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기진맥진 뻗어서 글써봐
부서 내 성비 3대1(당연히 남자가 다수), 업계 전체로 보면 9대 1쯤 되는 바닥임
그나마 9대 1 된것도 10-20년 전부터 그으으나마 좀 들어와서 그런 거지 우리 부모 세대만 가도 10대 0이었던 곳임
어케아냐고요 팀장급 이상가면 싹다 남자니까 ㅅㅂ 여자는 정말 닥닥 긁어봐도없어ㅠㅠ
인생 어쩌다보니 이리로왔는데 진심 이렇게까지 남초인 곳도 인격체 취급 못 받아본적도 처음이라 매일매일이 자기검열임
(대체 어느정도길래 -> 여자인 내 면전에 대고 ㅍㅗㅇㅍㅗㅇㄴㅏㅁ 밈을 입에담음 자기들이 바로 그 ㅍㅍ이라고... 하...)
내가 말을 이상하게 했나 행동이 어색했나 뭔가 책잡힐짓했나...
더 현타오는 건 본부장님피셜로 내가 동기들 중 1-2위로 들어왔다는거 + 나빼고 다 인턴 등등 유관경력 있고 뭐 있고 해서 남동기들 싹다 준내정자 상태로 면접 보고 했다는거
외부 협업 총괄하시는 분이 나 딱 보자마자 '아 그 꼼꼼하고 메일 잘 쓰는 친구!' 할 정도로 열심히 하고 있는데, 정말 알바든 인턴이든 어디 가서 일 못한다는 말도 들어본 적이 없는데...
그런데도 매일 은은히 지워지는 일의 연속이다 몰라 그양반들은 또 내 피해의식이라고 하겠지
근데 어쩌라고 회의실에서 외부미팅에서 그 밖에 동기들끼리 있게 되는 곳곳에서 나만 빼놓고 어디 가버리는 건 이제 이상하지도 않아
다녀온 뒤에는 아무일도 없었다는 양 조용히 물건들고 가버리고
(따라가 보려 해도 꼭 내가 가기 어색한 이유를 댐 담배피러 간다 저희들끼리 뭐 지시받은 거 있다 등등)
외부 출장도 나빼고 이미 공지 다 돌았고 갈사람 안갈사람 이미 갈려있고 나만 눈치보고 타이밍 살펴야하고
진짜... 책이든 유튜브든 뭐라도 좀 추천해주라
피말리고 긴장되서 이대로는 내 건강이 먼저 나갈 거 같음
지난주도 일과시간 내내 속쓰려서 퇴근한 뒤로 내내 누워만 있다 잠들었어
그만두고 싶어도 여기 특성상 플젝 텀이 길어서 몇 년은 채워야 커리어 되니까 그만둘수도 없다
뭐라도 조언 좀 부탁할게ㅠㅠㅠ 다들 어떻게 견디고 있는 거니...
(심리상담은 이미 다니고 있음 ㅠㅠㅠ 지금도 당장이라도 자고싶은데 간신히 깨있음 그래도 금요일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