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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닼민이 쿠로짱과 가까워진 이유 & 시짱의 최애곡이 '탄포포의 결심'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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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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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하기상하고 리에의 쿠로짱 얘기 관련 글을 보다가 심란해서 유튜브에서 랜덤으로 라디오들었는데

무서운 AI 새기가 라디오 내용까지 알고 추천을 해준건지 어쩐건지

닼민하고 시짱 나오니까 닼민에 대한 사적인 재미난 얘기가 나을까 싶어서 듣다보니까 또 쿠로짱 얘기가 나오더라는 웃지못할 얘기를 하게 생겼어. ㅋㅋㅋ

뭐가 이래 ㅋㅋㅋ

암튼 이왕 이렇게 된 거 라디오에서 닼민과 시짱이 나눈 얘기들 중 몇 개만(아키피 아오키상 릴리프랭키상 등과 식사한 얘기나 냥냥하고 미이 관련 네타 등은 생략) 적어두고 갈게.

방송순서대로 안 적고 단편성 테마로 나눠서 쿠로짱 관련 네타들부터 적어둘게. 

 

일단, 방송 자체에 대해 설명부터 하자면...

작년에 끝난 걸로 아는데 아키피가 TFM에서 いいこと、聴いた 라는 방송을 진행한 적 있거든.

2023년 초에 몸이 안 좋아서 휴식기 갖는 시기에 냥냥, 닼민 등한테 라디오 퍼스날리티를 맡겼고 닼민은 시짱을 게스트로 불렀어.

근데 첨부터 생각지도 않게 쿠로짱 네타가 튀어나오더라.

 

 

[야스시와 토모코는 밥 먹다가 쿠로짱 연애사가 궁금해서 닼민한테 연락]

아키피랑 최근 연락을 못 했는데 2주쯤 전에  M&S 토모코 사장하고 아키피하고 식사하다가 토모코 사장이 닼민한테 라인 메세지 보냈대.

“다카미나, 진짜로 중요하지 않은 얘기긴 한데 좀 물어봐도 돼?” 라는 문장이 보였고

토모코 사장이 이런 식으로 라인 메세지 보낼 사람은 아니라서 궁금해서 열어봤더니

“지금 아키모토상하고 식사 중인데 쿠로짱 말야 진짜 (그 여자분하고) 사귀고 있어?" 라고 하시더래.

왜 자기한테 물어보나 싶었나본데 왜 너한테 물어보겠니 싶더라 난.  

암튼 닼민이 “진짜로 러브러브 중이에요”라고 답장을 했더니 “진짜구나!” 라고 하더라는 토모코사장.

둘이 수수께끼같은 대화를 좀 나눴대.

그리고 실은 아키모토상이 '수요일의 다운타운'에서 쿠로짱이 여자친구가 생긴 걸 보시고 저게 진짜인가 궁금해하셨던 거래.

닼민은 그것도 놀라웠대. 

하긴 옛날 뭐든 꾸며대고 돈 퍼붓던 예능 시대의 방송작가였던 아키피한테는 의심하게 되는 부분이 있긴 했을 듯.

그게 아니었단 게 재미있지만. 

여담인데, 쿠로짱 커플은 결국 작년즈음 헤어진 걸로 알아. 

 

 

[청취자도 궁금한 닼민과 쿠로짱의 관계: 언제 어떻게 친했지셨어요? 안 무서우세요?]

청취자: 다카하시 미나미상이라고 하면 야스다다이서커스의 쿠로짱과 사이가 좋은 인상이 있어요. 쿠로짱과는 언제 친해졌지셨나요? 계기가 있다면 알고 싶어요. 무섭다고 느껴지는 일은 없을까요? 아님 보통으로 그냥 좋은 사람인가요?

시짱: 몬스터랑 같이 있는 게 아니잖아요. 무섭다고 생각할 일이 있을까요ㅋㅋㅋ

(조금 어이없어 하는 느낌. 사실 사람을 대하는 면에서는 실례긴 하니까 시짱은 그 부분이 좀 불편했을지도?)

닼민: 리얼 몬스터라고 생각하시고 주신 의견인 것 같네요. 근데 시짱도 쿠로짱하고 꽤 만나잖아.

시짱: 맞아. 엄청 만나지. 만나자고해서 가보면 쿠로짱이 있는 이미지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가는 거기도 하고.

