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흘러 어른이 된 이후로 서로에게 힘든 일을 감추기 바쁘다. 부부라고 엮인 사람이 저를 걱정할까봐 모른 척 꾹꾹 참고 이야기를 돌리던 그들의 아픔은 애석하게도 주변에 의해 터져버린다. 애순은 시부모에게 시달리고 관식은 개새끼한테 맞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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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되고 나니 수시로 쪽이 팔리고 몸이 성하질 않는다. 그럼에도 그 쪽팔림이, 몸이 좀 힘들고 아픈 게 뭐가 그리 대수겠냐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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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고달팠어도, 밤까지 고생을 했어도,
눈을 떴을 때 보인 세상만 예쁘만 그만인 것을.
그 세상이 제것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