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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한 명이라도 필요한 사람 있을 까 해서 올리는 지방직 면접 후기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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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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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격 발표 났고, 다행히 컷보다 약간 높은 점수라 최합했음

공부하다 보니까 면접 후기가 잘 없어서 

내 후기가 단 한명에게라도 보탬이 되었음 해서 글 썼었는 데, 

돌아보니 최종 발표 전 나 자신을 다독이는 데 있어 더 큰 도움이 되었당


생각보다 공단기 합격자 컷 잘 맞으니까 (소도시 같은 경우는 잘 모르겠음)

0.8배수 안이면 큰 걱정 안해도 될 듯. 


아무튼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 덕들 

점수가 잘 안오르고 좀 막막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원하는 결과 다들 잘 얻어 낼 수 있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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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뇽. 오늘 오전에 대구광역시 9급 일반행정 면접을 보고온 무묭이야.


후기방에서 올려준 면접 후기 읽고 도움을 많이 받아서, 나도 혹시 눈꼽만큼의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따끈한 후기를 남기려 해.


일단 대구지방직 면접은
1. 사전조사서 작성
2. 집단토론
3. 개인면접
순으로 진행돼.

다들 '집단토론'에 대해 많이 걱정해서 대구에서 운영하는 '그' 학원에 등록하는 사람들이 많아.

나 역시 그런 케이스였고.

처음엔 막막했지만, 스터디원들이랑 스터디 할 때 마다 집단토론 연습 한다면 충분히 커버 되는 선에서 나와.

기출도 대구시 현안 내용이었고, 오늘 받은 토론 주제도 '옥상녹화 활성화 방안 마련'도 마찬가지였지. (어차피 면접 군단 별로 토론 주제가 달라지기에 나 이후에 시험칠 무묭들은 참고 정도 하면 될 듯)

매일신문이나 영남일보에 대구시 시정내용을 소상하게 홍보하는 기사가 자주 실리니,
스터디 조원들과 올 한 해 정도 분량 내용 정리해서 본다면
토론면접과 개별면접 시정현안을 커버할 수 있을 듯해.

토론면접 때 면접관분들이 유하신거 같아서
마음을 좀 놓았는 데,
돌아서서 생각해보니 나름 개별면접에서 압박을 받은 것 같다.


우선 내가 이전 경력이 있어서,
해당 내용에 대해 상세히 질문하고,
"왜 그런 직업을 놔두고 우리시 공무원에 지원하게 됐냐"라는 질문을 굉장히 장황하게 하셨는 데, 마지막에 시험 얼마나 준비했냐고 물어 보려고 물어본거라고 그러시더라고.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그렇게 물어 보았으면 명쾌하게 대답해 드렸을 텐데. 흐구흐구ㅠㅠ
눈치가 꽤 있는 편이라고 생각했는 데, 면접관의 의도를 잘 파악하지 못하고 헛소리 한 답변이 좀 이어졌던 듯.
결국 면접관님 뜻에 크게 공감한다, 걱정하시는 부분 없도록 노력하는 공무원이 되겠다 비슷하게 답변했던것 같음.

또 면접 가장 초반에 본인 점수가 커트라인보다 높으면 면접준비 소홀히 해도 되는거 아닌가? 이런식으로 간 보심. 커트라인 어떻게 확인할 수 있냐고. 본인 커트라인 넘었냐고.
그래서 내가 가채점 해본 결과가 틀리지 않았다면 커트라인 안 쪽이지만,
면접관분들께 저의 성실함과 전문성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면접을 준비했다고 답변함.

그리고 미혼이냐 묻고,
저출산 현상의 원인과 이에 대한 대책 방안을 이야기 해보라 하셨다.
나는 더쿠 스퀘어에서 본 2030대 남녀별 결혼기피 이유 원인을 말씀드리고, 이를 위해 양육비 부담 완화와 또 다른 대책 방안을 말씀 드렸어.
본인이 생각하기에 여성의 경력단절은 공공기관은 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내 말에 반박하더라고.
거기에 대고 제 주변 친구들 중에 실제로 회사에서 결혼과 출산 이후 사직을 종용받은 사례가 있다. 라고 눈치 없게 대답.
그랬더니 면접관이 다시 그런 일은 공공기관에서 발생하지 않는다. 양육비 부담 완화가 중요한 거 같다. 이런 식으로 연설해 주셨음. 