닼민: 맞아. 거의 있죠. 언제부터 친해졌냐면 5-6년 정도?

시짱: 그 정도 전부터였어?

닼민: 응. 내가 AKB 졸업하고 난 후고, '수요일의 다운타운'에서 쿠로짱의 기획이 시작됐거든. 물론 그 전에도 아이돌 좋아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우리 관련해선 AKBINGO라는 방송에도 나오긴 했는데, 그땐 그렇게 관심이 가지 않았어. 그냥 쿠로짱은 쿠로짱이었던 거지. 근데 '수요일의 다운타운'에서 보통의 사람이라면 생각할 수 없는 반응을 하는 걸 보면서 흥미가 생겼어. 그래서 그 해 FC 크리스마스이벤트 사회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하고 업무요청을 했고 그게 처음으로 둘이서 무대에 서게 된 일이었어. 그때 그 무대 위에서나 뒤에서 내가 좀 궁금해했던 쿠로짱의 행동들에 대해 물어봤고 흥미가 더 생겨서 나중에 식사초대를 했어. 그때부터 친해졌어. 

시짱: 흥미가 생겼다는 게 재밌네. 

닼민: 흥미가 생겼지… 발상도 발상인데 대체 어떤 사람일까? 싶더라고.

시짱: 사람들이 이런 비슷한 거 진짜 많이 물어봐. 나한테도 물어봐. 

닼민: 아 그래?

시짱: 정말 그런 사람이냐고들 하더라고. 어디까지가 캐릭터인 거냐고… 목소리도 그렇고… 사석에서 볼 때도 진짜 그 목소리냐고 물어보더라고. 

닼민: 근데 딱 그대로잖아.

시장: 맞아. 그대로야. 

닼민: 목소리도 그대로고, 좀 거짓말하는 듯한 그 느낌도 그대로잖아. 우리한테도 그러잖아. 

시짱: 응

닼민: 그건 대체 뭔가 싶긴 해, 그지? ㅋㅋㅋ

시짱: 응 ㅋㅋㅋ

닼민: 무섭다고 생각하게 되는 건 없는데, 뭐랄까...

시짱: 맞아. 

닼민: 재밌어.

시짱: 재밌어. 

닼민: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는 느낌이지. 

시짱: 응

닼민: 눈 앞에서 식사를 하고 있을 때 말야. 쿠로짱이 트위터용 밥 사진을 찍잖아. 밥그릇이나 반찬 그릇에 먹을 게 많은 데 그걸 옆으로 빼두고선 사진을 찍어서 올리잖아. "잠깐만! 너 더 먹잖아.", "아냐!", "아니긴! 더 먹잖아!" 식으로 실랑이를 해. 

시짱: 눈 앞에서도 그러지

닼민: 맞아. 신기한 사람이야. 

이때가 2023년 1월인데 이후 3년이 지나고 여전히 다들 쿠로짱과 잘 지내는 상황.  

 

 

[시짱은 여자 쿠로짱? & 닼민네 집은 아지트?]

청취자: 예전에 하마마츠쵸에서 있었던 라디오방송에서 함께 하셨을 때, 오오야상이 여자 쿠로짱 아닐까 하는 의혹이 일었죠? 술 취하면 일단 눈 앞의 먹을 것들을 먹어치우신다는 이야기였는데 최근 오오야상의 기행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시짱: 기행…?

닼민: 다른 라디오방송이었는데 시짱하고 기타하라 리에짱하고 얘기하다가 시짱이 다이어트 중에 정신차려보니 눈 앞에 있는 걸 다 먹어치우고 있더라는 얘기를 해서 청취자분이나 시짱은 여자 쿠로짱이라고 하셨지. 요즘은 어때?

시짱: 다이어트를.... 말이죠 지금 안하고 있어요. 

닼민: 아니 잠깐만 잠깐만. 네 유튜브 말야. 시이 채널은 기본 베이스가 다이어트 채널이라고 생각했는데?

시짱: 그만뒀어. ㅋㅋㅋ

닼민: 저기 있잖아 잠까만 ㅋㅋㅋ 그만두지 말아줄래? 너 졸업할 때도 꽤 시간 들여서 다이어트 했잖아. 

시짱: 맞아. 매일 올리면서 졸업을 앞두고 살빼는 컨텐츠 했지.

