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자리 사유등으로 서울 상경해서 8년정도 됐는데
엄마가 요즘 전화를 하면서 외롭다는 식으로 하시다가
오늘 갑자기 본인도 서울가고싶으시다고
서울은 집 얼마냐는 식으로 물으시더라고
솔직히 흙수저라 엄마돈 내돈 대출껴도 진짜
될까말까해서 현실적인 이유로 어려울거같긴한데..
그말 듣고나서 넘 심란해짐.. 얼마나 외로우면
저런 말 할까싶으면서도 막상
나는 엄마랑 살 자신이..없는거 같은거야 ㅠㅠ
삼형젠데 남동생은 결혼해서 걍 지 가족챙기면서 살고
언니는 거의 연락두절 수준임(엄마한테 원망이 좀 있음)
그래서 남은 둘째인 나한테 그나마 이러시는거같은데..
사실 나는 걍 혼자가 좋아 최소한의 도리만 하고살고싶어
어릴때부터 가폭남 애비밑에서 커서
가족에 대한 애착이 별로 없어..
엄마는 그냥 불쌍하고 안쓰럽다는 생각은 하지만..
안 외롭게 살갑게 전화하고 이런것도 못 함
걍 수다떠는 타입도 아니고 일년에 엄마 얼굴 한번 안봐도
걍 아무렇지않아 무소식 희소식이라 생각하며 살아
형제들이랑도 연락 거의 안하고..
걍 난 우리가족이 일반적인 가족이 아니라 생각허고
걍 내몸 하나 잘 건사하자
각자 알아서 잘 살자인줄 알았는데..
엄마가 갑자기 이러시니까 당황스러움 죄책감..이 들어
보통은 이러면 엄마 모시고사나? ㅠㅠ 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