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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경성스캔들] 식민지 조선에서 그래서 살아가는 사람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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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6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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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대로 경찰서를 찾은 송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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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루 "차송주가 참고인으로 연행됐다구요?

예! 제가 종로서에 연락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물론입니다, 국장님! 그 날 차송주와 함께

도박을 하셨다는 얘기는 절대 꺼내지 않..! 알겠습니다, 국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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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루 "아, 우에다입니다, 회장님!

저도 방금 소식 들었습니다. 예! 바로 조치하겠습니다.

제가 그래도 보안과장 아니겠습니까.

그런 걱정은 당연히 안하셔도..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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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가 종로서로 불려갔단 소식에

그날 밤 송주와 마작을 하며 시간을 보냈던

고위관리들의 전화가 빗발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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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마작을 하고 있었다고."

강구 "그게 정확히 언제부터 언제까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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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글쎄요. 시계를 보지 않아서.

마작이라는게 그렇잖아요?

한 방에 여러 남자들 개털 만드는

재미도 쏠쏠하고 짜릿한 긴장감도 그렇고

마치 사랑에 빠졌을 때와 똑같은 쾌감이 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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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지 "이강구 순사부장 지금 어디있나."

김순사 "지금 살인사건의 참고인을 취조중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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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지 "이 새끼가 보고도 없이 단독수사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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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 "같이 마작한 놈들 있지?"

송주 "물론이죠. 마작이나 사랑이나 혼자할 수는 없는 게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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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 "그게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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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감당하실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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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 "지금 나랑 놀자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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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어쩌나. 이런 일로 이름이 오르내린걸 아시면

상당히 불쾌해하실텐데. 사람 목숨줄까지는 아니어도

밥줄 정도는 가볍게 끊어버릴 수 있는 분들이거든요, 그 분들이."

강구 "감히 나를 협박하는거야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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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경무국장님, 재무국장님, 식산은행장님..

또 누가 있었더라. 아, 동양척식주식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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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지 "이 건방진 조센진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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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장소를 옮겨서 말씀하시죠,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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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지 "지금 같은 조센진이라고 편드는 건가 이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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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의 이름이 들리자 고개를 돌려 바라보는 송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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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일단 밖으로 나가서.."

코우지 "시끄러!"

강구 "먼저 취조를 마치고 나중에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취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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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지 "나중에 말씀 드리겠습니다? 나와! 당장 나와 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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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서로를 마주보는 두 사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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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놔!"

"아니 이 년이 주둥이 못 닥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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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이거 놓으란 말이야! 나는 죽어도 기생같은건 안 할거야!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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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년아! 니가 기생을 하든말든 그건 니 애비한테 따지란 말이야, 이 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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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이유는 모르겠지만 힘 없는 여자아이에게 너무 심하신 것 같습니다."

"뭐? 나 참! 이건 또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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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들어보니 억지로 끌려온 아이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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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리에 피도 안마른 자식이 대낮부터 기방에 들락거리면서

뭐가 어째? 얼른 안 비켜? 아니, 이 자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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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이리 시끄러운게야! 학생이 참견할 문제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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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와! 와, 이 년아! 어서 오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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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의 만류는 아무런 힘이 없고 결국 기방 안으로 끌려들어가는 어린 송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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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름은 이제부터 연홍이다. 차연홍. 그게 네 이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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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김범모 선생님이 보내신 서신을 가지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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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방의 누군가를 만나러온 수현을 멀리서 지켜보는 송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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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언젠가 꼭 고맙다는 얘길 하고 싶었어요."

수현 "그 말 하려고 날 기다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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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저.. 밀서를 전달하는걸 봤어요.

그런 분이라면 절 도와주실 수 있을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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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도와주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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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절 이 곳에서 꺼내주실 수 없나요?

그렇게 해주실 수 없다면 절 기생으로 팔아넘긴 제 아비를 죽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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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제 아비의 땅을 빼앗아 노름꾼이 되게 만든 일본 순사도 죽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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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미안하지만 아직 내겐 그런 힘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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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그래도 살아. 식민지 조선에서 그래서 살아가는 사람은 없어.

모두들 그럼에도 살아가는거지. 그러니까 너도 살아.

살아가면서 니가 품은 분노를 풀 데를 찾아.

세상을 이 따위로 만든 적들을 찾아 복수해.

그게 세상과 너를 변화시키는 힘이야. 그게 유일한 복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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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죽지마. 절대로 살아.

고통은 너를 강하게 만들 뿐이란 사실을 보여줘, 세상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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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나는 이수현이라고 해. 너는?"

송주 "차송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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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자하니 니가 화초머리도 올리지 않고 버텨온 이유가

그 경성고보 학생 때문이라는데 사실이냐?

사실이라면 이젠 마음을 접도록 해라.

그 학생 지난 달에 이미 동경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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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그동안 아무 말도 않고 있었다만

오늘도 손님께 폐를 끼친다면 더는 가만 두지 않을게야.

오늘 네가 모셔야 될 손님은 총독부에게까지

그 세력이 뻗어 있는 세도가니라.

영광으로 알고 절대 거부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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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차연홍입니다. 나으리를 모시게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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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방 안으로 들어온 송주는

거친 남자의 손길을 거부해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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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기생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세상을 떠나고자 마음먹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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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마. 절대로 살아.

