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랑 사이가 안좋아서 안되겠다 싶어서 지취하기로 맘 먹고 방을 알아보기로 했어.
얼마 없는 돈으로 나가려다보니 수도권에서는 방 구하기가 힘들어서 고민하던 차에, 내 친구가 자기 지인이 지방대 다녀서 지방에서 자취했는데, 지방 방값이 훨씬 싸대서 지방을 알아봄.
정말 같은 돈으로 훨씬 좋은 방을 잡을 수가 있더라고. 그래서 알아본게 울산에서 나름 번화가라는 삼산동 쪽이었고, 거기서 알아본 방 계약하기로 함...
내일은 방 보러 내려가고, 가계약금 20만원 넣고 집주인 등기사항전부증명서며 부동산 명함이며 문자로 이것저것 받아놓은 상태야. 특별한 일 없는 한 4월 초에 거기 입주해서 일자리 알아보고 거기서 지내게 될 것 같아. 보증금 모아서 다시 서울쪽에 방 알아보기 전까지...
사실 여름 휴가철에 진짜 가끔 강원도 가거나 제작년에 부산 가본거 외에는 진짜 지방이랑 연이 1도 없고 항상 서울이나 고양시 쪽에만 놀러다닌 입장이라 그런가 너무 겁남ㅋㅋㅋㅋ... 아는 사람도 없고... 친구들은 다 서울경기쪽 사는데 ㅠㅠ
나는 사투리 안쓰니까 괜히 말할 때 어색하지는 않을까? 안그래도 말귀 어두운데 말 제대로 못알아들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부터...
난 워낙 사람 구경하고 시끌시끌한거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울산은 사람이 많지는 않다더라구. 나름 그래서 번화가쪽으로 잡은건데 사람들 많았으면 좋겠다.
내가 과연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집 계약하고 나면 남는 돈도 거의 없다시피 한데 알바는 빠르게 잡을 수 있을까? 등등 엉뚱한 걱정부터 현실적인 걱정까지 별별 생각이 다 든다.
당장 내일 방 보러 가는데, 나 혼자 덜렁 가서 계약하는거라 내가 정신 똑바로 차리고 계약할 수 있을까? 사기당하는건 아니겠지? 걱정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