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메리사이코 ㅂㅊㅅㅍ 1화의 한서령에게 100화의 이우신이 비로소 대답한 것
1,534 4
2023.07.25 17:07
1,534 4

어제 마지막 장면에서 이우신은 

서령이 바라는대로 강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끝내 흥분하지 못하고 참담한 자괴감만 느꼈어.

cdrbsI

tosnZh

서령이 보이는 행동은 자해와 같아서 그런거야.






1화에서 이우신이 김현을 벗어던지고 

딴남자랑 이런거 하면 안된다며 폭주하던 모습에 서령이가 한 말,

떠나기 전에 미친듯이 폭주하며 자신의 진심이 담긴 행동을 최초로 보였는데

부엉이 반응이 ‘피곤하고 아픈 것’이라니까 멈칫한거야.

그동안은 흥분하다가도 임무를 망칠까봐 서령의 표정을 헤아리고 조절을 잘 해왔거든.


근데 이 부엉이 반응은, 서령이 ‘내 것에 대한 소유욕과 집착’을 숨기고 산 이유와 같아.

서령의 비정상적인 집착을 상대가 알게 되면 피곤하고 아픈 것, 병이라 생각하고 도망갈까봐서.






100화에서 김현에 대한 분노와 배신감 때문에

상냥하고 부드럽게 말고 고통스럽게 하고 싶단 서령이한테 이우신이 한 말,


=이우신이 한서령을 사랑하는 감정도 가슴에 대못이 박히듯 생살을 찢고 들어가는 것과 같음.

opnBbn





이우신은 그래서 한서령을 더이상 아프게 할 수 없는 거라 생각해.

서령에 대한 이 감정에 사랑이란 이름이 붙은 순간 

이우신에겐 또 다른 금제가 걸린 게 아닐까?

한서령을 해치지 않는 것, 아프게 하지 않는 것=영원히 진실을 묻어두는 것.










이우신의 렌즈와 한서령의 눈에 대해..



이우신이 회색 눈을 감추려고 늘 까만 렌즈를 끼는데

이 렌즈는 이우신의 ‘가면’임.

렌즈가 벗겨지는 건 이우신의 가면도 벗겨지는 것.




버드 박스가 끝나고 블래스트 샤워장에서 한서령을 다시 조우한 이우신은 

렌즈가 없는 무방비한 상태라 이런 어수룩한 반응을 보임.





절벽에서 떨어진 뒤 이우신이 서령에 대한 방어기제가 풀린 날에도

이우신의 약점을 공격한 서령 때문에 렌즈를 뺀 상태였어.







김현 시체를 안고 강물에 뛰어드는 한서령을 볼 때도

주차장한테 뺨 맞고 렌즈 하나가 떨어진 상태.

=주차장이 날린 독설은 서령뿐 아니라 이우신에게도 치명타였던 것.






그게 가면인 줄도 모르면서 본능적으로 서령이는 늘 이우신의 렌즈를 빼 버리고 싶어함.






그래서 어제 이 장면은 이우신이 그토록 혐오하던 민낯이고, 

여태 외면하던 진심인거라 더 와닿고 마음 아팠어..ㅠㅠ








이우신은 그동안 어떻게든 자신의 회색 눈을 가리려 애썼지만 점점 서령의 앞에선 회색 눈을 자주 보이게 됨.

이우신에게 렌즈는 가면이고 그 아래 숨긴 눈은 자신의 민낯이자 본심이야.

AcqYdM



한서령도 국정원과 김현이 가린 자신의 눈을 되찾고 본성과 본심을 마음껏 표출했어.

하지만 아직 배후에 누가 있는지, 왜 그런 일을 당했는지 김현은 누구인지 모르지.

한서령에게 눈은 진실이야.

dMEhDj 


이제 이 둘이 자의와 타의로 가린 눈을 되찾고 눈맞춤을 하면?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루나X더쿠💜] 더 촘촘하게 더 가볍게! <루나 하이퍼 메쉬 파운데이션> 체험단 이벤트 247 11.23 12,63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757,5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573,63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816,72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213,400
공지 알림/결과 •──────✧ 로맨스(HL) 독방 가이드 ✧──────• 36 22.02.10 81,819
공지 알림/결과 🖤💜로맨스(HL)방 -독방기념- 제1회 인구 조사 결과💜🖤 18 22.02.06 67,2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65 잡담 메리사이코 강스포) 7권 안읽었으면❌ 새 표지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 2 05.02 1,794
64 잡담 메리사이코 이거 139화까지 읽고 멈췄거든 단행존버할까 연재본 살까 3 03.10 1,408
63 잡담 메리사이코 진짜 너무 뿌듯하다 이렇게 덕질하며 보는 연재 처음이야 6 01.31 2,180
62 잡담 메리사이코 ㅂㅊㅅㅍ내가 널 가장 아프게 해 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2 23.10.04 1,082
61 잡담 메리사이코 ㅂㅊㅅㅍ 다정해서 미워할 수 없는 개자식.. 3 23.09.21 1,025
60 잡담 메리사이코 ㅂㅊㅅㅍ키스하다 밀려나면서도 거북목 될 만큼 안떨어지는 남주 어떤데 3 23.09.07 1,718
59 후기 메리사이코 ㅂㅊㅅㅍ한서령[신혼 생활], 이우신[버드 박스] 각각의 시점으로 보는 감정선 6 23.08.31 1,809
58 잡담 메리사이코 ㅂㅊㅅㅍ 서령이가 곧 남편 정체를 알게 될거 같은 궁예 3 23.08.30 1,015
57 잡담 메리사이코 ㅅㅍㅈㅇ) 오늘 이 장면 영화같고 눈물 남.. 6 23.08.29 1,105
56 후기 메리사이코 ㅂㅊㅅㅍ시작과 종말, 두 마리의 뱀(a.k.a휜 뱀과 휘지않은 뱀) 5 23.08.24 1,449
55 잡담 메리사이코 108, 99화 수정된 부분ㅂㅊㅅㅍ 1 23.08.17 1,094
54 후기 메리사이코 ㅂㅊㅅㅍ어두일미, 머리가 제일 맛있다는 의미심장한 말 2 23.08.11 1,295
53 잡담 메리사이코 6시 땡하고 달리는 로미 있니? 102화 씬 수정이 많이 돼서..☺️ ㅅㅍㅈㅇ 4 23.08.10 1,088
52 후기 메리사이코 ㅂㅊㅅㅍ이우신이 끊어낸 목줄과 주차장이 함구한 것 1 23.08.04 949
51 후기 메리사이코 107화ㅂㅊㅅㅍ안녕, 거짓말쟁이 5 23.08.02 1,193
50 잡담 메리사이코 ㅂㅊ병 주고 약 주는 이우신과 새로운 것에 자꾸 눈 뜨는 서령이.. 1 23.07.26 1,066
» 후기 메리사이코 ㅂㅊㅅㅍ 1화의 한서령에게 100화의 이우신이 비로소 대답한 것 4 23.07.25 1,534
48 후기 메리사이코 ㅂㅊㅅㅍ매드 사이언티스트일까, ㅇㅇㅇ일까 2 23.07.23 1,097
47 후기 메리사이코 ㅂㅊㅅㅍ그런데도 평생 내가 당신의 김현이라는 걸 말할 수 없겠구나 3 23.07.14 3,071
46 잡담 메리사이코 ㅂㅊㅅㅍ오늘 제일 좋았던 장면 3 23.07.13 1,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