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겔랑 가문의 이름을 따서 이름 붙여진 겔랑.
1828년 겔랑 가문이 설립한 퍼퓸 하우스가 지금의 겔랑이 되었다.
역사가 무려 190년이 넘었다.
1-1. 랑콤과 마찬가지로 겔랑도 향수로 시작한 브랜드다.
겔랑을 만든 겔랑 가문이 향수계의 명가다.
사실 현재 시판되는 향수를 제대로 알려면 겔랑을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향수계에서 겔랑은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지금도 외국에서는 향수가 가장 잘 팔리는 품목이다.

1-2. 그만큼 향에 대한 겔랑의 장인 정신이 남다르다.
조향사가 세계를 돌아다니며 원료를 찾는데,
이 때 찾아낸 원료를 '겔리나드'라고 부르며
이 원료를 조달해오면 제품 기획, 개발, 생산 전 과정을 책임질 수 있는
체계와 설비를 갖춘 브랜드이자,
조향사가 CEO보다 더 파워가 센 브랜드다.
1-3. 겔랑 가문은 1828년 퍼퓸 하우스를 설립한 이후
대대로 조향 가업을 물려받아오며 1100여개의 향수를 개발했고,
그 노하우를 인정 받아 프랑스 산업경제부가 수여하는 '살아 있는 유산 기업(Living Heritage Company)' 칭호를 받았다.
프랑스 경제부로부터는 '현존하는 문화유산 라벨'을 받기도 했다.
2. 겔랑 가문의 족보가 겔랑 조향사 족보라고 보면 된다. 특이 케이스 1명 있음.

2-1. 1대 조향사, 피에르 프랑수와 파스칼 겔랑
1828년 겔랑 퍼퓸 하우스를 만든 창립자이며 약 50년 동안 겔랑을 디렉팅했다.
유제니 황후로부터 왕실의 특허를 받은 조향사라는 지위를 얻었다.
겔랑 최초의 향수인 '오 드 코롱 임페리얼'을 만들었다.
겔랑은 조향사마다 대대로 오 드 코롱 시리즈를 꼭 한 가지씩 조향해야 하는데
2대 조향사인 에메 겔랑은 오 드 코롱 뒤 코크,
3대 조향사인 자크 겔랑은 오 드 플뢰드 세드라,
4대 조향상니 장 폴 겔랑은 오 드 겔랑을 만들었따.
5대인 티에리 바세는 라 코롱 뒤 파퓨메를 조향했다.

2-2. 2대 조향사, 에메 겔랑
1864년 파스칼 겔랑이 사망하면서 아들 중 한 명인 에메 겔랑이 2대 조향사가 됐고, 다른 아들인 가브리엘 겔랑은 사업 경영을 맡아 가업을 이었다.
에메 겔랑의 대표 제품은 오 드 코롱 뒤 코크와 지키다.
특히 지키는 세계 최초로 합성 분자를 천연 원료와 결합시킨 향수로 의미가 있다.

2-3. 3대 조향사, 자크 겔랑
겔랑 역사상 가장 영향력이 컸던 조향사.
자크 겔랑이 조향한 향수들 중 400여 개가 거의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1939년, 샹젤리제 68번가에 하우스 부티크를 오픈한 것도 이 사람.

2-4. 4대 조향사 : 장 폴 겔랑
3천 여개의 향을 코로 구분했을 정도로 특히 후각이 남달랐다는 장 폴 겔랑.
15살 무렵 헤네시 가문의 시음회에서 코냑을 처음 먹어보고
최고급 코냑을 후각으로 다 골라냈다는 썰이 있다.
승마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아비 루즈',
아침에 수풀을 걷다가 영감을 얻어 '아쿠아 알레고리아'를 만들었다.
이 외에도 베티버, 삼사라 같은 겔랑의 다양한 향수를 개발했다.

