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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경성스캔들] 사랑은 혁명의 가장 위대한 각성제, 연애는 가장 위대한 혁명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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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3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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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크남주주의 흐린눈부탁※
무묭배 병크때문에 감히 복습 못하는 비운의 명드 1위로 선정되었기에
제발 병크남주 흐린눈하고 드라마만 봐주기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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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손님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주변을 철저히 수색해!"


어느새 명빈관 안까지 들이닥친 수현과 순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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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덕 "아이고 왜그러십니까! 아직 영업중입니다.

주무시는 손님도 계신데 이러시면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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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손님들에게는 정중히 양해를 구할테니 협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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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 "근덕오빠 이게 무슨 일이야!"

근덕 "낸들 아냐. 아니 그 방은 안돼요!"


난데없는 영업방해에 속이 타는 명빈관 관리인 근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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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들리는 소란스러운 소리에 완과 여경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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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이 긴장을 늦춘 순간 완이 총을 든 여경의 손을 제지하고 돌아눕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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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왜 이래요!"

완 "옷 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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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완의 말에 깜짝 놀라 숨을 크게 들이쉬는 여경


완 "내 말 못알아들어? 옷 벗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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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사 "종로서에서 나왔습니다. 잠시 협조 부탁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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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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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사 "아..!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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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아니 이게 누구야? 김순사 아니야? 뭐야 이 밤중에?"

김순사 "아 그.. 살인사건의 용의자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

완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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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사 "아 저기.. 수사에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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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보다시피 우리 숙녀분이 곤히 잠들어 있어서 말이야."

순사 "죄송하지만 협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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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을 흘긋거리는 김순사의 앞을 막은채로 돌아가라고 연기하는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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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어렵게 꼬신 여잔데 이런 망신을 시켜야겠냐 내가? 대충하고 가라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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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사 "용의자가 아니라 살인자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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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부잣집 도련님의 거부에

더이상 요구하지 못하고 문 앞에서 쩔쩔매고 있는 김순사를 본

수현이 다가와 문을 두드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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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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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조선총독부 보안과에서 나왔습니다. 수사에 협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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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총독부.. 보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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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이 있는듯한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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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차림의 두 남학생이 뛰어다니는 평화로운 경성의 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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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야 선우완! 기차 놓치면 이거 완전 네 탓이다!"

완 "오늘 못가면 내일 가면 되지 뭐가 문제야 임마."


수현 "솔직히 말해 너. 하숙집 딸이랑 이상한 짓 하다 늦은거 아니야?"

완 "넌 뽀뽀가 이상한 짓이냐? 방학동안 못 볼텐데 인사는 제대로 해야지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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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농담을 주고받으며 신나있는 어린 완과 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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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으로 가던 중 들려오는 여학생의 비명소리를 따라가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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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이게 뭐하는 짓입니까! 뭐하는 짓이냐고 묻지 않습니까!"

왜놈 "조선 여자들은 배가 고프면 아무 남자라도 좋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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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뭐라구요??"

왜놈 "뭐야! 별거 없잖아. 난 또 치마 속에 대단한 걸 숨겨놓은 줄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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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하나를 둘러싸고 저급한 단어로 비아냥거리는 왜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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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놈 "뭐야?"

수현 "사과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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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놈 "농담하지마!"

수현 "농담하는 거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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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빨이 딸리자 되도 않는 말로 한껏 조롱한 뒤 튀튀하려는

일본놈을 냅다 발로 까버리는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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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일본에는 예의라는게 없나보지?"

왜놈 "이런 건방진 조센진 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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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게 줘터진 일본놈들과 미미하게 상처입은 K-고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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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사 "선우완, 이수현이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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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사 "나가! 훈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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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놈들과의 싸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처벌없이 전화 한 통에 훈방 조치되는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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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력가인 완의 아버지 선우관의 힘이었음

일단 경찰서에서 빼내긴 했지만 탐탁치 않아하는듯한 관의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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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父 "죄송합니다요, 어르신! 죄송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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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됐네. 불의를 보고도 모르는척 하는게 잘못이지,

여기 이 애들이 무슨 잘못이 있겠나.

주먹 자랑하자고 벌인 싸움도 아니고

젊은 혈기에 울분을 참지 못해 벌인 일이니까

자네도 너무 혼내키진 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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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父 "너 이노무 자식! 너 일로와 이노무 자식아!

공부하라고 경성에 보내놨드만 싸움판을 벌여?

어? 싸울려면 너 혼자나 싸울 것이지

도련님은 왜 끌어들여! 왜 끌어들여 이 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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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父 "너 그러다가 도련님 이력에 빨간줄이라도 가면은

어르신을 무슨 낯짝으로 뵐겨 무슨 낯짝으로!

그 죄를 어떻게 갚을겨 어떻게!! 어떻게 갚을겨 이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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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그만하세요 아저씨."

수현父 "아닙니다요 도련님. 이 놈이요,

사람 취급을 해줬더만 지가 상전인줄 알아요.

이 참에 아주 혼꾸멍을 내줘야 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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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父 "야 이 놈아, 어르신이 마음이 좋아서

너 학교 보내고 사람 취급해주시는 것이지

얼굴에 먹칠 하라고 은혜를 베푸신 거여 이 놈아??