고통은 너를 강하게 만들 뿐이란 사실을 보여줘. 세상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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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이 따위로 만든 적들을 찾아 복수해.

그게 세상과 너를 변화시키는 힘이야. 그게 유일한 복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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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울려퍼지는 수현의 목소리처럼 복수의 걸음을 내딛는 송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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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당신이 죽였습니까?"

송주 "취조자가 바뀐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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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질문에 대답부터 하시죠."

송주 "죄송해요. 질문이 뭐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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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고리대금업자 민한식. 당신이 죽였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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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꽤나 직설적이고 단도직입적인 질문이군요?

아니라면 믿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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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얘기를 들어보고 믿을만하면 믿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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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그렇다면 저도 같은 방법으로 대답해 드리죠.

아니요, 안 죽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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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 "한 번만 믿고 맡겨 주십시오!

제 육감은 단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습니다!"

코우지 "또 그 놈의 육감 타령인가!?

이러니까 조센진들을 미개하다고 하는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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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 "일선에서 뛰는 사람은 접니다.

이 정도의 수사 권한도 없이 무슨 수사를 어떻게 진행합니까!"

코우지 "너 계속 이따위로 건방지게 굴거야!? 순사복 벗고 싶어!?"


 강구 "아, 글쎄 순사복을 벗고 안 벗고는 사건을 해결하.." 

코우지 "이 새끼가..! 건방진 조센진 새끼! 일어나 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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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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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사 무리에 조심스레 다가가는 한 남자와

밖으로 새어나오는 코우지의 폭언을 숨기려는듯

바쁘니까 나중에 오라며 돌려보내는 김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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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아니라요! 제가 살인자를 목격한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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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라는 소리에 반응하는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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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당신이 목격한 살인자가 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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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 "빨리 대답 안해, 이 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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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를 무슨 용의자 취급하는 강구를 향해

겁먹은 눈빛으로 고개를 젓는 목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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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아니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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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취조하느라 고생들 하셨어요.

언제 명빈관에 한 번 오세요. 친절하게 모실게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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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지 "이게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는 육감이라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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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냥거리는 코우지의 말에 눈을 질끈 감는 강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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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이 많아보이는 눈빛을 하고 아무 말 없이 그저 바라보기만 하는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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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송주의 뒷모습이 사라질 때까지 시선을 떼지 못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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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 "살인자가 틀림없습니다.

제가 그 날 상갓집에 밤 샐 요량으로 갔다가

아무래도 혼자 계신 어머니 걱정이 되서 그냥 집으로 왔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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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지 "총소리를 들었나?"

강구 "모두 몇 발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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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지 "용의자는! 도주하는 용의자는 봤나?

여자였나, 남자였나? 모두 몇 명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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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 "쥐똥싸듯이 찔끔찔끔 흘리지 말고

한 번에 다 털어놓으란 말이야 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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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 "남자아이였어요. 틀림없이 그 녀석이었어요.

그 녀석이 굉장히 빠른 자전거를 타고 도망가는걸 봤어요."

강구 "그 녀석이라니? 아는 놈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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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 "순사님도 아실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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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 "그게 누군데?"

목격자 "인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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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사 "인숙이? 남자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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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 "그럼.. 인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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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사 "그걸 왜 우리한테 물어 임마! 제대로 본거 맞아?!"

목격자 "집에 갈래요..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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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 "이 새끼가! 아가리를 찢어놓기 전에 제대로 말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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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지 "뭐해! 당장 내보내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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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정신이 아닌듯 신빙성 없는 진술을 횡설수설하는 목격자 때문에

사건은 다시 원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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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 "고정하세요, 나으리. 그냥 미친 개한테 물린 셈 치시고.."

강구 "입 닥쳐! 미친놈이지만 그 새끼 분명히 뭔가 봤어. 분명히 뭔가 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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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 "조금만 더 밟아놓으면 다 불 판인데.. 멍청한 쪽바리새끼!"

망치 "그만 잊으세요.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놈

팬다고 제정신이 돌아오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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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 "반드시 잡는다. 내 손으로 반드시

그 살인자를 잡아내서 그 새끼 면상에다 갖다 던져놓을거라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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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오래간만입니다, 송주씨."

송주 "오랜만이에요, 배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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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제 이름은 배구가 아니라 탁구입니다, 김탁구."

송주 "미안해요. 같은 구기종목이라 자꾸 혼동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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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아니 저 공의 크기가 다르고 게임의 룰이 다른데.."

송주 "배구씨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고 스릴 있는

게임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탁구 "아니 저기 배구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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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맞아요. 배구가 아니라 나잡아봐라죠."

탁구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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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나를 잡아볼테면 한 번 잡아봐라.

세상에서 가장 스릴있고 재밌는 게임이죠.

잡힐듯이 안 잡혀주면서 애간장을 태우는 재미가 아주 근사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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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아~ 나잡아봐라! 그거 정말 스릴 넘치는 게임이죠.

