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였나 작년이었나... 평소 잘 잊어먹는 편이어서 가물가물한데... 쨌든 엄마랑 점집 갔었음.
경남권이었고 외사촌 언니가 갔었는데 잘 본다고 해서 일주일 전인가? 이주 전인가? 쨌든 예약하고 갔었어.
가서 점 보는데 무당이 생년월일 듣자마자 머리가 아프댔나? 답답하댔나? 어쨌든 자꾸 힘들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점을 봄.
우리 가족 집안 일 때문에 점 보는 거라고는 해도 거의 엄마가 물어보고 무당이 대답하는 식이어서 그냥 고개 숙이고 듣고만 있는데 점점 머리가 무거워지더라. 처음에 기분 탓이라 여겼음. 귀신 들린 거면 무당 바로 앞에 앉아있는데 그걸 못 알아차릴까 싶어서 무시하고 있는데 나중에는 고개를 못 들었음. 고개 숙이고 옆에서 둘이 이야기 하는 거 듣고 있다가 거의 다 끝나갈 때 쯤 되어서 마무리 하는 식으로 엄마가 내 취업에 관해서 물어보고 무당이 뭐라뭐라 하는데 귀에 안 들어오고 무당이 나보고 이야기 하는 거니까 고개를 들고 싶었는데 고개를 못 들고 대답도 못하니까 엄마가 옆에서 대답해야지 하는데 그 때부터 눈물이 쏟아지면서
이거 왜 이래요? 머리가 무거운데요
하면서 울어버림.
그 때부터 헬게이트가 시작되었다...
갑자기 무당 목소리가 높아지더니 엄마보고 뭐 모시냐고 호통침ㅠㅠㅠ 엄마는 영감도 없고 그냥 절에 다닐 뿐인 소시민인데.... 애초에 엄마가 뭐 모실 정도면 점집에 안 가지.... 엄마 옆에서 당황해가지고 예?예? 거리다가 겨우 안 모신다고 대답하는데 무당이
그러면 얘가 왜 이러는데? 지금 잡귀가 얘 데려가려고 하잖아!
이러는데 머리는 무거워 죽을 것 같고 계속 울음이 나오는데 저 말이 귀에 꽂히더라...
그 뒤로는 진짜 기억이 자세하게 안나... 기억나는 걸로는 무당이 누우라 했고 누웠더니 올라타서 어깨인가? 허리인가? 어딘가를 때리면서 뭐라뭐라 하고 나는 정말 누구 죽은 것처럼 펑펑 울고...
몇 년 전 외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에서 운 뒤에 그렇게 크게 운 적은 처음이었어. 근데 왜 울었는지는 지금도 모르겠어. 무당이 엄마한테 호통치는 순간 정말 서러워서 펑펑 울었는데 왜 서러운지는 모르겠는데 서럽더라.
저렇게 몇 분? 하고 나니까 정신이 돌아오더라. 머리도 안 아프고. 겨우 진정되고 앉아서 이야기를 하는데 무당이 나보고 공부 열심히 하랬음. 안 그러면 신 모셔야 한대.
순간 무서워서 예예 하고 이제 무당이 가도 된다면서 힘들면 자기한테 찾아오라고 하고 끝나고 나오는데 엄마 얼굴을 못 보겠더라. 가정집 같은 곳이어서 조그만 마당이랑 대문 있었는데 그 거리 동안 어색해 죽을 것 같기도 하고 엄마가 나한테 정 떨어졌음 어떡하지... 나를 무서워 하면 어떡하지 하면서 온갖 생각을 다 했음ㅠㅠㅠ
정작 대문 나와서는 엄마랑 이야기 잘 하고 그랬어.
그러곤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밥 먹으러 감.
지금 생각해 보면 저 때 순간 빙의 걸렸다고 생각함. 큰엄마의 엄마가 신기가 있어서 큰엄마도 점 보러 가면 무당 하라는 소리 듣기도 하고 촉이 좋은 편인데 이 이야기를 큰엄마한테 하니까 무당이 힘드니까 그 귀신을 나한테 씌었다고도 하고.
점 볼 때 무당이랑 눈을 안 마주쳤다고 하니까 그러면 안된다면서 이런 데 가면 무당 눈 피하면 절대 안된다하더라.
평소에 귀신 없다고 믿고 싶은데 진짜 이 경험 때문에 뭐가 뭔지 모르게 되어버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글고 무당이 갑상선 검사 받아보래서 받아봤는데 깨-끗- 했음ㅋ
최근 개인적으로 안 풀리는 일이 있기도 하고 취준생이라 내 인생은 앞으로 어떤가 고민이 많아서 점 보고 싶어서 뒤적거리다가 갑자기 떠올라서 글 적어봄. 나 말고도 비슷한 경험 한 덬들 없니?ㅋㅋㅋㅋ
경남권이었고 외사촌 언니가 갔었는데 잘 본다고 해서 일주일 전인가? 이주 전인가? 쨌든 예약하고 갔었어.