닼민: 맞아. 그때 살도 제대로 뺐고, 좀 리바운드되긴 했는데 또 다시 빼기도 했잖아. 

시짱: 살은 빼긴 했는데 매일 갱신하는 게 힘들어서 그만뒀어. 근데 오히려 사람들한테 안 보여주다보니까 살은 더 찌더라고. 그래서 지금은 그냥 그만뒀어. 다시 하고 싶어지면 해볼까 하는 중이야. 

닼민: ㅋㅋㅋ 너 살 찌는 게 귀찮아져서 살 뺀다고 썼잖아. 

시짱: 근데 아직 안 질렸나봐. ㅋㅋ

닼민: 뭔가 말야… 좀…. 살 찌게 되는 마인드가 쿠로하고 완전히 닮았어. ㅋㅋㅋ

시짱: 싫어! 그런 말은 말아주세요. ㅜ 사실 유튜브 코멘트에도 너 사실 더 먹고 있지 넌 여자판 쿠로다! 라고 엄청들 하신다고… 근데 난 안 숨기고 먹잖아!

닼민: ㅋㅋㅋㅋㅋㅋ 맞아 시짱은 숨기지 않고 먹긴 해. 근데 최근에 Caplico(아이스크림) 얘기 하지 않았나?

시짱: Caplico가 뭐야? 기억이 없어.

닼민: 거짓말 하지마!

시짱: 모르겠어! Caplico가 뭐야? 몇 년간 안 먹은 거 같은데?

닼민: 아냐 엄청 먹고 있다니까!

시짱: ㅋㅋㅋ

닼민: 우리 집에서 사람들이 술을 마시는 경우가 꽤 있어. 근데 부엌 쪽에 과자 같은 걸 두는 공간이 있거든?

시짱: 있지.

닼민: 다들 우리 집에 자주 와서 익숙하다보니 술도 좋을대로 가져가서 마시고, 심심풀이로 과자 가져가서 먹어도 되나면서 가져가서 먹어. 난 그렇게 해주는 게 편해. 하루는 시짱이 꽤 기분좋게 술에 취한 적이 있었어. 다들 그렇게 생각했지. 자리에서 잠깐 사라지길래 다들 손 씻고 오나보다 했거든. 근데 한동안 안 돌아오더라고?

시짱: 무서워

닼민: 근데 돌아오더니… "미나미짱, 나 아이스 먹어도 돼?" 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응, 괜찬하. 맘 껏 먹어."라고 했더니 아이스를 먹더라고. 단 게 먹고싶어졌나보다 했지. “근데… 미안한데 말야.. 나 아까 돌아오는 거 좀 늦었잖아?” 라고 말하기 시작하더니...

시짱: 무서워

닼민: “나 사실 뒤에서 Caplico먹었어” 라고 하는 거 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혀 몰라 

닼민: "모두가 보게 되면 너무 먹는다고 뭐라고 할까봐 뒤에서 Caplico 먹었어" 라고 하는 거 있지 ㅋㅋㅋㅋㅋ

시짱: ㅋㅋㅋㅋㅋ

닼민: 그리고 떡 사건도 있어. 그건 알지?

시짱: 아, 떡 사건은 말하니까 기억이 나네.

닼민: 하루는... 너희들이 우리 집에 자주 와서 익숙하기도 하고, 남편도 있어서... 난 미안하지만 너무 졸려서 잔다고… 다들 있는데도 자러 간 적 있잖아. 

시짱: 맞아 먼저 잤지.

닼민: 응 근데 일어나니까 남편이 시짱이 떡 먹었다고 하더라고. 내가 연초에 사서 나중에 먹으려고 놔뒀던 떡을 시짱이 배고프다면서 맘대로 2-3개 꺼내서 먹었다고 ㅋㅋㅋㅋㅋ

시짱: ㅋㅋㅋㅋㅋㅋㅋㅋ 설탕하고 간장까지 꺼내서 사토쇼유 만들어서 먹었지.

닼민: 맞아. 맛있게 먹으려고 그렇게 먹더라고 하더라고 ㅋㅋㅋㅋㅋ

시짱: 허가도 안 받고 ㅋㅋㅋ

닼민: ㅋㅋㅋㅋㅋ 웃겨죽는 줄. 그건 그렇고 새해도 시작됐는데 다이어트 예정은?