말나온 김에 우리도 한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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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다이아나! VIP룸에 누가 있지? 나 노래 한 곡 부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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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나 참 기가 막혀서. 요조숙녀인 척은 독판 다 하면서

걸핏하면 주먹질에 발길질에 칼 하나 쥐어주면

아주 망나니처럼 멱 딴다고 덤비겠더라."

세기 "연애는 말이다, 완아.

과정이라는게 없어요. 처음과 시작만 있을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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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서론이 길다. 본론 들어가지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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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 "시작과 첫인상이 그만큼 중요하단 얘기야.

첫끗발이 개끗발인데 설마 너

이 내기가 성공할 거라고 믿는 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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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골 "무슨 소리! 절대 포기하면 안 돼, 완아!

조마자가 워낙 강적이라 십 분 안에 넘어오진 못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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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골 "씁.. 그러고보니 벌써 열흘이 넘었나?

뭐 설마 열 달은 넘기겠어? 또 뭐 열 달을 넘기면.. 열 받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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낄낄거리며 내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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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조명이 꺼지고 무대 위에 선 송주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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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아름다운 밤이에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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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청춘의 특권이 허락되지 않는 척박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러분들을 위해,

그럼에도 살아가고 그럼에도 사랑하는 여러분들을 위해

이 노래를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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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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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빈관 앞에서 차마 들어가지 못하고 한참을 서성이는 수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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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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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고 아픈 표정을 짓던 송주를 내내 걱정했을 수현,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살아가는 이유가 되어주던 수현을 그리는 송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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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 밝은 달 아래 곰곰히 생각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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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만사가 춘몽 중에 또다시 꿈 같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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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무슨 노래를 그렇게 청승맞게 부르냐?

동냥그릇 들고 나가면 만땅 채우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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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무슨 일 있었냐 오늘?"

송주 "내 평생 사는 동안 꼭 한 번 만나보고 싶다던

그 사람을 다시 만났는데 개차반으로 변했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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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저런. 어쩌다 개차반이 됐는지 물어보지 그랬어?"

송주 "날 모르는 척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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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최악이네. 왜?"

송주 "글쎄. 자기 과거를 아는 내가 부담스러웠나?

아니면 변해버린 내가 실망스러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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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천하의 차송주를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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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천하는 무슨, 그래봤자 기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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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선우완의 영원한 디바를 무시하는 그 개자식이 누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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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나한테 작업거는거야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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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걸면 넘어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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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그대는 지금 아주 중요한 내기 중일텐데. 잊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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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잊을리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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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잘 해. 나도 쌀 열 섬이나 걸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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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어디다 걸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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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그대가 독립투사가 된다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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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오 저런. 성공하면 어쩌려고?"

송주 "성공에 걸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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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뭐? 독립투사에 걸었다며? 그건 실패했을 때의 벌칙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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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성공을 해도 왠지 독립투사가 될 거 같은 기분이 드는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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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너 자꾸 불길한 소리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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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소리내어 웃는 송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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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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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지나가는듯한 소리에 문 밖으로 나와 살펴보는 여경,

바닥에 떨어져있는 편지 하나를 발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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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강직함과 애국심을 존경하며

항상 멀리서 지켜봐온 사람입니다.

조국해방과 민중세상 건설을 위해 선생님의 힘이 필요합니다.

조만간 저희 쪽에서 사람을 한 명 보내겠습니다.

덧붙여 말씀드립니다. 선생님의 제자는

저희가 잘 보호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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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밀서를 읽는 여경을 지켜보는 그림자,

그리고 은밀한 내용의 편지를 흔적이 남지 않도록 태워버리는 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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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여경의 눈에 띈 낯선 이의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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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한 저희 쪽에서 사람을 한 명 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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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받은 편지의 내용을 상기하며

혹시나 싶어 은밀하게 다가가는 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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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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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아니 이런 우연이! 여기가 마자씨 서점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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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여기서 뭐 하시는 거에요 지금?"

완 "아침 산책 길에 우연히 감수성을 자극하는

서점을 발견해서 개점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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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개점은 했나? 어이쿠! 했네? 시집이나 두어권 사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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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슨 꿍꿍이인가싶은 수상한 그의 행동이 맘에 안드는 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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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너는 두려워하느냐? 사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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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너는 아파하느냐? 청년인 우리들이

생존하고 성장하는 도표인 '나이'가 하나둘 늘어가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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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저기요! 벌써 세시간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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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쉿! 아, 이 부분 너무 좋아.. 너무 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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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영리한 새여!

아직도 양심의 불씨가 꺼지지 않는 조그만 심장이여!

불룩 내민 그 귀여운 가슴을 두드리면서 이렇게 소리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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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아 사실거에요 안 사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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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아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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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저 점심 준비하러 가야되거든요?

조금 있다 저희 어머니가 오실테니까 사실거면 어머니한테 말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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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우연도 안 통해, 시도 안 통해, 쟤 뭐야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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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또 뵙는군요?"

여경 "그 때 그 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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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점심 준비하시는 겁니까?"

여경 "아, 네. 근데 여긴 어쩐 일로.. 설마 직접 장보러 나오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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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뭐.. 안 됩니까?"

여경 "아니요. 그런 뜻이 아니라 좀 의외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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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하숙집 밥이 좀 질려서요.