가서 점 보는데 무당이 생년월일 듣자마자 머리가 아프댔나? 답답하댔나? 어쨌든 자꾸 힘들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점을 봄.
우리 가족 집안 일 때문에 점 보는 거라고는 해도 거의 엄마가 물어보고 무당이 대답하는 식이어서 그냥 고개 숙이고 듣고만 있는데 점점 머리가 무거워지더라. 처음에 기분 탓이라 여겼음. 귀신 들린 거면 무당 바로 앞에 앉아있는데 그걸 못 알아차릴까 싶어서 무시하고 있는데 나중에는 고개를 못 들었음. 고개 숙이고 옆에서 둘이 이야기 하는 거 듣고 있다가 거의 다 끝나갈 때 쯤 되어서 마무리 하는 식으로 엄마가 내 취업에 관해서 물어보고 무당이 뭐라뭐라 하는데 귀에 안 들어오고 무당이 나보고 이야기 하는 거니까 고개를 들고 싶었는데 고개를 못 들고 대답도 못하니까 엄마가 옆에서 대답해야지 하는데 그 때부터 눈물이 쏟아지면서
이거 왜 이래요? 머리가 무거운데요
하면서 울어버림.
그 때부터 헬게이트가 시작되었다...
갑자기 무당 목소리가 높아지더니 엄마보고 뭐 모시냐고 호통침ㅠㅠㅠ 엄마는 영감도 없고 그냥 절에 다닐 뿐인 소시민인데.... 애초에 엄마가 뭐 모실 정도면 점집에 안 가지.... 엄마 옆에서 당황해가지고 예?예? 거리다가 겨우 안 모신다고 대답하는데 무당이
그러면 얘가 왜 이러는데? 지금 잡귀가 얘 데려가려고 하잖아!
이러는데 머리는 무거워 죽을 것 같고 계속 울음이 나오는데 저 말이 귀에 꽂히더라...
그 뒤로는 진짜 기억이 자세하게 안나... 기억나는 걸로는 무당이 누우라 했고 누웠더니 올라타서 어깨인가? 허리인가? 어딘가를 때리면서 뭐라뭐라 하고 나는 정말 누구 죽은 것처럼 펑펑 울고...
몇 년 전 외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에서 운 뒤에 그렇게 크게 운 적은 처음이었어. 근데 왜 울었는지는 지금도 모르겠어. 무당이 엄마한테 호통치는 순간 정말 서러워서 펑펑 울었는데 왜 서러운지는 모르겠는데 서럽더라.
저렇게 몇 분? 하고 나니까 정신이 돌아오더라. 머리도 안 아프고. 겨우 진정되고 앉아서 이야기를 하는데 무당이 나보고 공부 열심히 하랬음. 안 그러면 신 모셔야 한대.
순간 무서워서 예예 하고 이제 무당이 가도 된다면서 힘들면 자기한테 찾아오라고 하고 끝나고 나오는데 엄마 얼굴을 못 보겠더라. 가정집 같은 곳이어서 조그만 마당이랑 대문 있었는데 그 거리 동안 어색해 죽을 것 같기도 하고 엄마가 나한테 정 떨어졌음 어떡하지... 나를 무서워 하면 어떡하지 하면서 온갖 생각을 다 했음ㅠㅠㅠ
정작 대문 나와서는 엄마랑 이야기 잘 하고 그랬어.
그러곤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밥 먹으러 감.
지금 생각해 보면 저 때 순간 빙의 걸렸다고 생각함. 큰엄마의 엄마가 신기가 있어서 큰엄마도 점 보러 가면 무당 하라는 소리 듣기도 하고 촉이 좋은 편인데 이 이야기를 큰엄마한테 하니까 무당이 힘드니까 그 귀신을 나한테 씌었다고도 하고.
점 볼 때 무당이랑 눈을 안 마주쳤다고 하니까 그러면 안된다면서 이런 데 가면 무당 눈 피하면 절대 안된다하더라.
평소에 귀신 없다고 믿고 싶은데 진짜 이 경험 때문에 뭐가 뭔지 모르게 되어버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글고 무당이 갑상선 검사 받아보래서 받아봤는데 깨-끗- 했음ㅋ
최근 개인적으로 안 풀리는 일이 있기도 하고 취준생이라 내 인생은 앞으로 어떤가 고민이 많아서 점 보고 싶어서 뒤적거리다가 갑자기 떠올라서 글 적어봄. 나 말고도 비슷한 경험 한 덬들 없니?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