야 이 놈아 왜 그래 이 놈아..!"


친한 친구 사이지만 처한 신분은 너무나도 다른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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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혁명선언]

완 "이거 꽤 위험한 책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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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주세요, 도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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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너 우리 형한테 사회주의는 뭐고 민족주의는 또 뭐냐고 물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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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그래서 이 책에는 친구한테는 도련님이라고 부르고

잘 먹고 잘 사는 놈들한테는 무조건 마음을 열지 말라고 그렇게 써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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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민족주의니 사회주의니 그딴거 몰라도

그거 때문에 친구랑 멀어지는거 싫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고통받는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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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그게 민족주의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열정을 품고 행동하는거.

그게 민족주의고 사회주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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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그거 연애랑 꽤 비슷하네.

그럼 사랑은 혁명의 가장 위대한 각성제, 연애는 가장 위대한 혁명전술이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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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내가 너랑 무슨 얘길 하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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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그런 의미로 이 엉아가 아주 위대한 혁명전설을 한 권 선물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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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완답게 19금 잡지로 화해를 신청하는 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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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머리에 피도 안마른 것들이 아직 형님도 못 본 책을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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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수현 "아 형!!"


수현이도 은근 보고싶었는지 책을 압수하듯 가져가는

완의 형 민을 다급히 쫓아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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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과 수현, 그리고 민 세 사람의 행복해보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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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고보를 2년 만에 졸업하다니 참으로 대단하구나."

수현父 "이게 다 어르신 덕분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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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자. 양행비다. 이번에 민이랑 같이 동경으로 가거라.

가서 배우고 싶은만큼 욕심껏 배우고 오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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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이 달 말에 떠날거야.

아버지께서 이미 네 입학 수속까지 다 밟아놓으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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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어르신.."

수현父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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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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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기만 했던 세 사람의 환하게 웃는 초상이 비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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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아버지, 방금 뭐라고 하셨어요..? 형이.. 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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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이가 독립운동을 하고 있었다는거 알고 계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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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이도 함께 했었다는거 알고 계셨습니까?

저희는 그러니까, 민이랑 수현이랑 저는

고보 시절에 독서회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일본에서도 함께 활동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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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밖에 우두커니 선 채로 몰랐던 민과 수현의 이야기를 알게되는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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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그 놈이냐? 우리 민이를 밀고한 놈이 이수현 그 놈이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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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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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독립운동을 하던 수현의 밀고로

형 민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되고

가장 아끼던 두 사람을 한 번에 잃고 크게 상처입는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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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람들에겐 사고사로 알려요.

독립운동 하다 객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당신한테도,

장래가 창창한 완이한테도 이로울게 없어요.

그러니까 그냥 사고사로 해두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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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완을 부르는 수현의 목소리에 뒤돌아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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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총독부 보안과에서 살인사건 용의자를 추적중입니다.

수사에 협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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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뭘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총독부 나으리?"

수현 "혹시 수상한 자가 숨어들거나 이상한 소리를 듣지 못하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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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글쎄요.. 지난 밤에 워낙 공사가 다망했던지라

둘 다 곯아떨어진지 좀 되거든요. 둘 다 너무 지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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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안을 좀 수색해봐도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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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그건 안 되겠는데요? 워낙 고귀한 가문의 영애라서 말입니다.

남자랑 기생집에 들락거리는걸 들키게 할 순 없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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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의 말에 어깨 너머로 살짝 보이는 여인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수현과 그 시선을 가로막는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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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신사라면 숙녀의 명예 정도는 지켜주셔야죠.

안그렇습니까, 총독부 나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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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협조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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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신수가 훤해졌다?

조선 총독부 보안과? 줄 한 번 제대로 섰군 그래?

대단한 변신이야. 아니, 대단한 변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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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아버지 권세를 등에 업고 겁없이 날뛰는건 여전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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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총독부를 등에 업은 너만 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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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그거 참 대단히 위험한 발언이군. 오늘은 못들은 걸로 해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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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 "개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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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죽이며 눈치만 보던 여경은 수현이 떠나는 소리에

조용히 벗어놓은 저고리를 집으려 손을 뻗어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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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그 위에 주저앉아버린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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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과의 만남으로 복잡한 마음인 완은 깊은 생각에 빠지고

여경은 이도저도 못하고 그저 난감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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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여경을 찾지 못하고 돌아가는 총독부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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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덕 "아이고 이거 수고들 하셨습니다.

잠시 쉬었다 가시면 좋을텐데. 워낙 바쁘신 분들이라..

언제 한 번 꼭 들르십시오. 술이 제대로 익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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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덕 "그럼 조심히 가십시오. 멀리 안나가겠습니다. 안녕히들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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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덕 "아나 재수 옴 붙었네. 영랑아! 밖에 소금 좀 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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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아직 멀리 가지는 못했을 것이다. 주변을 철저히 수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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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도 생각이 깊어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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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 "오늘도 마작하다 가십니까?"

송주 "마작으로 시작해서 화투로 마무리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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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 "많이 따셨어요?"