점심시간 내서 어렵게 나왔는데 뭘 어떻게 해야될지 난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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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제가 좀 도와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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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도와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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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에 메모까지 하면서 여경에게 장보는 법을 배우는 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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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그런 다음 갖은 양념을 해서 무치면 돼요.

시금치를 삶을 땐 소금을 약간 넣어주면 좋아요.

색깔도 선명해지고 아삭거리는 맛이 살아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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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감사합니다. 이제 굶어죽진 않겠는데요?"

여경 "에이 그런 말씀 하시면 안 되죠.

솔가지나 칡뿌리로 허기를 달래는 사람들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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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아이구.. 제가 실수했네요. 죄송합니다."

여경 "저한테 죄송할 건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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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필기하시는거 보니까

학생 때 아주 공부를 잘했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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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역시 선생님 눈에는

모든 사람들이 다 학생으로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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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어? 제가 선생님인거 어떻게 아셨어요?

말씀드린 적 없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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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오늘 저한테 좋은 선생님이었다는 의미였습니다.

정말 선생님이십니까?"


아차싶은 수현은 곧 적당한 이유를 둘러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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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정식은 아니고 야학을 하거든요.

근데 손님은 뭐 하시는 분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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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직업..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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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실례가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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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실례라기보단.. 들으시면 실망하실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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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직업에 귀천이 있나요 뭐. 일본 경찰만 아니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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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좀 더 친해지면 그 때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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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아한 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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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좀 더 친해지면 말씀드리겠습니다?

좀 더 친해지자는 얘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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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의 말을 곱씹으며 집으로 향하는 중

집 담벼락 밖으로 호탕한 남자 웃음소리가 들려오자 시선을 돌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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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단 둘이 있는 완을 발견하고 분노하는 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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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아니 이런! 이런 우연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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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도대체 왜 이러세요? 여긴 또 어떻게 알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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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아니 나는 한복명인에게 한복을 맞추러 왔을 뿐인데

왜 이러시냐고 물으시면 한복을 맞추러 왔다고 말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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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희 "우리 애를..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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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우리 애라면.. 설마 따님? 아 진짜?

와! 난 꿈에도!! 세상에 이런 인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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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훤히 보이는 완의 발연기에 얼탱터지는 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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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희 "아니 두 사람이 저 어떻게 아는 사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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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에게 그날밤 일에 대해 말할까봐

조마조마 걱정스럽게 쳐다보는 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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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이거 참 말씀드리기가 좀 곤란한데..

혹시 명빈관이라고 아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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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손님! 한복 완성되는대로 인편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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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안녕히 가세요!"


다급히 완의 입을 막고 내보내려는 여경의 재빠른 몸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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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희 "아니 손님한테 이게 무슨 버릇이야 얘가?

아직 치수도 안재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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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저 어머니..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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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희 "치수 다 재고 점심 먹고 가요.

제가 청년한테 밥 한 번 해주고 싶어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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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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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대로 되는 있다는듯 승리의 미소를 지어보이는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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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희 "많이 먹어요. 간이 맞나 모르겠네."

완 "너무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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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희 "돌아가신 어머니 솜씨만은 못하겠지만은

어머니가 해주시는 밥이려니 생각하고 많이 먹어요.

가끔 생각나면 들러서 먹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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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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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희 "찬이 없어 흉보겠네. 우린 그냥 이렇게 먹고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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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너무 맛있게 먹고 있으니까 신경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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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모르게 애정이 넘치는 두 사람의 티키타카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여경은 그저 이 상황이 어이없을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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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정체가 뭐에요 도대체?"

완 "이제야 나한테 관심이 생기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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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솔직히 말해요. 정말 우연이에요? 그것도 두 번씩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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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문학을 사랑하고 우리 옷을 사랑하는 것도 죄가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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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조국에 터럭만큼의 도움도 안 되는 모던보이가

우리 옷을 좋아하고 임화 시인을 좋아할 리가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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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아주 이상한 편견을 가지고 있네?

뭘 좋아하든 그건 내 자유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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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무슨 수작이에요? 나한테 원하는게 뭐죠?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말이에요?

아 왜 자꾸 내 앞에 나타나는거냐구요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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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말 많네. 왜는 왜야, 빌어먹을 내기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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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그렇게 짖어댔으니 목이 마르겠군.

카페에서 칼피스나 한 잔 하면서 나에 대해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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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됐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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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의 손길을 단호히 뿌리치고 돌아서는 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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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아나 진짜. 나 이거 계속 해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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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조마자씨! 조마자양! 마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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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아 그만하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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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필성아!"

필성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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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너 왜그래? 어디 다쳤어?"

필성 "그게 아니구요.. 내일이 엄마 생일이거든요?

근데 엄마 고무신이 없어요.. 그런데요..

백화점에서 경품 행사를 하는데요, 거기서 고무신을 주거든요?

그런데.. 애들은 안 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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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초지종을 설명하다가 서러운지 울음을 터트리는 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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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엄마한테 고무신을 선물하고 싶었구나.

염려마. 선생님이 필성이 대신 행사에 참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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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성 "여자는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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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여경 뒤에 멍하니 서있는 완을 빤히 쳐다보는 필성


필성 "근데.. 남자 어른은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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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남자 어른은 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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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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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지에 경품 행사에 참가하러 행사장 앞까지 오게 된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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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꼬마야, 이건 형이 도와줄만한.."