시짱: 진짜 시작할거야! 2월부터! 내일 모레인가? 

닼민: 있잖아 쿠로도 말야. 이제 슬슬 뛰기 시작하겠다고 했는데 전혀 안 뛰어. 똑같은 현상이 일어나지 않게 부디…

시짱: 아뇨 전 진심이에요!

닼민: 아, 그럼 2월부터 시작하면 유튜브로 볼 수 있단 거죠?

시짱: 네, 유튜브에서!

(내가 아는 닼민집 관련 정보들을 다 모아보면........ 닼민 집 근처엔 시짱 부부와 리에짱 부부가 살고, 닼민네 집은 크고, 돈자 물건이 놓인 방도 있었는데 지금은 모르겠고, 크리마스트리가 놓인 방도 따로 있고, 비둘기가 자꾸 똥 뿌려놔서 250만원 이상 들여서 청소도 하는 베란다도 있고, 아리요시에 따르면 그 베란다엔 비둘기가 나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새끼까지 치고 살고 있고, 부엌 옆 식자재 창고랑 냉장고엔 먹을 것도 많고, 술도 많고, 사람들이 와서 편히 먹고 마시고 놀고 가고... 저게 동물과 인간들의 합동 아지트가 아니면 뭐임? 냐쨩도 있잖아. ㅋㅋㅋ 근데 여자 쿠로짱 시짱이라니 ㅋㅋㅋ 네모하모 루머  시짱 오시카메라가 보고싶어지네.)

 

 

[오프닝: 시짱과 닼민이 친해진 이유 & 집이 가까워서 일상을 자주 함께 하는 친구들]

닼민: 왜 시짱을 불렀느냐… 면요 저흰 리얼 친구거든요.

시짱: 맞아요. AKB시절엔 선후배 사이긴 했지만…

닼민: 그렇지. 당시 팬 여러분들 중 얼마나 많은 분들께서 우리가 이렇게 가까워졌단 걸 아실까?

시짱: 별로 없지 않을까? 친하고 엄청 자주 보지만 SNS에서 그런 얘길 잘 안 하잖아, 우리.

닼민: 그렇게까지 얘기하진 않지.

시짱: 그래서 아직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것 같은데?

닼민: 하긴 그렇겠네. AKB 당시엔 일단 선배와 후배긴 했어도 나이는 같았거든요. 근데 둘 다 졸업하고 나서…

시짱: 맞아 완전히 졸업하고 나서부터지.

닼민: 그렇지? 그리고 확 친해지게 된 건 집이 가까워서였지. ---> 닼민하고 친해지려면 가까이 살아야 한다는 말이 진짜구나

시짱: 맞아 완전… 처음에 그 얘기부터 시작했지… "뭐라고? 가깝잖아! 놀장~~~" 식이 된 후로 완전… 사실 미나미짱 부부가 밥 먹으러 다니는 걸 좋아하거든요. 

닼민: 그렇지? 게다가 친구들을 초대해서 몇명인가 함께 가는 것도 좋아하지.

시짱: 맞아. 우린 늘 함께 하는 사람들이 정해져있잖아. 그리고 나는 이제 초대받을 것 같은 날을 대체로 알아. 

닼민: ㅋㅋㅋㅋㅋㅋㅋㅋ

시짱: 진짜 알아. 일단 인스타스토리에 고양이 사진이 올라오는 날은 집에 있단 소리니까 저녁에 연락이 와. 

닼민: 아 ,부끄러… 부끄러워. 근데 사실 시짱하고 기타하라 리에… 리에짱 인스타 스토리는 좀 묘한 감각으로 확인을 하게 돼. 

시짱: ㅎㅎㅎ 지금 뭐하고 있나 보는거지?

닼민: 응. 리에짱은 '오늘의 로케벤'이라는 사진을 올리거든. 그럼 그건 일하고 있다는 거니까 "오늘은 부르면 안 되겠네" 싶어져. 시짱도 후쿠오카에서 로케할 때의 사진을 성실하게 올리곤 하니까 "오늘은 후쿠오카에 있어서 안 되겠네 "하게 돼. 

시짱: 그런 사전체크를 일단 하는구나.

닼민: 미안하잖아. 일하고 있는데 오늘 뭐하냐고 물어보면. ㅜㅜ SNS체크하면 알 일이잖아! 라고 생각하면 어쩌지 싶어서… ---> 참 여전히 나보다 남이 먼저고 생각많고 쫄보고... 