2-5. 5대 조향사 : 티에리 바세
겔랑이 LVMH 그룹에 소속되고 최초로 겔랑 가문이 아닌 최초의 전속 조향사가 등장했다.
장 폴 겔랑의 학생(?)이며 이전에도 이미 잘 알려져 있던 조향사였다.
현재 겔랑의 수석 조향사다.
대표작은 '몽 겔랑 오 드 퍼퓸 플로랄'.

3. 겔랑 향수 중에서 가장 상위 라인인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은 국내에서는 잠실의 겔랑 부띠끄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4. 겔랑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동물은 벌.
겔랑의 로고에 벌이 그려져 있다.
1853년, 피에르 프랑수와 파스칼 겔랑은
나폴레옹 3세와 결혼하게 된 유제니 황후를 위해 오 데 코롱 임페리얼을 만들었는데,
이 때 향수 보틀로 나폴레옹 황실을 상징하는 벌을 69개 넣었는데, 이렇게 처음으로 겔랑의 '비(Bee) 보틀'이 탄생한 것.
이 헌사 이후 황실 공식의 향수 납품업체가 된 겔랑은 벌 로고를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비 보틀은 겔랑의 상징이 되며 향수 보틀은 물론 스킨케어 등 다양한 겔랑의 패키지에 등장한다.

5. 향수를 넘어 다른 화장품류를 만들기 시작한 건 20세기 들어서부터.
위에서 향수 주절주절 써놨다고 겔랑의 다른 제품들이 별로인 것은 아니다.
향수계에 겔랑이 남긴 업적이 크고 히스토리가 길어서 그렇지 국내에서 코덕 아닌 사람들에게 겔랑은 향수보다는 스킨케어와 베이스류로 더 소비되지 않나?
그리고 겔랑은 스킨케어류와 베이스류의 재구매율이 개쩐다고 그랬다. 그만큼 그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충성도도 높고 제품력도 인정받았다는 뜻이겠지!
나처럼 히스토리에 환장하는 코덕들이 겔랑 향수에 허덕이는 거고...휴뷰.......... 어쨌든 겔랑의 장인정신은 이 화장품들에도 이어진다.
5-1. 겔랑 스킨케어의 원료들 중 다수가 희귀한 것들이고, 이 때문에 오키드 임페리얼 연구소라는 스킨케어 연구소를 따로 운용하고 있다.
그래서 겔랑 스킨케어의 가격은 타 브랜드들에 비해 남다르다.
6. 본격적으로 겔랑의 스킨케어 라인을 살펴보자.

6-1. 겔랑의 스킨케어 라인 중 가장 고가고 유명한 라인은 오키드 임페리얼 라인이다.
겔랑이 15년을 연구해서 만들어낸 테크놀로지가 담겼다고 한다.
겔랑이 오키드 전문 연구 기관에서 3만 여종의 식물을 연구하고 그 중 가장 생명력이 뛰어난 골드 오키드를 엄선해서 이 추출물이 들어갔다는데,
세포가 산소 호흡을 통해 젊은 피부로 살아나는 겔랑의 독자적인 기술... 뭐 그런 기술이 있다더라.
겔랑은 이 라인을 '프리미엄 토탈 안티에이징 라인'으로 설명하고 있다.
오키드 임페리얼 익셉셔널 컴플리트 케어 더 슬리핑 세럼 30ml : 70만8천원
오키드 임페리얼 익셉셔널 컴플리트 케어 더 롱제비티 컨센트레이트 덴시티 리플레니셔 30ml : 70만8천원
오키드 임페리얼 익셉셔널 컴플리트 케어 더 라이트 크림 50ml : 60만원
오키드 임페리얼 익셉셔널 컴플리트 케어 더 리치 크림 50ml : 60만원
오키드 임페리얼 익셉셔널 컴플리트 케어 더 크림 50ml : 60만원
오키드 임페리얼 익셉셔널 컴플리더 케어 더 임페리얼 오일 30ml : 43만원
오키드 임페리얼 익셉셔널 컴플리더 케어 에센스 인 로션 125ml : 18만원
오키드 임페리얼 익셉셔널 컴플리더 케어 더 리치 클렌징 폼 125ml : 14만2천원
오키드 임페리얼 익셉셔널 컴플리더 케어 더 마스크 75ml : 49만8천원
오키드 임페리얼 익셉셔널 컴플리더 케어 넥 앤 데콜테 크림 75ml : 49만8천원