필성 "나랑 약속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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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백화점 창립기념 권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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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합 링에 심판에 글러브 끼고 연습 중인 참가자들까지

제대로 각 잡고 준비 중인 권투대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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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꼬마야, 형이 아예 고무신 하나 사줄까? 물 건너온 걸로?"


도저히 엄두가 안나는 완은 그냥 사주겠다며 회유해보지만

직접 쟁취하고 싶은 필성은 가만히 고개를 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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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참가자 없습니까? 없으면 접수 마감하겠습니다!

자, 오케이 백화점 창립기념 권투대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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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필성 "아니요! 여기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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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려던 완을 붙잡아 억지로 들이미는 여경과 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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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인 고무신 앞에서 기대감에 부푸는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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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뒤로 기삿감을 찾아헤매는 지라시 삼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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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골 "백화점 창립기념 행사 수준이 뭐 이렇게 조악해?

뭐 하나 볼 게 없네!"

세기 "에이 형 그냥 접고 돌아가자.

이거 뭐 유명한 기생이 싸인회라도 열면 모를까

이거 뭐 무슨 소학교 운동회도 아니고 이게 뭐야 이게!"

탁구 "아이고 오늘은 특종 하나 딱 걸려야 될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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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느새 글러브를 끼고 링 위에 올라선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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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골 "키야 어떤 자식이 저렇게 완이랑 닮았어?"

세기 "그러게. 저거 딱 선우완 판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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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그러고보면 세상에 비슷한 사람 참 많어? 쟨 딱 조마자구만."

세기 "으하하. 그러게! 저거 딱 조마자 판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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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아니라! 조마자다!"


※역동적인움직임주의 화질구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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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야 얼굴 때리지마! 얼굴은 안돼!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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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에이씨 내가 얼굴 때리지 말랬지 이 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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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계속되는 얼굴 공격에 열받아 폭주해버린 완, 얼결에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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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봐도 쎄보이는 덩치를 만나 도망만 다니다 어쩌다 날린 펀치 한 방에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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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승승장구에 풀충된 자신감으로 가볍게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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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왠지 모르게 여경과 신나서 응원하던

필성의 표정이 점점 굳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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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링 밖 코치가 된 냥 어느새 완에게 강력하게 화이팅을 불어넣는 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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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아직 왼손은 쓰지도 않았어. 요번에 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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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달려드는 상대를 피할 새도 없이 그저

쭉 뻗었을 뿐인 주먹 하나로 준결까지 얼렁뚱땅 해치워버린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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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열기에 취해 얼싸안고 하이파이브에 난리난 완과 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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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이텐션의 두 사람을 정신없이 카메라에 담는

기레ㄱ.. 아니 지라시 식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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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큼이나 광기어린 음악캠프st 2007년식 장면전환..

광기인 캡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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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미안하다 필성아, 4등을 했어야 되는데

아저씨가 흥분을 하는 바람에 그만 2등을 해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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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아니 결승진출 했다고 펄쩍펄쩍 뛰면서 좋아한게 누군데!"

여경 "이왕 결승 진출한거 황소라도 타던가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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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황소만한 사내들하고 하루종일 주먹질한 사람한테 너무한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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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성 "그만들 좀 싸우세요! 고무신 하나도 못탔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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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안됴은 필성이는 고무신 대신 솥단지 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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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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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왜 웃어? 기분 나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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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오늘 정말 고마웠어요."

완 "병 주고 약 주십니까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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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고무신 하나가 세상 전부가 될 수도 있는 아이들이에요.

그만큼 순수하고 또 그만큼 가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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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그런 아이들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어줘서 정말 고마워요.

오늘 당신은 그 아이에게 세상 전부를 갖게 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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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고무신도 아니고 솥단진데.. 세상은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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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필성이 그 녀석, 분명 오늘 안에

그 솥단지 팔아 고무신으로 바꿀걸요?

워낙 말솜씨가 좋아서 십 분이면 팔아치울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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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하긴. 날 링 위로 끌여들이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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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오늘 정말 고마웠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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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어이! 말로만? 음료수 한 잔 사!

너 땜에 오늘 땀을 한 바가지 쏟았더니 갈증나 죽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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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저.. 저기요! 이 손 좀 놓고...!"


이때싶 여경과 가까워질 자리를 가지려는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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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안 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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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안 마신다는듯 제 앞에 있던 잔을 멀리 옮겨놓는 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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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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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한 끼 식사를 못해 풀죽을 끓여먹는 사람이 조선 땅에 한둘이 아니고

고무신 하나가 없어 거친 흙땅을 맨발로 다니는 아이들이 지천인데

이런 양음료 하나에 아까운 돈을 쓸 수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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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내가 사면 되잖아,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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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이 돈이면 고무신이 다섯 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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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열 켤레 사줄게 내가, 열 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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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지금 그런 문제가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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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나는 도무지 여기 모인 사람들의 가치관이 이해가 안가요.

