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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결혼관련해서 신점 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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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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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하면서

엄마의 방해가 너무 많았어

이래라 저래라 하고 너희 좋을대로 해야지 호호 하면서 결혼은 무조건 3월이후!!!! 철저하게 우기시고

우기시는 일들이 대체적으로 굉장히 근본없고 그냥 무조건 안돼 였어...

언니들도 결혼준비하면서 비슷하게 싸워서 엄마 정말 왜저래!! 하면서 힘들어했어





그리고 1월에 내가 고등학교때부터 알던 애가 신내림을 받음...ㅠㅠ

걔가 신내림 받자마자 나한테

"일이 안 놔줄텐데? 못가"

그랬었거든

내가 계약직 직원인데 이번에 무기계약으로 전환되게 됐어 어제...

그래서 어제 걔가 번뜩 생각나더라




바로 연락해서 예약하구 입금하고 오늘 전화통화로 점 봤어...




1. 엄마가 대체 왜 근본도 없이 우기냐


답변: 엄마 말 들어라. 너네 엄마 뒤에 대감님이 셋이나 앉아있다

그냥 툭 던지는 말 다 촉이고 신기다. 대신 한분만 더 들어왔으면 무당 할 사람이다

원래 그쪽에 그런 게 있는 거 같은데? 엄마쪽에


= 마자.......... 우리 외갓댁이 원래 대대로 무당이었는데

외할머니때부터 교회다니면서 극복? 누름? 했어...

나도 촉같은 거 개쎄...




2. 그럼 엄마는 왜 자꾸 내년 3월 이후로 결혼을 미루라고 하냐 ㅠㅠ 난 1월에 하고싶다


답변: 엄마 말 들어라. 지금 남자쪽에서는 너 엄청 좋아하지?(맞음)

그쪽 조상신들은 너를 엄청 이뻐라하고 마음에 들어하는데 너네 조상신들은 워낙 조심스러운 분들이라

남자를 더 보고 결혼했으면 하신다. 3월 이후에 결혼하면 남자 이뻐해주실거다.

누나 남자친구 만난 지 얼마 안됐지? 우리 선녀가 그렇다는데?(맞음 작년 5월에 만남ㅋㅋㅋㅋㅋㅋ)




3. (...할말잃음) 우리 부모님 아프신 데는 없겠냐


답변: 두분 다 보편적인 질병만 있다. 엄마 자궁이 안좋다고 그러네. 무릎도 안좋고.

근데 걱정하실 수준 아니다.


= 엄마 최근 폐경, 비만이라 무릎이 안좋으셔서 수영다니셔 이건 뭐 보편적인 질병이니까 ㅇㅇ...




4. 그럼 나 3월 이후에 결혼하면 잘 살겠냐


답변: 누나는 누구랑 살아도 잘 산다.




5. 이혼수 없냐


답변: 이혼수 없다. 누나 잘 산다. 돈도 남들만큼 벌고 생활도 남들만큼 괜찮게 잘 산다.

남편 많이 사랑해줘라. 많이 사랑해줄수록 다른 거 안 보고 누나 옆에 잘 붙어 있을 사람이다.




6. 남친 지금 나한테 매우 잘하는데 앞으로 뭐 태도 변하고 그러진 않겠냐.


답변: 천성이 괜찮은 사람이다. 잘해주면 잘해줄수록 기고만장 안하고 누나한테 더 잘한다.

지금 하는 모습 다 원래 그런 사람이다. 그리고 누나랑 하는 짓 똑같은 사람이다. 부지런하고 성질 급하다.(맞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아주 잘 만났다.




7. .........나 올해 전체적으로 봐줘라 아홉수인데 문제없냐(스물아홉이야)


답변: 없다 누나 사주 진짜 세고 아홉수 성명학 이런거 신경 안쓸 정도 된다 전체적으로 운 다 좋다.

최근에 이동수가 있었네. 곧 스트레스 받을 일 좀 생길 것 같은데 잘 참아라. 복이 되어 돌아온다 참아라.

누나 성격 잘 아는데 참아라. 무조건 참아야 한다. 나머진 뻔하다 여름에 물조심하고 겨울에 불조심하고.






여기까지 24분 걸렸오... 그 외에 내 띠, 남친 띠, 엄마 띠 뭐 이런것도 물어보고 대답은 좀더 자세히 해줬어 ㅎㅎ

대체적으로 맞는데 납득하지 못하는 게 하나...


남친 성품이 약간 양아치라고 했어.

전혀 공감 안됐거둔... 자유분방하고 호기심 많아서 이것저것 많이 배우기도 하고 끼도 좀 많지만

누가봐도 차분하고 대화할수록 생각이 진짜 많고 깊고 얘를 오래 안 사람일수록 성실한 사람이라고 평가해

외모도 굉장히 범생이과...ㅋㅋㅋㅋ 공부도 열심히 했고 공부하는 것 자체를 좋아해. 그래서 그냥 관심분야라고 냉동공조기사자격증 이런거 따고 그래...


그래서 그냥 아 네~ 하고 가만 있었어...

그거 외엔 다 맞음...ㅋㅋㅋㅋ








후기 끝이야! 잘 맞춘다고 생각해서 누구한테 봤는지 궁금해하는 사람 있겠지만

아무래도 오래 알던 사람이 신받아서 본 신점이라, 지인이다보니, 누군지 알려주기는 영업같아서 좀 구러니까

누구한테 봤는지는 안 물어봐줬으면 조케떠...ㅠㅠ


오랜만에 신점보니 기분이 좀 새롭고

엄마가 일단 박박 우긴 게 엄마한테 마음의 병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촉이었다고 생각해버리니까

마음이 좀 편하네...ㅎㅎ

나는 만족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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