송주 "그냥저냥요. 달이 참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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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쓸쓸해보이는듯한 송주와

그 옆을 지나치는 총독부 나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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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돌아보며 과거의 모습이 겹쳐보이고 아련한 눈빛을 주고받는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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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그 상태 그대로 어쩔 줄 모르고 쩔쩔매고 있는 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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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저.. 저기.."


하필 완이 주저않은 자리에 여경의 옷이 깔려있어 난감한 여경은

완에게 말을 걸려보려 하지만 왠지 심각해보여 크게 소리내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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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저.. 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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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를 감싸쥐는 심난한 완과

그냥 냅다 저고리를 끌어당기다 부욱 찢어져버린 소매를

망연자실하게 바라보는 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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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의 짧은 외마디 소리에 그제야 뒤를 돌아보는 완

혹여라도 완이 제 몸을 볼 새라 황급히 이불을 덮는 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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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뭐.. 뭐하시는 겁니까 지금?"

완 "볼 일 끝났으면 나가. 잠 좀 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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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당장 이불 속에서 나가주십시오.

아무리 삼강오륜이 바닥에 떨어진 시대라지만 어디까지나 남녀가 유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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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남자 방에 튀어 들어온 건 너야.

그러니까 나가야될 사람은 너지 내가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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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의 맞말에 대꾸하지 못하고 찢어진 저고리만 붙잡고 머리를 굴려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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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저.. 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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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아직 안갔냐 너? 그만큼 도와줬음 됐잖아. 내가 옷까지 입혀줘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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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게 내뱉고 피곤하다는듯 눈을 감아버리는 완의 얼굴에

조용히 총구멍을 가져다대는 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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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뭐.. 뭐야!?"

여경 "옷 좀 벗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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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여경의 말에 깜짝 놀라는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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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 "언니! 언니 왜 이제와요. 난리 났었단 말이에요."

송주 "난리? 무슨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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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 "순사들이 와서 살인자를 찾겠다고 손님들 방을 죄 열어보고..!"

송주 "살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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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선 "네! 왜 그 사람 있잖아요. 우리 집에도 가끔 와서 애들 못살게 굴던!"

소홍 "민환식이요! 악덕고리대금업자. 그 사람이 죽었대요."

송주 "귀신은 뭐하나 했더니 얻어먹은 젯밥 값은 하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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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그래서 손님들은?"

영랑 "고관대작들 방은 근덕 오라버니가 알아서 처리했는데요,

완이 오라버니가 좀 수상하게 굴어서 조마조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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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완이가 왜?"

영랑 "자기 방에 생전 여자를 안들이던 사람이

오늘은 여자를 들였더라구요. 고귀한 가문의 영예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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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옷 벗으세요!"


그 때 밖으로 들려오는 여경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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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싫어! 안 벗어! 절대 못 벗어!"


영문을 모를 내용의 대화 소리에 의아한 송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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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좋은 말로 할 때 벗으세요!"

완 "이게 미쳤나 진짜? 안 벗는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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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그만큼 도와줬으면 됐지 내가 옷까지 벗어줘야돼!?"

여경 "아직 혼례도 안올린 아녀자가 이 모양으로 나갈 순 없잖아요!

이왕 도와주신거 남자답게 한 번만 더 도와주시면

그 은혜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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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히 부탁하는 내용과는 달리 두 손으로 총을 굳게 쥐고

완에게 정조준하고 있는 겁먹은 눈빛의 여경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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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에이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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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언쟁에 결국 옷을 벗어 여경에게 던져주는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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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뒤로 돌아주십시오."

완 "요구사항도 드럽게 많네. 안 봐! 보고싶지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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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오늘은 여러가지로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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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는 달리 여경이 옷 입는 모습을 흘긋거리는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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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양심이라곤 한푼어치도 없는

뻔뻔하고 파렴치한 무뇌아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당신도 조선인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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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너 혹시 지금 그걸 감사의 말이라고 하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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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저는 오늘 조선의 앞날이 어둡지만은 않다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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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누가 조국의 미래를 묻거든 조선 청년의 패기를 보게 하라

하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오늘 당신은 그 말이 틀리지 않음을 몸소 실천으로 보여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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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얼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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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이렇게 된 것도 인연인데 서로 통성명이나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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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하. 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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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나는 선우완이다.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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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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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의 이름을 듣고 뭔가 생각난듯 멈칫하는 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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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설마 당신이 월간지라시의 선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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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제대로 알고 있구만 뭘. 모르는척 내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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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파악 못하고 지껄이는 완에게 또다시 총을 겨누는 여경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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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아 왜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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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독립투사의 이름을 팔아 저질책자를 운반하더니

이젠 남의 불행을 기사로 써서 제 돈벌이에 이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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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그 뻔뻔함에 치가 떨려 당장이라도 머리에 총구멍을 내고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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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노크소리와 함께 문을 여는 송주

벗고있는 완, 금방이라도 쏠듯한 총을 들고 있는 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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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와우. 너무 멋진 장면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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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의 감상평에 그제서야 제가 든 총을 깨닫고 깜짝 놀라 내려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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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도피를 하려면 변장을 해야죠. 변장을."

여경 "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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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간만에 흥분되네요.

존 크래프트 나오는 영화의 한 장면 같지 않아요?