당신들처럼 많이 배우고 많이 가진 인텔리들이 조금만 힘 써주면 조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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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편견의 벽이 아주 만리장성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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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편견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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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어떻게 사람을 겉모습으로만 판단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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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겉으로는 우리 옷을 입고 우리 것을 사랑하는 척 하면서

천황폐하만세를 외치는 사람이 지천이야.

독립투사의 탈을 뒤집어 쓰고 변절하고 밀고하고

또 필요하면 애국지사인척 하는 사람이 지천이라고!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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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당신의 궤변이야말로 만리장성이네요.

더 길어지기 전에 가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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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어이! 마자야! 조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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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코 "선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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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아.. 오랜만입니다. 아니 근데 제가 지금 바빠서..!"

사치코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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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저기 제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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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코 "선우상을 위해 총독부 보안과에 책상 하나 들여놓으라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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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독부라는 소리에 무슨 얘긴가 싶어 돌아보는 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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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코 "책상 디자인은 내가 직접 했어요.

디자인 특성상 오동나무를 쓰려고 했는데

그거는 관짝 짜는데 쓰는 나무라고 하더군요.

불길해서 장미나무로 했어요. 괜찮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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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고맙지만 사양하겠..!"

사치코 "장미나무는 사양하겠다? 역시 대단한 심미안이군요.

알았어요, 다시 오동나무로 바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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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책상이 문제가 아니라.."

사치코 "총독부에 들어가 일본제국의 선진정치를 배워보고 싶다고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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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차는 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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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코 "소원대로 천황폐하와 일본제국을 위해 온 몸 바쳐 일해봐요."

완 "그건 제 생각이 아니라 제 어머니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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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코 "조만간 내 환영파티가 있을 거에요.

거기서 난다긴다하는 일본 관리들을

내가 전부 몽땅 싸그리 다 소개시켜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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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마담. 저는.."

사치코 "대신 나하고 춤 한 번 쳐줘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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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할 말만 하고 쌩하고 가버리는 쿨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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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마담! 마담! 사치코! 아우씨 왜 남의 말을 딱딱 잘라먹고 난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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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편견의 벽이 만리장성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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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뭔가 오해를 했나본데 아까 저 여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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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의 말은 전혀 들어볼 생각이 없는듯 주먹부터 나가는 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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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또 맞을 것 같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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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이 잡히자 왼손을, 왼손마저 잡히자 냅다 박치기 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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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어머. 총독부 관리가 되실 분한테

제가 너무 버릇없이 굴었군요?

잠시나마 마음이 참 따뜻했던 분이라 오해했던 저를 용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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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아울러 앞으로 다시 제 눈에 띄시면

오동나무 책상이 다시 관짝이 되는 수가 있으니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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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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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안과장 전화 받으셨죠? 왜 보자는 거에요?"

관 "또 돈 얘기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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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제는 친일만이 대세인거 알죠?

만나면 덜컥 돈만 넘겨주지 말고

흑인지 백인지 태도를 분명하게 보여주세요.

난세일수록 사람이 줄을 잘서야 살아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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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완이 놈은 만나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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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저번에 양복 한 벌 맞춰주고 왔어요.

간 김에 보안과장 사모한테 인사도 시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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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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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껴둬서 뭐해요? 이럴 때나 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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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그렇다고 사내 놈을 여자 앞에 볼모로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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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이가 근데! 볼모는 무슨, 다 저 잘 되라고!

아이고 관둬요. 아이고 말해봐야 내 입만 아프지.

나 혼자 발바닥에 땀나도록 뛰면 뭐하냐구요 글쎄!

남자들이 협조를 해줘야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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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그러지말고 신경 좀 써.

정 붙일 곳이 있어야 집에 붙어 있을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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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게 왜 내 잘못이에요? 당신 잘못이지.

아이고 어렸을 때부터 그냥 수현이 수현이..

아니 누가 보면은 수현이가 친아들이고 완이가 머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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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당신 증말 이거 계속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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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언제 들어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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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내일 또 총독부 들어가세요?"

관 "아직 저녁 전이면 들어가 한 술 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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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가시기 전에 청심환 하나 드시고 가세요. 아버지까지 잃고싶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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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무슨 소리야? 아닌 밤중에 홍두깨도 아니고? 갑자기 청심환은 또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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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챙겨드리세요 꼭. 젊은 나이에 든든한 돈줄 잃기 싫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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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으이그! 저게 말 끝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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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뭔 소릴 하나 싶은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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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그동안 격조했습니다. 나랏일 돌보시느라고 고생이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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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루 "아이 말씀도 마십시오.

요즘 경성 돌아가는 꼴이 말이 아닙니다.

총독부를 상대로 도발을 해오질 않나, 무고한 시민들을 살해를 하질 않나,

아니 정말이지 민족성이 어찌나 냄비처럼 들끊는지

이 조선인들 다루기가 아주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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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루 "사장님께서는 요즘 어떠십니까.

혹시 소작인들이나 공장 노동자들이 쟁의를 일으키지는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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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뭐 다들 먹고 살기가 힘들어서 그러는 것이니

되도록이면 좋은 방향으로 해결이 되도록 노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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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루 "이렇게 물러서야. 조심하십시오.

요즘 사회주의니 계급타파니 뭐니 해서

세상을 갈아엎겠다는 불온한 움직임들이 많습니다.

