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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북미 (미국+캐나다) 에서 5년 동안 살고 있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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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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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덬 후기를 읽어보다가 나도 더 잊기 전에 기록 하고 싶어서 올린다!

즐겁게 읽어주길 바래 *'-'* ♡ 궁금한 게 있다면 댓글 달아죠!


<목차>

1. 자기 소개

2. 미국 동부 지역

3. 캐나다 동부 지역

4. 결론


1. 자기 소개

- 현재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고 있으며 2012년 여름에 한국을 떠나와 지금까지 꿋꿋히 북미에서 잡초처럼 살아남고 있는 중인 평범한 유학생. ^^v

- 미국에서 고등학교 졸업 하고 캐나다에서 대학교 학위 따려고 공부 하는 중. 만 나이로 20대 초, 한국 나이로는 20대 중반.

- 시작하기 전에 개인의 견해가 짙게 묻은 글이라고 꼭 말하고 싶음. 미국이라고 해도 동부 중부 남부 서부 북부 다 색깔이 다르고 자신이 어디에 살았는가에 따라 많이 경험이 달라지기 때문에 "내가 경험/거주한 미국이랑 넘 다른데!?" 하는 댓글은 자제해주세요 (ㅠㅠ)


2. 미국 동부 지역

- 버스 한 번 타면 뉴욕 맨하탄 (맨햇-은) 까지 20분 걸리는 곳에 거주 했었다.. 거주ed.

- 노숙자 짱 많다.

- 남미 애들 짱 많다.

>> 이른 아침에 집 근처 잠깐 나갔다가 술 취한 스페니시한테 결혼 하자고 청혼 받아서 그 뒤로 스페니시 보면 피해다님 ㅠㅠ 한인타운이라 치안도 좋고 이른 아침이라서 괜찮을 줄 알았었는데 날벼락 맞아서 한동안 대낮에도 밖에 못 나가고 그랬어.

- 비닐봉지를 plastic bag 이라고 함

- 콘센트를 outlet 이라고 함

>> 두 유 해버 콘센트? 했는데 못 알아 들어서 그 억양 넣는 게임 하는 것마냥 콘! 쉔트? 콘쉔! 트? 콘쉔트!!!! 계속 외치다가 충전기 보여주면서 for this.. 하니까 오 유 민 아울렛?! 해서 정말 허탈했다.

- 스냅챗 (Snapchat) 많이 쓴다. 한국으로 치면 스노우 같은 앱!

- 애들 tanned 된 피부 엄청 좋아한다. 까무잡잡한 피부에 힙업 뽝 된 엉덩이 그리고 시원 시원한 인상을 되게 좋아하는 것 같음. 입매 크고 호탕한 스타일. 마른 것 보다는 근육으로 탄탄한 몸을 좋아함. 그래서 다이어트 한다고 굶고 그러는 애는 없음.

- 불법 체류자 문제가 정말 심각하다. 근데 캐나다 와서 느낀 게 미국은 불법 체류자가 정말 많은데 그 이유를 알 것 같다는 느낌도 들음.

>> 미국에서 불법 체류자는 운전도 할 수 있고, 가게도 열 수 있고, 일도 할 수 있고, 대학도 가고, 아파트에 들어갈 수도 있음. 어떻게 아냐고? 불체로 사는 친구들 진짜 잘만 다님. 운전 하고, 부모님 가게에 가서 알바 한다고 하고. 어머니가 불법으로 거주하고 계신데 아파트에서 사는 애들도 꽤 봤음. 아 물론 일은 under the table (비밀로 하는 것) 로 해서 현금으로 돈 받는 캐쉬잡을 말하는 것! 캐나다? 절대 꿈도 못 꿈. 신분 확실히 있는지 철저 검사하고 엄청 까다롭게 군다. 그리고 캐나다는 정말 인식부터가 안 좋고 할 수 있는 일들이 엄청나게 제한 되어 있다.

- 칭찬 정말 많이 함.

>> 머리, 옷, 코디 (outfit 이라고 함), 악세사리, 가방 등 칭찬 할 수 있는 건 다 칭찬함.