무전취식하던 손님이 돈 대신 놔두고 간 옷인데

이렇게 요긴하게 쓰일 줄은 몰랐네요.

다 됐다. 오케이 퍼펙트! 아, 와이셔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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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음. 그거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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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저기.. 저는 이 저고리만 꿰매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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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뭔 소리에요! 아가씨가 입고있는 옷을 봐요.

그 옷 입고 나갔다간 제대로 의심받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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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근데 정말 아가씨가 죽였어요?"

여경 "아.. 아닙니다. 그것만은 믿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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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아니구나.. 그럼 그 총은 어디서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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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묻지 말아주세요.

그 총은 절대 무고한 자를 해치거나 악한 일에 쓰인 물건이 아닙니다.

그건 제 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맹세할 수 있어요.

저기요.. 오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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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내가 기생이라는거 알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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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우린 애국지사에서부터 총독부 고위 관리까지 여러 손님들을 모셔요.

입이 근질거릴 때마다 함부로 놀렸다면

나는 벌써 총 맞아 죽었거나 소리소문없이 암매장 당했을걸요?

걱정말아요, 말 안해요. 나도 아가씨처럼 조선 사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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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이게 다야?"

근덕 "도련님, 제가 이 옷걸이는 거시기 하지만요,

이거 셔츠 하나는 명품 아니면 안입는다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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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에이씨 촌빨 날리는거 봐라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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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아주 신이 나셨구만 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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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가 만들어준 변장룩을 입고 어색하게 걸어나오는 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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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이 아가씨 좀 집까지 에스코트 해줘."

완 "내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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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당신만한 방패막이가 어디있어. 친일파 아버지 덕 좀 보자구."

완 "아 글쎄 언제 내 머리에 총구멍 낼 지도 모르는 사람이랑 내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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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걱정마. 안죽이셨대. 살인자는 따로 있어."

완 "어쨋든 난 복잡한 일에 휘말리고 싶지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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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휘휘 내저으며 안으로 들어가려는 완을 세우게 하는 송주의 말


송주 "아가씨, 총 좀 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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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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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확 쏴버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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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이봐. 나한테 너무 하는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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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됐어요! 나 혼자 가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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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거봐. 혼자 가겠다잖아. 가다가 잡히든말든 내가 무슨 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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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아, 총 좀 줘봐요! 확 쏴버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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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한 송주의 반응에 여경을 데려다줄 수 밖에 없음을

몸으로 느끼고 짜증이 차오르는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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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집이 어디냐?"

여경 "됐으니까 그만 가세요."


완 "정말 니가 안죽였냐?"

여경 "전 거짓말을 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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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그거야말로 거짓말이네.

경찰서에서 내 가방을 네 가방이라고 우겼었잖아."

여경 "그건...! 조국을 위한 일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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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독립투사냐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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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의 물음에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는 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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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거짓말을 하느니 차라리 대답을 안하시겠다?

그거야말로 일종의 대답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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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아직은 아니지만 그 분들한테 힘이 된다면 미력이나마 보태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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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햇병아리 독립투사군,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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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이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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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왜? 또 총 꺼내게?"

여경 "여기서부턴 혼자 가도 되니까 이제 그만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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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집에 권총말고 또 이상한거 숨겨놨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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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곡을 찌르는 완의 말에 깜짝 놀라 눈이 커지는 투명한 여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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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거짓말 진짜 못하네. 그래가지고 독립투사 될 수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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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오늘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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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개나 소나 다 독립투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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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인호야..! 인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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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당분간 지방에 있는 먼 친척 집에 가있을까 해요.

저 때문에 선생님까지 피해를 입게할 순 없어요.

제 걱정은 마세요. 당분간 숨어지내다가

동생을 찾으러 북간도로 갈 생각이에요.

다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그 날이 오면 꼭 돌아올게요.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어디서든 배움은 포기하지 않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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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간 여경은 마당 한 쪽 깊숙이 인호의 총을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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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야밤에 어디 갔다 오냐?"

송주 "잠이 안와서 산책 좀 하고 왔어. 그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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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그 소동극을 겪었는데 잠이 오겠냐 너 같으면?"

송주 "표정 한 번 복잡하네. 머릿 속이 복잡하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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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너 기생 관두고 작두 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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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왜. 또 여자한테 맞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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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아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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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나도 오늘 머릿 속이 터진 만두 속인데

오픈마인드나 해볼까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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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내 평생 사는 동안 절대 만나고 싶지 않은 놈을 만났거든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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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난 오늘 내 평생 사는동안

꼭 한 번 만나보고 싶었던 사람을 다시 만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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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차송주한테 그런 사람이 다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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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그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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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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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였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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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술이나 한 잔 할까?"

완 "그럴까? 너와 나의 그 놈을 추억하고 욕해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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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청구서는 지라시 사무실로 보내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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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의 농담에 조용히 웃는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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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역시 복잡한 표정으로 지난날 완과 함께 찍었던 사진을 꺼내보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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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명빈관을 찾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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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 "오라버니! 완이 오라버니!

오라버니 잠깐 좀 나와보세요. 오라버니 빨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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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잠 좀 자자, 잠 좀! 누가 왔길래 자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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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떠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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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언제까지 그렇게 살거야? 내가 걱정이 되서 잠이 안와 잠이."