혹시라도 말이죠, 그런 낌새가 조금이라도 보이면

바로 말씀해주세요. 언제든지 경찰력을 투입해드릴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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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주시하겠습니다. 그런데 요즘 총독부 사정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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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루 "안 좋습니다. 특히 자금 사정이 어려워요.

뭐 가끔 나라를 걱정하는 유지 분들께서

조금씩 보태오고는 있습니다만은

조선의 근대화를 위해서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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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부족하나마 내가 총독부 재정에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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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루 "아이고 감사합니다! 그렇게만 해주신다면야

저희로서는 한시름 더는거죠. 근데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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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완의 우려대로 떡하니 마주치고 만 수현과 선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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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어르신."

마모루 "자네도 사장님을 알고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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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부친께서 어르신 댁의 소작농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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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루 "그런 인연이 있었구만.

그럼 혹시 자네를 후원하셨다면 독지가 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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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예. 어르신이 맞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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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덕분에 대일본제국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황국신민의 자질을 갖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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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만에 마주한 수현이 뱉어내는 이질적인 발언에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눈을 질끈 감는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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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루 "훌륭하십니다!

역시 인재를 발굴해내는 탁월하신 안목!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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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말로 다할 수 없는 감정을 눈빛으로 나누는듯한 두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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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어디로 모실까요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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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완이놈 일하는 곳이 어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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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권투대회 때 찍은 사진을 현상하며 세상 신난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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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 "타이틀 제목은 <남자는 힘!> 이걸로 가는거야?"

탁구 "임마, 좀 더 자극적으로. <S군, 다 벗었다>"

왕골 "에이. 그건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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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끝에 물음표 하나 딱 붙혀!"

세기 "<S군, 다 벗었다?>"

탁구 "알고보니 시합 중에 글러브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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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골 "이야 물음표 하나면 다 해결되는구나!"

탁구 "그게 바로 우리 지라시의 생존 전략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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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현 기레기가 탄생하기까지 태초에 월간지라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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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 "와.. 완아.. 너.. 너 언제 왔어?"

완 "왜 그렇게 더듬어? 뭐 죄 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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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 "더.. 더더.. 더듬긴 누가 더듬었다고.."

완 "아 거 참 되게 더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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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어쩐 일이세요 여긴?"

관 "얘기 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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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방금 뭐라고 하셨어요? 절더러 누굴 만나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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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수현이. 이수현이 그 놈."

완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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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네가 만나서 직접 물어봐라 한 번.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수현이 그 놈이 그럴 놈이 아니야.

뭔가 사정이 있었을 지도 모르는 일이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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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사정이 있었으면요?

사정이 있었으면 그 자식이 용서가 돼요?

죽은 형이 살아돌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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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그 놈이 제 입으로 인정한 건 아니지 않니. 그저 소문이었잖니.

한 번쯤 자신에게 확인해주길 바랬을 지도 모르는 일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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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총독부 직원이에요, 아버지.

무슨 확인이 얼마나 더 필요해요?

그 자리를 꿰차려면 어떤 공을 얼마나 세워야 하는지

아버지 정말 몰라서 하시는 소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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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확인하시려면 아버지가 직접 하세요.

나는 죽어도 그 자식 용서 못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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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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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만남으로 선우관 못지않게 심난한 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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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지 "자네 종로서로 좀 가 봐."

수현 "사건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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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지 "사건이 아니라 없는 사건도 만들어내는

그 잘난 조센진 새끼 좀 감시하라는 뜻이야.

출세에 눈 먼 조센진들이 사건을 조작해서 공을 세우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건 자네도 알고 있지? 참 희한한 민족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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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군요.

그건 민족성의 차이가 아니라 인성의 차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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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지 "조센진들은 하극상이 미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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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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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지 "빠가야로 조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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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의 민족에게 겨우 저딴 큣-트한 욕이라니

코웃음 치고 가볍게 스루하는 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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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시각 사건 현장인 명빈관 앞을 다시 찾은 이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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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였어요. 틀림없이 그 녀석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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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석이 굉장히 빠른 자전거를 타고 도망가는 거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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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석이라니 아는 놈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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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사님도 아실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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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을 토대로 사건의 그림을 그려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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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우리 아버지 데려다가 실컷 부려먹곤 죽게 만들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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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 북간도에 팔아 넘긴 것도 당신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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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는 모두 풀렸어! 모드로 눈빛을 번뜩이는 추리왕 구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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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 "지금 당장 강인호 수배내리고 현상금 광고 만들어서 붙여!

총기가 사용된 걸로 봐서 절대 그 자식 혼자한 일이 아니다.

배후세력이 있는지 조사하고."

김순사 "저기 부장님.. 보안과에 보고는 올리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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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 "너 이새끼? 지금 나 무시하는거야!"

김순사 "무시하는게 아니라 나중에 추궁을 받으실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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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 "지금부터 강인호 주변인물들을 샅샅히 조사해서

조금이라도 수상한 놈이 있으면 싹 잡아들여 전부 고문수사한다. 알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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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생! 인호 녀석 무슨 일 저질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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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인호가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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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에 순사가 한 명이 왔다 갔어.