시짱: 그런 생각 안해 안해 ㅎㅎㅎ

닼민: 그래서 남편이 "리에짱하고 시짱은 뭐해?" 하고 물어보면 잠깐만 기다려달라고 하고 인스타 확인해보고 나서 "오늘은 로케중이래" 하게 되지.  

시짱: 그렇구나~

닼민: 응. 지난 주말에도 만났잖아. 도쿄돔에서 하는 후루사토 어쩌구저쩌구 이벤트…

시짱: 후루사토 구루메…

닼민: 구루메였구나. 대단했잖아.

시짱: 후루사토 마츠리였나? 암튼 각 도도부현의 유명한 밥집들이 도쿄돔 내에서 포차형식으로 정렬됐었지.

닼민: 맞아. 재밌었어. AKB48도 도쿄돔에서 라이브를 했다지만, 그 회장에 꽉꽉 들어찰 정도로 밥집들이 많었잖아. 근데 나 밥 먹을 때 좀 두근두근 거린 게 뭐냐면… 우리 식사할 때 대체로 반주를 하잖아. 근데 술도 안 마시면서 말야… 

시짱: 맞아! 술도 안 마시고 그 정도로 엄청나게 얘기하는 경우 거의 없는데 그 날은 엄청났잖아. 우리 보통 꼭 반주 하잖아.

닼민: ㅋㅋㅋ 그것도 웃기긴 하다. 꼭 반주를 한단 게. 

 

 

[시짱이 AKB48의 노래들 중 가장 좋아하는 노래: 탄포포의 결심]

청취자 대상의 대화가 둘의 대화로 가기도 하다보니 경어와 평어가 뒤섞여서 그냥 처음부터 평어형태로 정리해둘까 해.

시짱: 이 곡은 사실 싱글로 나온 곡이잖아. 아키하바라에 있는 AKB48의 극장에서 하는 극장공연의 곡이고.

닼민: 팀 B의 곡이지?

시짱: 맞아, 팀B 아이돌의 새벽 공연(B 4th)에서 앵콜 전 본 공연의 마지막 곡이지. 

닼민: 이 곡 좋은 곡이지.

시짱: 사실, 난 이 곡이 좀 별로였어. 

닼민: 헐? 이 곡이?

시짱: 응. 왜 그랬냐하면. 곡은 물론 좋은 곡인데, 이 시기는 후배들이 계속해서 승격을 하던 시기거든. 

닼민: 그랬지…

시짱: 난 이 공연에서 팀B의 언더 멤버로… 연구생으로 출연했어. "나 이제 진짜 무리구나" 느낄 때이기도 했고. 

닼민: 음… 

시짱: 그런 마음이었어. 근데다 무대가 한 단 올라가면서 모두 일렬로 서서 한동안 노래하는 후렴부분이 있는데, 나만 연구생이고 다들 정식멤버였잫아? 그렇게 일렬로 서 있는데 (객석의) 그 누구와도 눈이 마주치지 않는 느낌이 진짜 힘들었어.

닼민: 아.......... 마음이 아퍼...

시짱: 맞아… 계속 그런 느낌이 들어서 이 곡을 사실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어. 

닼민: 응

시짱: 되게 안 좋은 기억이었지. 무대의 단이 하나 올라가는 것도 싫었고… 그런 곡이었어. 근데… 어느 날, 아키모토 선생님이 내가 악수회에서 인기가 없으니까 시짱팬대작전을 AKB48의 방송에서 만들어주셨어.

닼민: 그런 방송 있었어~~~

시짱: 그 때 미나미짱이... 시짱은 어떤 사람이냐고 묻는  방송스텝하고 하는 인터뷰에서 “시짱? 민들레(탄포포)려나?시짱은 민들레같은 사람이려나?” 라고 했어. 계속 그 자리에 있는...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하지만 늘 자기 자리에 있는 꽃… 계속해서 자신을 단련하는 중인데 좀 있으면 홀씨가 날아갈 거라고… 그런 느낌으로 얘기를 해줬어. 그래서 그 방송 후에 악수회 줄이 끊이지 않게 되었고,'탄포포의 결심'이라는 노래를 하면 눈을 마주쳐주는 사람들이 엄청 많아졌어. 