6-2. 겔랑의 상징이 벌인 만큼 꿀에서 나온 스킨케어 라인, 아베이 로얄 라인도 유명하다.
임페리얼 라인에 비해 대중적 인지도도 이 라인이 더 높고, 여기도 물론 고가지만 임페리얼 라인 보고 여비 보면 혜자다.
아베이 로얄 더블 R 리뉴 리페어 새럼 50ml : 28만4천원
아베이 로얄 데일리 리페어 세럼 50ml : 27만원
아베이 로얄 나이트 크림 50ml : 23만1천원
아베이 로얄 데이 크림 50ml : 19만5천원
아베이 로얄 매티파잉 데이 크림 50ml : 19만5천원
아베이 로얄 로얄 리치 데이 크림 50ml : 19만5천원
아베이 로얄 로얄 아이 크림 15ml : 13만5천원
아베이 로얄 로얄 유쓰 워터리 오일 50ml : 19만원
아베이 로얄 허니 카타플라즘 마스크 4매 : 16만3천원
아베이 로얄 리페어링 핸드 밤 40ml : 8만원
7. 이번에는 겔랑의 메이크업 라인을 살펴보자.

7-1. 겔랑 메이크업 라인 중 가장 고가 라인은 빠뤼르 골드 컬렉션이다.
아름다움과 영원함의 상징으로 금을 선택하고, 여기서 영감을 받은 베이스 메이크업 라인이다.
빠뤼르 골드 래디언스 파우더 파운데이션 10g : 12만2천원
빠뤼르 골드 래디언스 파운데이션 24H 웨어 30g : 11만7천원
빠뤼르 골드 쿠션 13.5g : 8만9천원
빠뤼르 골드 미스트 30ml : 6만원

7-2. 겔랑의 메이크업 라인 중 가장 독특한 라인은 루즈 G.
립스틱의 케이스와 쉐이드을 따로 구입해서 커스텀할 수 있도록 나온 제품이다.
케이스에는 거울이 내장되어 있어 다소 무겁지만 쉐입이 남다르다.
특별 케이스가 있는 게 아니라 이 제품 자체가 그러기 위해 등장했다.
제품 구입할 때도 쉐이드 따로 케이스 따로 구입해서 쓰면 된다.
(케이스-쉐이드를 커스텀하지 않는 일반 립스틱은 키스키스 라인으로 보면 된다.)
참고로 위 사진은 올해 홀리데이 컬렉션으로 나온 건데 최초로 보석 디자이너 로렌즈 바우메와 콜라보레이션해서 만든 케이스라고 한다.
예뻐서 저 사진으로 가져옴.

7-3. 겔랑의 대표 메이크업 라인은 아무래도 메테오리트 라인.
1987년, 당시 겔랑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도미니끄 자보르로가 다크서클이나 피부 붉은기 등을 커버하기 위해 다양한 컬러를 한 제품에 담아내겠다는 아이디어에서
메테오리트 펄 파우더, 일명 구슬 파우더를 만든 것부터 이 컬렉션이 시작되었다.
지금까지도 매년 새로운 케이스와 리미티드 컬렉션이 나오는 시리즈기도 하다.
메테오리트 베이스 30ml : 9만7천원
메테오리트 펄 더스트 팔레트 8.5g : 8만9천원
메테오리트 라이트 리빙 펄 오브 파우더 25g : 8만5천원
메테오리트 리퀴드 하이라이터 2ml : 5만9천원
겔랑의 향수들은 하나하나 짚어보며 뭐가 언제 나왔고 어떤 조향사가 만들었는지 복기가 가능하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 겔랑의 역사는 곧 200년이 다 될 정도로 엄청나기 때문에
이건 2편으로 아예 따로 빼야겠다.
사실 여기 꾸겨넣으려고 시도는 한 번 했는데 안 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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