여기 관둔지 오래됐다고 하니까는 혹시라도 연락이 오면 반드시 신고하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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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신.. 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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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용의자라나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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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하는 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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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 "오랜만입니다. 나여경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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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사 "이야 그림 잘 그리네 이순사.

그림 전공했어? 직업을 바꿔. 그게 빠르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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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사 "저.. 안그래도 지금 막 보안과에 보고를 올리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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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이강구 순사부장 지금 어디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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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 "강인호가 여기 마지막으로 온 게 언제야."

여경 "한 달도 넘었다고 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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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 "그 자식 살인사건이 있던 날 밤 여기 왔었지?"

여경 "몇 번을 말해요! 한 달 전부터 야학에 나오지 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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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 "어디로 빼돌렸어 그 자식."

여경 "그건 내가 당신한테 묻고 싶은 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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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 "뭐야?"

여경 "그 아이에게 도둑 누명을 씌웠다면서요?

경성 사람들이 다 보는 앞에서 죽지 않을만큼 때렸다면서요?

당신이라면 그런 누명을 쓰고 계속 이 곳에 살고 싶겠어요?

그 앨 떠나게 만든건 당신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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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 "여전히 기고만장 하구만.

끌고가서 고문이라도 해야 불겠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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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그 손 놓고 얘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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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현 "감정이 섞인 수사는 위험하다고 분명히 경고했던걸로 기억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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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 "여긴 어쩐 일이십니까. 역시 흥미 내지는 관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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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하극상을 보이는 부하직원에 대한 경고라고 해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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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직원이라는 말에 갸웃하는 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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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나여경씨."

여경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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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총독부 보안과에서 나온 이수현입니다.

이번 살인사건 참고인으로 종로서까지 임의동행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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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덕 "아니 무슨 시합을 도대체 어떻게 하셨길래

이 근육이 돌덩이처럼 땅땅 뭉쳤습니까."

완 "감정 싣지마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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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덕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어하시는 도련님이

이 정도 목숨 걸 정도면 상품이 대단했던 모양입니다?

뭐 집 한 채 정도 됩니까?"

완 "그 정도 하나에 목숨을 걸었겠냐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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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덕 "아니 도대체 집 한 채보다 더 한 상품이 뭡니까?"

완 "고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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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덕 "도련님도 참 농담도 잘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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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가득 실린 근덕의 파워마사지에 아프다고 빼액 소리지르는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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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그만 좀 해! 누가 들으면 독립투사 데려다가 고문하는 줄 알겠어!

1등도 아니고 꼴랑 2등 해놓고 엄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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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덕 "꼴랑 2등하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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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저 여인이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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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도대체 누구냐? 니 돈 받고 내 뒷조사 하는 인간이."

송주 "착각도 지나치셔라. 그딴 일에 피같은 내 돈을 왜 써?

가만히 있어도 귀에 들어오는 정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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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근덕이 너 아니야?"

근덕 "생사람 잡지 마세요. 기껏 안마까지 해줬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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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그럼 영랑이냐?"

영랑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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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송주를 부르며 다급하게 뛰어오는 영랑


완 "영랑이 맞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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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 "송주언니! 소문 들었어요?

조마자 언니가 경찰서에 연행되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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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또 생사람 하나 잡는군. 무슨 혐의로 잡아들인거래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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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 "그게 뭐 중요해요?

이강구한테 잡혀들어갔다는게 중요한거지.

없는 죄도 만들어내는 사람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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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가봐야 되는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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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내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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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친일파 아버지 뒀다 언제 써. 이럴 때 실력 좀 발휘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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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아 글쎄 내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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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그새 내기를 잊었어? 지금만큼 절호의 찬스가 어디있어?

한 방에 백마탄 왕자가 될 수 있는 기회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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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됐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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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 "이강구한테 끌려갔으니 팔 하나 정도는 못쓰게 되지 않을까요?"

근덕 "남은 평생을 누워서 지내야 될 지도 모르지."

송주 "안됐네. 예쁜 아가씨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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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른척해보려 하지만 쉴새없이 흔들리는 눈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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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어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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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사무실 간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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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종로서로 간다에 쌀 한 섬 걸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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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덕 "쌀 한 섬 받고 한 섬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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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 속이 복잡해보이는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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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강인호 학생이 평소에 민한식에 대한

분노나 원망을 말한 적이 있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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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했던 말, 취소해도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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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사건이 있던 당일날 그 학생이

이상한 말이나 행동을 하지는 않았는지요?"

여경 "아니요. 누구처럼 겉과 속이 다르질 않아서

옳은 말만 하고 바른 행동만 했던 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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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나여경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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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 "제가 뭐라고 했습니까.

말로해서 들을 계집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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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 "죽지 않을 만큼 밟아놔야!"


여경을 우악스레 잡아 끄는 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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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그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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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쾅하는 소리와 함께 문을 박차고 취조실로 들어와

여경을 잡고있는 강구의 손을 거칠게 뿌리치는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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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내 여자한테 손대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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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자' 라는 단어에 격하게 반응하며 여경을 흘겨보는 강구와

영문을 알 수 없는 완의 행동에 깜짝 놀라는 수현과 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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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왠지 매우 화가나 보이는 얼굴의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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