완 "지금 제 걱정 해주시는 거에요? 감사해라.

낳은 정보다 기른 정이라더니 틀린 말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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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렇게 빈정대면 재밌어?"

완 "재미로 하나요 뭐.

돌아가신 어머니가 불쌍해서 뒤늦은 후회 좀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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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해가 안가 정말.

집안, 재력, 인물 다 받쳐주는데 뭐가 아쉬워서 삼류잡지 기자에 기생집이야?

여자가 필요하면 좀 그럴듯한데서 제대로 된 물건을 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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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안타까움 말고 한 수 가르쳐 주세요 그럼.

나도 어머니처럼 월척 한 번 낚아보게."

영화 "무슨 뜻이야 그거?"

완 "우리 아버지 정도면 대어급이잖아요. 설마 성에 안 차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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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너랑은 참 안 맞는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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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아 어디 가는거냐구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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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완을 데리고 온 곳은 어느 의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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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머 이게 누구세요? 보안과장님 사모님 아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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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코 "아. 에이카상. 옆에 신사 분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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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 아들이요, 사모님. 양복 하나 해입히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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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고 "꽤 미남이군요. 뭘 하시는 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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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하려는 완의 팔을 잡아당기며 제지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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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고등문관시험 준비 중이에요.

총독부에 들어가 일본제국의 선진정치를 배워보고 싶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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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코 "브라보. 아주 훌륭한 황국신민의 자세군요.

아드님 같은 분이 많아져야 내선일체가 앞당겨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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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준비됐습니다, 사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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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코 "가만. 이거 그 때 그 옷이 아닌데?"

직원 "비슷한 거에요 사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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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코 "누가 비슷한거 달랬어? 전에 그거 가져와!"

직원 "아유.. 그거 벌써 나갔죠.

그런 고급 하꾸라이는 진열할 새도 없이 금방 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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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코 "누가 채갔어!?"

직원 "경무국장 사모님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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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코 "그 뚱땡이한테 그 옷이 가당키나 하겠어?

당장 도로 가져와! 임자 따로 있다고!"

직원 "사모님 그러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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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과장 사모에게 조금이라도 잘 보이려고 만든 자리에

완이 혹여 실수라도할까 불안한 표정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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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실례가 안 된다면 남자 입장에서 제가 조언을 해드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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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코 "남자 입장이라. 그거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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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화려하기만한 드레스는 오히려 마담의 품격을 떨어뜨립니다.

심플하고 엘레강트한 스타일이 마담의 미모를 한층 돋보이게 할 겁니다."

사치코 "정확한 지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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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사막의 오아시스. 모래 속의 장미. 진흙 속의 진주.

베일 속에 감춰진 아름다움이야말로 진정한 유혹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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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으음, 굿초이스!

그 어떤 파격도 모두 소화해내는 마담껜 찬사가 절로 나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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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코 "청년의 눈썰미도 보통이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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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최고의 플레이보이답게 까탈스러운 사치코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 현장을 직관하며 왠지 뿌듯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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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고 황당하지만 내심 좋아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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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코 "오늘 고마웠어요, 미스터 선우.."

완 "완입니다. 완전할 완 자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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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코 "기억해 두겠어요. 총독부에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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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통이 아닌데?"

완 "만족스러우세요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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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수고했어. 가자, 내가 스테이크 사줄게."

완 "그거 먹고 또 얼마나 뱉어내라구요.

꿈 깨세요, 전 죽어도 총독부 직원은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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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릿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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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일주일 전, 종로서로 보내진 살인예고장과

현장에서 발견된 경고장의 필적을 조사해본 결과,

두가지 필적은 동일한 것임이 판명되었습니다.

계획살인이 분명하다는 증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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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여기 보시는 이것이 사체에 남은 탄흔입니다.

기존의 독립운동 조직에서 사용하던 사제 총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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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단 한 발로 심장을 관통한 점,

일말의 단서도 남기지 않는 용의주도함,

그 외 여러 정황들을 종합해 보더라도

개인의 범행이라기 보다는 새로운 비밀결사조직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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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루 "신생조직.. 그래서 앞으로의 수사 방향은?"

수현 "현재 전문가에게 감식을 의뢰해 놓았고

결과가 나오는대로 총기 반입 루트를 추적 수사할 예정입니다.

유사 조직의 움직임도 파악하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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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지 "하지만 청부살인의 경우를 고려할 때

원한살인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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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루 "청부살인..."

코우지 "살해된 민환식은 악덕고리대금업자로

평소 주변에 원성이 자자했습니다.

분명 살의를 품은 자가 있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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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루 "일리 있는 얘기야. 수사 방향은?"

코우지 "일단 원한 관계를 위주로 주변 인물을 탐문 수사하고

범인의 도주 경로와 목격자를 확보하라고 지시해 놓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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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루 "뭐야!? 사치코..! 그 오늘 회의는

여기까지 하고 각자 수사 방향대로 수사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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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사가 전하는 말에 깜짝 놀라 소리지르더니

황급히 회의를 마무리하고 나가는 보안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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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루 "사치코..! 사치코 여긴 웬 일이에요..?

그리고 이 옷은 또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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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코 "마음에 드는 청년이 있어요.