닼민: 기뻐 ㅜㅜ

시짱: 응.. 그래서 "나란 사람은 민들레구나"… 아니 이렇게 말하면 좀 키모이하지만 ㅋㅋㅋ

닼민: ㅎㅎㅎ 키모이라니 아냐, 키모이하지 않아. 왜 갑자기 부정적이 되는 거야, 또.

시짱: 아니, 그땐 모두랑 눈을 마주할 수 있게 돼서 자신감이 생겼거든.

닼민: 응응

시짱: "나, 민들레잖아?!" 라면서 이 노래 가사를 다시 봤는데 완전히 빠져버린거지. ”매일 다녀서 익숙해졌을 평소 때와 같은 그 통학로, 어제까지의 나와 어딘가가 달라” 라는 부분이...

닼민: 가슴에 꽂히지…

시짱: 맞아… 늘 똑같은 가사였는데 어제와는 다른 느낌이더라. 노래가사가  전부 다 가슴에 꽂혀서 "이건 내 곡이잖아" 싶을 정도였어. 

닼민: 되게 싫은 기억이 있는 노래가 한 순간에 그렇게 된거지, 그지? ㅎㅎㅎ

시짱: 맞아. 가장 좋아하는 곡이 되어버려서 졸업 공연떄도 불렀어.  이 노래는 극장에서 부르면 100% 울게 되기도 해.

닼민: 그런 곡 있지….

시짱: 맞아. 그리고 그런 곡이 나한텐 이 곡이야. 오늘 미나미짱히고 이렇게 방송하는데, 미나미짱 덕분이기도 해서…

닼민: 아냐 아냐 아냐

시장: 팬 분들도 그 때부터 이 노래는 시짱의 테마곡이라고 해주시거든. 그래서 이 곡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고 고른거야.

닼민: 나 그 때 그렇게 대답한 거 엄청 기억해. 나도 모르게 그냥 훅 나온 말이었거든. 

시짱: 그랬구나.

닼민: 응. 뭔가 막 생각해서 이 노래랑 연결지으려던 건 아니었어.  근데… 뭔가 좋네. 좋고 싫은 건 표리일체라고 하잖아. 

시짱: 맞아. 얼마전까지만 해도 거기 그 그늘에 있었는데 그늘에도 언젠가는 볕이 드는 것처럼… 

닼민: 더구나 극장은 정말 리얼한 장소잖아.

시짱: 리얼하지

닼민: 관객들과 가깝긴 하지만, 나와의 거리가 얼마나 가까운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관객이 응원하는 멤버가 아니면 절대로 눈이 마주치지 않는 그런 거리가 있는 게...

시짱: "나 여기 있어!" 싶어지는데도…

닼민: 맞아. "나 엄청 앞에 있어" 라고 해도... 그렇지. 극장은 용기를 주기도 하지만 무너지게 만들 때도 있지. 그래도 극장에서 성장해올 수 있었던 건… 그지?

시짱: 맞아, 인간으로써 정말 강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해

닼민: 그게 참 크지.

시짱: 암튼, '탄포포의 결심'은 정말 좋아하는 곡이야. 

 

 

 

[여담]

시짱은 웃치와 거의 쌍벽을 이룰 정도로 오랜 기간 연구생으로 있다가 2009년 AKB 첫 내각조성 때 정식멤버로 승격을 했는데,

그 첫 팀이 닼민이 캡틴이었던 팀 A(A 6th)였잖아. 

당시 18살이었던 닼민이 팬들과 멤버들 다 정신 나가있고 아우성 중인 상황인데 차분하게 던진 말이...

연구생 여러분, 승격 축하해요.

그리고 팬 여러분, 저희를 따라와주세요. 

였어.

그 개판 오분 전 상황에서... 그런 말이 어떻게 나와? 싶었던 기억이 나.

주간 AKB에서 시짱 특방했던 것도 되게 인상깊었던 게 아무래도 닼민덬이다보니 애가 멤버들한테 하는 표현이 너무 예뻐서였거든. 

연구생 생활 오래한 만큼 힘든 일도 많았을텐데 여러 팀의 언더로 서고 연구생 애들도 정리하는 역할을 하는 게 고맙다고 했고

시짱이 팀A로 온 것도 의미가 있고, 자기하고 같은 팀인 것도 너무 기쁘다고 했어.