(+ 이제 와서 밝히는 바이지만, '공공기관에서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선 긋는 

면접관 태도 때문에 열받아 죽을 뻔했음.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사기업에 일하는 여성들보다 경력단절로 인한 걱정을 덜해도 되는 건 사실이지만, 

공무원이 공공기관 여성들의 경력 단절 문제만 해결해야 하는 건 아니잖아. 

실제로 도움이 더 필요한 쪽은 사기업 쪽이고. 

근데도 이렇게 현실감각 떨어지고, 일반 시민들의 고민 같은 것들을 모르는 사람이 공무원이라고, 면접관이라고 나한테 '연설'하는 태도에 욕나올 뻔.. )


이 두 질문으로 10분을 핑퐁게임 하듯이 면접함.. 후화....

지금 내가 물은 질문들을 잊지 말고
공직자가 되어서 고민해서 좋은 정책들 많이 냈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마무리 발언.


그리고 두 번째 면접관으로 넘어가서
이분은 나에게 대구시의 GRDP가 몇 십년 째 꼴찌인데 그 원인이 무엇이며, 거기에 대한 대책이 무엇이라 생각하느냐고 물으셨다.
그래서 내 생각을 말씀드리고 지금 시에서 시행하는 5대 차세대 먹거리 산업 조성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씀 드림.
그게 뭐냐고 물어 보셔서
미래형자동차(전기차) 부분을 경험과 섞어서 답변 드렸다.
그랬더니 다른건 없냐고 물으셔서 첨단의료기술(첨단의료복합단지에 대해서도 물으셨고, 이 기술이 우리 시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냐고 물어봤음. 그리고 중국과 비교했을 때 어떠냐고.. )
, 신재생에너지산업, 전기자동차산업.. 까지 생각나고 나머지 두 가지가 생각나지 않아 죄송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었다 ㅠㅠ(나는 바보 무묭)

미래형 자동차에서 꼬투리 잡혀서,
기존 경차등 엔진은 수만개의 부품이 들어가고
우리시 주요 기업 들도 해당 부품 제조업체들이다.
근데 전기자동차는 엔진을 이용하지 않기에 이런 제조업체가 다 망하게 생겼는 데, 얘들 어떻게 구제할거냐. 비슷하게 질문하셨지.
내가 잘 모르지만 최대한 쥐어 짜내서 답변1을 하였으나, 대책이 안된다고 하심.
답변 2를 하였으나, 역시 대책이 안된다고 웃으심.. 허허허허허허허허

그러고 면접시간이 종료되었다는 호루라기가 울렸지. 삼행시도 준비하고, 자기소개도 기깔나게 준비해갔는 데 그런거 1도 안하고.

사전조사서 내용, 자기소개서도 원래 면접에서 묻는 다는 데 보지도 않으신거 같더라.

이후 나에게 면접 준비를 다시 하라한다면
당연히 내가 잘 모르는 산업 분야에 더 신경 쓰고(눈물.. 난 시민소통쪽에 관심있다고 어필해놔서 관련 정책을 물을 거라 생각하고 외웠었거든..)

다른 사람들의 면접후기에서 질문이 나온 시나리오대로 답변 준비, 연습, 외우기를 반복하겠다.

부디 이 후기를 읽은 무묭 누구 한 명에게라도 도움이 된다면 무척 좋을 거 같다.

아 마지막에 첫 번째 질문했던 면접관 분이 '결과를 한번 지켜봅시다' 이런식으로 마무리 발언을 했음.. (멍)

혹시 더 궁금한 거 있는 무묭 댓에 남겨주면 내가 아는 한 답변해줄게. 궁금한 무묭이가 있다면 ㅜ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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