>> 근데 2일 머리 안 감아서 떡진 머리 질끈 묶고 간 나한테 너 너무 예쁘다 하는 건 너무 속 보이는 칭찬 아니냐... ㅂㄷㅂㄷ

- 클럽 갈 수 있는 나이가 만 21살. 한국으로 치면 22살에서 23살. 미쳤냐goo...


3. 캐나다 동부 지역

- 역시 노숙자 짱 많다. spare change? (잔돈 있니?) 하며 다가오는 분들 짱 많음.

- 캐나다는 우유가 plastic bag 에 있어욘 (용어 돌려막기 '-^) !!

>> 미국은 안 그렇고 캐나다만 그렇다. 그래서 미국 친구들에게 쨘 이것을 보아라 하면 다들 우오오오!!!! 하면서 완전 신기해함.

- 1불 2불이 지폐가 아니라 동전으로 있다. (1불은 Loonie, 2불은 Toonie)

- 친구와 함께 뭐 사먹으러 갔는데 직원이 실수로 잘못 만들어서 하나 공짜로 줬는데 친구가 받자마자 가게를 나서서 어디로 가길래 어디 가지? 했는데 알고보니 길거리에 앉아 있던 노숙자에게 먹으라며 음식을 가져다 줬다. 그거 보고 정말 캐내디언 정말 착하구나를 느낌.

- *온타리오 주 기준* 클럽이 2시면 닫습니다. (^^)

- 소주 한 병이 15불 (1만 2천원 정도.)

- *온타리오 주 기준* 술을 파는 가게가 "따로" 있고, 저녁 10시면 칼 같이 닫고 일요일은 저녁 6시까지 함. ^^ 느네.. 증는흐느...

- *온타리오 주 기준* 아직도 토큰 씁니다.

- 유학생이 살기에는 캐나다가 훨씬 나은 것 같다 >> 세금 신고도 가능하고, 일도 할 수 있고, 이민 신청도 훨씬 용이함.

- *온타리오 주 기준* OSAP (Ontario Student Assistance Program) 이라고 학교 다니는 학생들 학비 빌려주고 용돈 빌려주는 프로그램. 그리고 올해부터 저소득층 아이들은 무료로 학교 다닐 수 있도록 법안 개정 됨.

- 트럼프 당선 됐을 때 미국 애들 페북 다 "fuck im moving to canada" 이랬는데 지금은 잘 살고 있음.

- 한국 사람들이 온라인 어플로 만난 커플을 보는 시선 = 캐나다 애들이 소개팅 (blind date) 으로 만난 커플을 보는 시선

>> 제일 웃겼던 차이점 같아요.

- *온타리오 주 기준* 보험 다 커버 됩니다. (치과 빼고)

>> 친구랑 같이 길 건너다가 친구가 너무 빨리 성큼 성큼 걷길래 제가 옷 소매 잡으면서 "너는 OHIP (Ontario Health Insurance Plan) 으로 다 커버 되지만 나는 아니야.. 나는 외국인이라고." 하니까 친구 기절할 듯이 웃음. (웃을 일 아니라고 ^^!)


* 쉬어가는 이야기 *


- 미국은 인종 차별이라고 하면, 캐나다는 영어 차별이라고. 저 같은 경우에는 미국에서 영어를 다 배워온 케이스라서 영어 못 한 다고 캐나다에서 무시 받은 적은 없었는데 미국 캐나다 두 국가 다 거주해본 이모분이 그렇게 말씀 하시더라구요.


4. 결론

- 최선을 다 하면서 살면 좋은 기회가 반드시 온다는 점.

- 해외 나와서 만난 한국인은 정말 모 아니면 도였음: 내가 정말 많이 의지하고 나에게 많이 도움이 됐거나 나를 저 밑으로 끌어내리려고 했던 지옥불에서 온 것 같은 사람들.

- 하지만 먹을 거 먹고 다니기에는 한국이 제일 좋습니다. 북미 지역은 세금+팁 하면 정말 거의 20% 별도로 또 내야 하는 상황이어서 (ㅠ) 나가기가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 그럿슴다.


다음에는 미국과 캐나다의 공통점/차이점에 대한 글을 들고 올께요 (만일 반응이 좋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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