뭔가 같이 할 수 있어서 좋고 꼭 꽃이 폈음 하는 친구라고 했던 기억이 나. 

암튼 그 끝에 꽃에 비유하면 무슨 꽃이냐는 질문을 받고 대답하기를 "민들레" 라고 한 거였지. 

줄곧 펴 있고 가까운 곳에 있는데도 사람들이 좀처럼 알아차라지 못했다면서 

그 꽃이 이제서야 드디어 사람들 눈에 띄고 홀씨는 날아가다 땅에 깊이 박혀 다시 싹을 틔우기 시직했다고 했나 암튼... 꽃과 씨앗 얘기가 되게 기억에 남아.

닼민의 공감능력이나 마음씀씀이가 넘 예뻐서 속으로 울었던 기억이 나. 

 

 

 

탄포포의 결심...

가사 다시 들어봐도 참 좋아.

그리고 마유... 

저 시절의 AKB48...

내 덬질의 초심...

ㅠㅠ

여러 덬질을 해왔고 지금은 자전거덬질파이가 제일 크지만 AKB48 덬질만큼 마음을 풍요롭게 해준 덬질은 없었던 게 아닌가 싶어. 

https://www.youtube.com/watch?v=8bIQbuJsO9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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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37 잡담 (бвб) 다카미나만 진지모드 전투모드, 다카미나는 날 믿어준다니까 (도야), 다카미나가 울면 나도 울어 3 01.17 129
65436 잡담 심심하면 닼민이 귀여워서 어쩔 줄 모르던 언니들 보고 가 1 01.17 95
» 잡담 닼민이 쿠로짱과 가까워진 이유 & 시짱의 최애곡이 '탄포포의 결심'인 이유 1 01.17 100
65434 잡담 닼 졸업하고 사적으로 인연 이어갈 때 신경쓰는 게 3 01.16 121
65433 잡담 시짱 결혼식 피로연장의 한 테이블에서 네모하모 루머 얘기가 꽃을 피우고 있었다면 믿을래? 3 01.15 138
65432 잡담 오기야하기의 야하기상 "다카미나는 인격자에 좋은 놈인데 문제가 있어" 3 01.15 114
65431 잡담 (бвб) 다카미나에 대한 새 네타가 없어! ... 근데 나... 3 01.15 98
65430 잡담 닼민의 1일 1야호 3 01.14 131
65429 잡담 [닼민상 감사SP] 모리카와 유(21기) "레전드 멤버가 무료로 손을 흔들어 주셔서 진짜 감동했어요" 2 01.13 163
65428 잡담 [닼민상 감사 SP] 야기 아즈키(18기) "무도관 라이브 준비기간에 우는 애가 없었어요" 3 01.13 195
65427 onair 덬들 재밌었엉 ㅠㅠ 2 01.12 245
65426 잡담 그래서 역대 총감 신년회는 언제? 1 01.12 267
65425 onair 급 종료된 거 같지만... 닼민 상태 메롱인 거 같아 2 01.12 255
65424 onair 4대가 이렇게 닼민하고 하는 일이 끝나는 게 아쉬운가 보네 2 01.12 223
65423 onair ('A`) 코코카라다! 멤버들 힘내고 스텝들 정신차리고 덕후들 애들 응원하러 와줘! <--마지막 멘트 겸 운영 쪼는 파트의 줄임말버전(전문은 본문에) 2 01.12 240
65422 onair 멤버들이 즐거우면 보는 사람도 즐겁다는 닼민... 근데 아직 요요기 준비 시작 안하고 이제 시작할거라는 말에 운영 쪽 보면서 늦다고 인상 팍 쓰는 닼민 ㅋㅋㅋ 01.12 208
65421 onair 닼민 입에 모터 단 줄... 운영 부디 정신 차려 일하길.... 아즈짱이 덕후들이 다는 코멘트 알려주는데 닼민더러 운영하라고 하는 듯ㅋ 01.12 216
65420 onair ('A`) 덕후여러분들! 관심 생긴 여러분들! 친구랑 같이 보면 더 즐거우니까 같이 에케비 라이브 보러 와주세요 01.12 216
65419 onair 닼민상.... 지금 운영한테 빨리! 미리! 준비하라고 정신차려서 일하라느 듯 말하네 ㅋㅋㅋ 01.12 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