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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오늘 저혈압으로 쓰러질뻔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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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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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내내 감기로 고생하다가 오늘 많이 호전됨
휴무인데 급하게 회사에 출근할 일이 생겨서 씻고 밥먹고 나갔는데
나가기전에 배가 아파서 응가하고 소화제도 먹어서 괜찮겠지 했는데 아니였나봐
지하철티고 가는데 갑자기 배가 아픔 그러더니 어지럽고 귀가 먹먹해짐
아 이건 진짜 아니다 싶어서 도착하는 역에서 내리는데 진짜 총게임 보면 섬광탄 터지면 화해지면서 물체 형태만 막 히끄므리하게 보이자나?
그 상태로 보이기 시작하더라? 식은땀 미친듯이 나고 귀도 멍해지고 얼굴도 내가 느껴도 존나 창백해진게 느껴짐
그나마 몇번 다녀본 역에서 내려서 사람들 따라서 기어가듯이 에스칼레이터 타고 어찌어찌 개찰구까지 나갔는데 앞이 거의 안보이니까 의자가 어딨는지도 모르겠고 설사나올거 같아서 화장실 가고 싶은데 글씨가 아예 아무것도 안보이는거야
그러다가 의자 찾아서 겨우 앉으니까 다행히 앞이 조금씩 보이더라구
진짜 눈뜬 장님처럼 화장실이란 글씨 찾아서 열려있는 칸 찾아서 볼일을 보니까 다행히 그때부터는 앞이 보이더라?
원래 119에 신고를 할까 역무원에게 도움을 청할까 하다가 좀 괜찮아져서 아빠한테 전화를 했어 다행히 내가 저런 증상이 나서 내렸던 역이 아빠가 병원 원무과에서 일하시는데 그 병원이 있는 역이였어
아빠한테 전화해서 나 좀 데리러 오라고 쓰러질거 같다고 막 그러니까 아빠가 데리러 오셨어
다행히 점심시간대에 저랬는데 아빠가 나오면서 다 접수 해놔서 가자마자 바로 진료를 받았는데 혈압 체크하니까 90/60인데
아마 증상 나타났을땐 이거보다 더 낮았을거라고 하더라
그래서 회사에 전화해서 지금 상황이 이래서 당장은 못가겠다고 수액을 맞아야 한다해서 그거 맞고 연락드린다고 하고 3시간? 정도 수액 맞았는데도 몸이 안좋아서 결국은 못갈거 같다고 연락했다 ㅠㅠ

집에 오니까 엄마한테 진짜 많이 혼났어
내가 진짜 엄청 안먹거든 한평생 저체중이라서 많이 좀 쳐먹으라고 혼나고 아빠한테도 혼나고 그랬어

갑자기 저혈압이 온건 컨디션이 원래 안좋기도 했고 체했는데 제대로 안풀어주고 막 움직이고 그래서 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거 같은데
내가 원래 혈압이 조금 낮은편이긴 했는데 와 진짜 오늘은 이러다가 골로 가겠다 싶더라
다행히 지금은 많이 좋아짐
지하철에서 나 얼굴 창백해졌을때 내 앞에 서계시던 여자분 표정을 봤는데 엄청 깜짝 놀란 표정으로 쳐다보시던게 기억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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