보안과에 자리 하나 비워놔요. 이 자리가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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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루 "여보! 여긴 내 자리야!

그리고 총독부 관리 임용은 시험을 거쳐야..!"

사치코 "무능한 남자! 아버지께 전활 걸겠어요.

총독 각하께 말씀드려 달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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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루 "여보..! 알았어.. 생각해볼게. 생각해볼테니까 일단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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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코 "환영파티를 열어줘요! 심심해!

경성에 온 지 한 달이 되도록 쌈빡한 일이 하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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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루 "여보.. 지금 살인사건 때문에 비상이라고, 비상!

환영파티를 열 때가 아니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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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코 "살인사건? 그거 재밌겠네요. 내가 해결해 보겠어요."

마모루 "당신이 뭘 어떻게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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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코 "소심한 남자! 탐정 소설을 읽어보면 다 나와요.

간단해요. 언제나 범인은 가까운 곳에 있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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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코 "따라서 범인은 총독부 안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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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신나서 큰 소리로 웃으며 나가는 사치코와

철없는 아내 때문에 환장스러운 왜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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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리스트를 살펴보던 수현은

지난 밤 완의 방에 있던 여인의 뒷모습과

바닥에 널부러져 있던 저고리를 떠올리며 의심스러운 표정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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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어. 옷 벗으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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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잤어? 나의 귀여운 뻐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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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돼! 저리가! 저리가! 저리가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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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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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희 "여경아, 왜 그러니? 어디 아프니?"

여경 "아니에요. 안좋은 꿈을 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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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희 "원 애도. 아니 다 큰 처녀가 무슨 꿈을 그렇게 험하게 꿔?"

여경 "그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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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호의 총을 몰래 묻어놓았던 자리에

갑자기 생긴 장독대를 바라보며 긴장하는 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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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희 "새 흙이 생길 때까지 당분간 저기를 장독대로 쓰자.

갑자기 붉은 새 흙이 드러나 있으면 이상하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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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알고.. 계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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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희 "너 잠들어있는 동안 그 녀석 편지 읽었다.

뭐 똑똑한 녀석이니 알아서 처신 잘 할거야. 그러니 너도 너무 걱정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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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죄송해요. 걱정하실까봐 말씀 못 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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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희 "이거는 돌려주고 와야지. 꽤 비싼 옷 같아 보이는데.

누군진 모르지만 도와줘서 고맙다는 말도 꼭 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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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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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의 차에 무언가를 붙히려고 하는 지라시 동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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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누구 맘대로 이런걸 붙혀? 이 차가 내 차지, 회사 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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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금방 회사 차가 될텐데 뭘 그렇게 흥분하고 그래?"
완 "누구 마음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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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 "글쎄? 조마자씨의 마음에 따라

이 차의 운명이 결정될 테니까 뭐 굳이 따지자면 조마자씨 마음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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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조마자? 조마자가 누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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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골 "이야 이 자식 봐라 이거.

정말 필름 끊겼었나 본데? 너 어제 일 생각 안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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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아 어제 일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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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올려보는 어제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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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화당 서점의 조마자. 오케이, 콜! 차 한 대 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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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실패하면 조선의 해방을 위해 이 한 몸 바치는 독립투사가 되.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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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나를 원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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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 "난 뭐 그래요. 마음은 아프지만

친구가 독립투사가 되겠다는데 뭐 어떡하겠어.

저 놈이 또 한다면 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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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내 마음도 참 착잡하다.

나도 결국은 식민지 조선의 아들 아니냐."

왕골 "뭐 어떡하겠어. 보내주자.

대신 이 차를 몰 때마다 우리 완이를 생각하자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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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이 사람들이 진짜! 실패한다고 누가 그래?

걔 이름이 뭐라고? 해화당 서점의 조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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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 "설마.. 하게? 에이 그냥 조국을 위해 싸우지?"

탁구 "그래, 완아. 그냥 편하게 살다 가. 인생 뭐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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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골 "그래. 차 없다고 두 발 달린 짐승이 어딘들 못 가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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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시끄러! 선우완 연애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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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한 표정으로 어딘가로 향하는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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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있어 완아. 사전 잘 찾아봐. ㅂ으로 시작해."

왕골 "사전은 해화당 서점에 팔거야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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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내기에 이긴양 신난 지라시팸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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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설마... 아니겠지...? 어머니 같은 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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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희 "어서오세요."

완 "저 혹시 해화당 서점의 안주인...?"


학희 "네, 제가 해화당 서점의 안주인인데요."

완 "아.. 예...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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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이노무 자식들을 그냥!"


단단히 착각하는 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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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 "어머! 또 오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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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잘 지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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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조마자가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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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앞에서 무례하게 속닥거리는 동료의 팔을 잡아끄는 영랑


"이제 흰 저고리에 검정 치마 안 입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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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실은 그 옷을 찾으러..! 차송주씨.. 안에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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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어머, 세상에. 세탁에 다림질까지. 요즘 보기 드문 요조숙녀구나 여경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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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저기 그 때 두고 간 제 옷은..."

송주 "다 찢어져서 너덜너덜해진 옷은 찾아 뭐하게요.

