랐다. 진보당과의 협력 계획은.
"지금도 협력하고 있다. 인수위에도 진보당 분들이 들어와 있다. 김종훈 후보나 진보당 분들과도 인사나 정책 관련해 많은 논의를 진행 중이다. 조직개편안 중 노동위원회를 설립하는 것도 진보당의 노동 중심 정책을 반영한 것이라 볼 수 있다."
- 이번 선거에서 젊은층이 민주당을 외면했다는 평가가 많다.
"결과가 좋지 않은 이유를 국민의힘이 아닌 우리 당 안에서 찾아야 한다. 통합 정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였는지, 집권 여당으로서 안정감과 신뢰감을 줬는지 더 고민해야 한다. 청년 삶이 어려워지고 있는데, 그들 기준에 맞춘 진지한 고민과 실효적인 정책제안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저도 그 부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이 보여야 할 모습은. "저는 이제 행정공무원이기에 정치적 입장을 함부로 표명할 수 없다. 큰 방향성을 말씀드리자면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 정치와 통합 정치, 그리고 내부적으로 더 건강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시민들이 안정감을 얻는다. 범민주 진영의 맏형으로서 민주 군소정당들과 동지로서 손잡고 키워줄 의무도 있다. 민주당은 그런 모습을 갖춰야 하고, 그런 모습을 갖출 수 있는 지도자를 올려야 한다."
- 부·울·경 행정통합 관련 울산의 입장은.
"울산을 제외하고 부산·경남만 통합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간 여야 모두 비슷한 시도가 있었다. 그 내용을 열어보면 울산의 사회·경제 기반을 무너뜨리는 내용이다. 모든 걸 부산·경남이 가져가고 울산은 주저앉게 된다. 우리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울산이 통합을 선도해야 한다. 선도함으로써 울산 산업과 시민들의 경제·문화 영역을 더 넓혀나가야 한다."
-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과제는.
"행정의 기본을 바로 세우는 것이다. 시민 의견이 반영되고, 비리나 혈세 낭비를 없애고, 전시행정이 아니라 시민 삶을 개선시키기 위한 행정을 해야 한다. 그냥 최대한 예산만 확보해서 사업주들에게 나눠주는 형태가 시민을 위한 것은 아니다. 거창하게 뭘 하겠다는 것보다 행정의 최소한 기본은 바로 세워야 한다."
길어서 전문 보는 거 추천하고 시간되면 댓관도 부탁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