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히트맨에 대해서는 이야기 한적이 없는 것 같아서 짧게 푸는 이야기
이탈리아 마피아는 역사도 오래 되었고 특수성 중에 하나가 가부장적인 성격이 짙다는 점이야.
따라서 하극상이 일어나기 무척 어려운 구조인데, 언더 보스가 보스를 죽인다면 그 즉시 언더 보스는 후계자 자격을 잃어버리고
밑에 부하들은 언더 보스를 따르지 않고 다른 조직으로 들어가거나 흩어지게 되버려. 즉, 이 조직을 없애버리겠다. 는 것 아니면 일어날 수가 없는 구조라서
눈가리고 아웅 형식으로 히트맨을 쓰는 거야.
그러면 히트맨은 마피아의 한 부류 인가?
히트맨은 마피아라기 보다는 용병의 개념으로 보는게 더 옳아.
히트맨의 특성상 살인을 저지르면 그 즉시 그 나라를 떠나야 하기 때문에
고위급 간부를 죽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히트맨이면 아무래도 마피아라는 집단에 소속되어 있다기 보다
용병 계열로 봐야지. 물론 타 조직을 상대하는 용으로 조직에서 키우는 히트맨도 없다고는 말 할 수 없어.
그리고 조무래기가 타 조직 간부를 죽여서 간부로 승급한 경우도 있으니까.
하지만 조직 내에서 간부를 살해하지는 않아.
그 예로 시칠리아 마피아 계열의 미국 마피아 계승 전쟁때는
보스를 죽이기 위해서 밑에 언더 보스가 조직원을 동원하지 않고 히트맨을 대거 고용해
보스와 같이 점심먹기위해 간 식당에서 자기는 화장실에 숨어서 히트맨이 식당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서
보스를 완벽하게 처치하고 나서도 30분 이상 지난 뒤에 나타나서 보스 직을 이어 받은 사례가 있을 정도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