지금 입고 있는 옷이 훨씬 좋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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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어머, 이 와이셔츠는 제 것이 아니네요?"

여경 "아.. 제 대신 그 분께 좀 전해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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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기생이 함부로 사내의 집에 찾아가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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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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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칼부림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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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아 저.. 그럼... 잡지사로 찾아가서 전해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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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기생이 남자의 직장을 함부로 들락거리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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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카.. 카... 칼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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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으음, 아니요. 직장에서 짤리고

부인한테 쫓겨나고 자식한테 버림받고 거렁뱅이가 되어

시궁창을 떠돌다가 결국 들쥐의 밥이 되고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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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격 받은 순수한 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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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빌린 당사자가 직접 가져다 주는게 예의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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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 여러가지로 폐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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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 "언니! 아까 그 옷, 완이 오라버니 옷 맞죠?

완이 오라버니 방에 놔두면 될걸 왜 다시 돌려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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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쉿. 이번 내기에 쌀 열 섬이나 걸었단 말이야."

영랑 "내기요? 무슨 내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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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그런게 있어. 내기 하나로 돈도 벌고 재미도 보고.

이런걸 일석이조라고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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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 "조마자에게 만 원 걸지!"

왕골 "경성 황태자에게 만 원 걸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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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 "키야 조마자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구만.

쉽게 꺾일 촌빨이 아니야!"

왕골 "선우완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구만.

미두와 황금광산 개발에 피박 쓴 경성 사람들이

모두 완이에게 돈을 걸고 있어.

이 투자자들의 눈은 정확한 법이거든."


세기 "이야 역시 미두로 졸부가 된 집안의 장남다워."

왕골 "시끄러! 넌 옷이나 벗을 준비를 해두는게 좋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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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 "형! 형은 어따 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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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어? 나야 뭐 어느 쪽도 상관없지.

완이가 성공하면 누드화보집이 생기고

완이가 실패해도 특종 기획 기사가 생기고.

뭐가 되도 특종은 따놓은 당상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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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골 "특종 기획 기사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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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짜잔! 경성 최고의 스캔들! N양 모던걸 만들기!

어떠냐, 이 특종의 냄새가 부왁 풍기지 않냐? 으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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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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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지라시 사무실을 찾아온 여경과

난데없는 N양의 등장에 소스라치게 놀라는 지라시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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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어떻게.. 오셨는지..."

여경 "저.. 선우완 기자님께 전해드릴게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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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에게서 전해받은 종이가방을 열고는

완의 와이셔츠가 나오자 기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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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저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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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골 "일단 이거 받으시구요."

세기 "잠깐만 사무실 좀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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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전하고 나가려는 여경을 붙잡더니

도망치듯 밖으로 나가버리는 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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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골 "봤냐? 수줍은듯한 표정? 다소곳한 말투!"

세기 "벌써 모던걸로 한 발자국 들어선 듯한 저 자태!"


왕골 "게다가 벌써 옷까지 벗어놓고 오는 사이?"

탁구 "이거 벌써 성공한거야 그럼? 언제 작업 들어간거야 이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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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 "사람 아니야, 선우완. 와 이 무서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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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각 선우완은 해화당 서점의 조마자씨 어머니에게 올인중


학희 "참 재밌는 청년이네. 어쩜 말을 그렇게 재밌게 해요?"

완 "조여사님이 워낙 재밌게 들어주시니까 저도 모르게 흥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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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희 "어머나, 시간이 벌써 저렇게..

얘기 나누는 동안 시간 가는 줄 몰랐네. 아직 책 못 고르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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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아닙니다. 책은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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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희 "책을 사러 오신게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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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실은 요 앞을 지나던 길에 수를 놓고 계신

조여사님의 자태에 저도 모르게 걸음을 멈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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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희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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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십 년 전에 돌아가신 어머님이 생각이 나서...

제 어머니도 조여사님처럼 참 곱고 단아한 분이셨거든요."

학희 "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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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조여사님. 조여사님을 어머니처럼 여기고

가끔씩 들러도 될까요? 어머니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할 사람이 이제 없어서요.."


학희 "아이 그럼요. 언제든지 놀러와요."

완 "고맙습니다, 조여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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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희 "근데.. 왜 아까부터 조여사님이라고... 난 최가인데..."


최씨한테 자꾸 조여사님이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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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 그럼.. 최마자님...?"

학희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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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아..아닙니다!"


조마자가 다른 사람인 것, 조마자가 사람이름이 아닌 것,

가장 중요한 두 가지를 전혀 모르고 있는 완의 뻘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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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골 "완아!"

완 "아, 뭐야 너무 쉽잖아. 아직도 나를 그렇게 모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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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골 "완아, 오늘부터 너를 존경해도 될까?"

완 "생각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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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골 "얼른 들어가봐. 조마자 씨가 와 계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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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뭐? 나 참, 헤어진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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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야! 근데 조마자가 아니라 최마자드라.

짜식들이! 그딴거 하나 딱딱 체크 못하고

하마터면 작업 중에 큰 실수할 뻔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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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쟤 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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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 "근데 최마자가 또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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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기다리고 있는 찐 조마자의 정체를 알고

입틀막하며 조용히 도망치는 완은

드디어 조마자가 여경임을 깨닫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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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이것들이 진짜 상대를 골라도 어디서!

안 해! 못 해! 절대 싫어!"

세기 "상대를 착각하고 말았으니 내기는 이제 처음부터 다시 시작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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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아니 그러지 말고 천천히 사겨보지 그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서로 통성명부터 하면서!"

완 "내 앞에서 통성명의 통 자도 꺼내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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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내가 쟤랑 통성명 한 번 하는데 목숨을 몇 번 걸었는 줄 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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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이름조차 말할 수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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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짼 겨우 성은 말할 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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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름을 다 말했을 땐 하마터면 내 머리에 총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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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 내기 무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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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 "못하겠어?"

완 "못하겠어. 아니, 안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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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 "진정?"

완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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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그럼 니차 우리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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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어제 일은 고마웠.. 어제 일은 잊어주.. 옷 놔두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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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을 썼다 지웠다 하더니 심플하게 쓰고 가려는 찰나

어느새 문 앞을 막고 서있는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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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오랜만이다? 아, 오랜만이 아니구나 참!

우리 어젯 밤에 명빈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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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어! 저기!"


명빈관 얘기가 나오자마자 허공을 가르키며

완의 시선을 빼앗더니 쏜살같이 도망가버리는 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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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꼴에 별 걸 다 하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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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조마자씨? 조마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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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조.마.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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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뒤를 졸졸 쫓아오며 조마자라고 부르는 완과

모르는척 해보려 하지만 상당히 심기가 불편해지는 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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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조마자씨, 이왕 나온거 같이 커피 한 잔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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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저를 조마자라고 부르지 말아주세요. 상당히 불쾌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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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아니 그럼 조마자를 조마자라고 부르지,

마고자 라고 불러야 하나? 아니면 뭘 원해 도대체?

마자씨? 마자양? 그것도 아님 마자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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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마자가 이름인줄 아는 완은 계속해서 여경을 조마자라 부르고

여경은 본인을 놀리는 것 같아 화가나 완의 다리를 힘껏 차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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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저게 걸핏 하면 폭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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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의 서점 근처에서 여경을 관찰하며 미소 짓고 있는 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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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앞에 나타나는 이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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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이런데서 만나다니 재밌군."

강구 "바쁘실 텐데 여긴 어쩐 일이십니까."

수현 "수사의 일환이라고 해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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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 "수사라뇨? 여기서 뭘 어떤 식으로 수사를 한단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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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그러는 자네는 여기 어쩐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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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 "보시다시피 요주의 인물을 감시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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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개인적인 감정이 섞인 수사는 상당히 위험할텐데."

강구 "개인감정이라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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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나여경과 자네, 두 사람이 동향 출신이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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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 "그게 무슨 상관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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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십 년 전, 자네 고향에서 대규모 폭동이 한 번 있었더군.

뭐 밀고자의 고발로 실패로 끝났지만 말이야.

모의했던 청년들은 투옥되고 배후자였던 나여경의 부친은 만주로 넘어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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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근데 말이야, 끝내 그 밀고자가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어.

흥미롭지 않나? 그 밀고자는 과연 누구였을까.

그 밀고의 목적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야망? 돈? 아니면 보상받지 못한 사랑에 대한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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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 "나으리야말로 나여경이를 단독 주시하는 이유가 뭡니까.

아무 이유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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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그저 흥미 내지는 관심이라고 해두지. 많이 먹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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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들부들 가만안도 이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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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 "건방진 새끼! 장식으로 달고 다니는 머리에

그깟 먹물 좀 적셨다고 날 무시해?

이런 식으로 나를 수사에서 제외시키겠다 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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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 "무시하세요. 솔직히 그 인간들

머리에 먹물 든거 말고 나리보다 나을게 뭐가 있습니까.

그냥 무시하시고 단독으로 수사 진행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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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 "안그래도 그럴 생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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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 "저 그 새끼 한 번 봤는데 생긴 것도 영 재수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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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 "니가 그 자식을 어떻게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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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 "사건 날 밤 제가 차송주를 태우고

명빈관까지 인력거를 끌었잖아요.

그 때 마침 그 자식이 명빈관에서 막 수색을 끝내고 나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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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 "차송주가 그 시각에 명빈관을 비웠어?"

망치 "예. 마작을 하고 돌아가는 길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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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 "도망친 용의자는 명빈관으로 뛰어들고,

차송주는 그 시각에 자리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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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 "그걸 왜 이제야 말해 새끼야!"


말해줘도 지롤인 좆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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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대작을 배웅하고 들어가려는 송주 앞에 나타난 강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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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오랜만이에요, 순사부장님. 자주 좀 들리시지않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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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 "차송주. 참고인 자격으로 잠깐 서까지 동행 좀 해줘야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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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어머. 그것 참 재미있겠네요. 그런데 어쩌죠?

보시다시피 지금은 한창 바쁠 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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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 "임의동행을 거부하겠다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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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설마 그럴리가요. 내일 제가 직접 종로서로 출타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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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 "염려마세요, 도망가지 않을테니까.

뭐 또 도망간다해도 못 잡아낼 부장님도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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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하고 우아하게 멕이고 돌아서는 송주의 굳은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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