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 어느날 갑자기 계시처럼 "반지가 사고싶다"는 갈망이 생김
악세사리 욕심이 있어서 은 반지나 얇은 금반지는 많았지만 브랜드 반지는 없었기 때문에
그냥 나한테 셀프 선물할거 좋은거 사자는 마음에 명품 브랜드 반지 서칭을 해봄
마음먹고 9월 23일 회사가 쉬는 김에 잠실 에비뉴엘에 가서 반지를 산 후기를 써보려고 함
매우 긴 글 주의
1. 반지 가격대 선정
1) 나의 예산: 최대 300만원
2) 이유: 내가 월급쟁이인데 월급의 절반 이상을 반지에 태우는건 오바라고 생각했음
하지만, 내 연봉이 억대가 아니므로 절반으로 잡으면 살 수 있는 반지가 한정되어서 내 나름 합당한 300만원 언더로 보기로 결정
2. 브랜드 결정
1) 내가 본 브랜드: 까르띠에, 불가리, 샤넬, 티파니, 부쉐론
2) 이유
- 명품 브랜드가 이렇게 많았던가????? 싶어서 일단 유튜브에서 "명품 반지"라고 검색해서 쇼츠들을 둘러봄
- 문신템으로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반지 브랜드를 몇개 고르고 각 공홈에 들어가서 가격대와 반지 디자인을 둘러봄
- 유명해도 내 취향이 아니면 과감히 패스, 취향이 아니지만 추천이 많은 브랜드(까르띠에가 그랬음)는 안보면 아쉬우니까 후보에 넣음
3. 백화점 고르기
1) 내가 간 곳: 잠실 롯데 에비뉴엘
2) 이유
- 보고싶은 브랜드가 한 곳에 있을 것: 체력 이슈로 한 곳에서 다 해결하고 싶었음
- 집과 거리가 가까울 것: 2호선 라인에 살기 때문에 신세계 강남과 잠실 에비뉴엘 중에 고르기로 함
- 할인 받을 거 없나?: 검색해보니 상품권으로 사면 n%싸게 상품권을 사서 결제할 수가 있었음
9월 23일 기준 신세계 상품권은 2.1% 정도 할인 받을 수 있었고, 롯백은 3.1%가 가능했음
4. 백화점 가기
1) 주말이라면 오픈런 추천: 기다리다 지침....ㅠ
2) 10시 30분 오픈이였으나 늦잠 이슈로 10시 50분에 도착했음
까르띠에가 웨이팅이 길다고 해서 제일 먼저 가서 등록했는데 2시간 걸린댔음 ㅠㅠ
나는 까르띠에 → 맞은편에 불가리 웨이팅 등록했고, 샤넬이랑 티파니는 웨이팅이 없어서 그냥 들어감
샤넬, 티파니 보고 2층 부쉐론에 웨이팅을 걸어둠
5. 반지 착용해 보기
※ 웨이팅 거는 매장은 입장 안내 받고 10분 내 도착해야 함, 시간 넘으면 자동 취소 ㅠ
1) 샤넬: 웨이팅이 없다고 해서 바로 들어감
코코크러쉬링 미니, 스몰만 보고 싶어서 보여달라고 말하고 착용 → 사진 찍어도 되는지 물어보고 사진도 찍어둠(착샷 비교용)

(코코크러쉬 미니 베이지골드 302만원, 스몰 베이지골드 550만원)
2) 티파니: 샤넬과 마찬가지로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감
개인적으로 가장 친절하게 느껴진 매장이였음, 티링이랑 노트링만 껴보려고 했는데 잘 어울릴 것 같은 디자인도 적극적으로 추천해주셔서
이름이 기억나지 않지만 반지 두어개 더 껴볼 수 있었고 여기도 촬영은 자유로웠음
그리고 담당 셀러님이 내가 관심있게 본 반지별 가격을 명함에 적어주심



( 노트링 다이아X 253만원, 버드링 290만원, 티1링 290만원, 티링 238만원)
3) 불가리: 내 차례가 하나 남았길래 다른거 구경하다 슬슬 이동하니 전화가 와서 10분 내 도착할 수 있는지 물어봐줬음
근처여서 바로 저라고 이야기 하고 이름 확인한 뒤 안내 받음
세르펜티, 비제로원 에센셜, 비제로원 원밴드 이렇게 3개가 원하는 반지라 껴볼 수 있도록 꺼내줬고
뉴비비도 잘어울릴 것 같다고 추천해주심
내 마음속 우선순위가 비제로원 원밴드였는데 생각보다 볼드해서 한참을 고민했는데
천천히 보도록 편하게 응대해주셨음
까르띠에 입장 안내가 와서 "다른데 웨이팅 걸어둔데가 있어 보고 결정하면 오겠다"고 했더니 내가 봤던 디자인 반지와 가격대 문자로 보내주심



(비제로원 원밴드 288만원, 세르펜티 바이퍼 원밴드 245만원, 비제로원 골드스틸 4밴드 288만원, 뉴비비 391만원, 에센셜 206만원)
3) 까르띠에: 불가리 맞은편이라 바로 이동
다른 브랜드는 내가 자리에 앉으면 담당 셀러님이 반지를 가져다주셨는데 까르띠에는 내가 셀러님과 함께 반지가 있는 곳으로 이동해야 했음
러브링, 저스트 앵클루링, 마이용팬더 이렇게 봤고 트리니티링도 안껴보면 후회할 것 같아서 보여달라고 함
개인적으로 까르띠에는 내 취향이 더더욱 아니여서 금방 보고 나왔음
마찬가지로 사진 촬영 다 됐고 문자로 가격 보내줌


(저스트앵끌루 다이아X 228만원, 러브링 219만원, 마이용팬더 221만원, 트리니티링 269만원 - 전부 스몰사이즈)
4) 부쉐론: 잠실 에비뉴엘 기준 부쉐론만 2층에 있음
까르띠에 보고있을 때 입장 안내가 오는 바람에 10분 지나서 다시 웨이팅 등록했음 ㅠ 하지만 오래 기다리지는 않고 한 30분? 정도 더 기다림
부쉐론은 내 예산대를 넘는걸 알아서 딱! 콰트로 화이트에디션이랑 같은 라인 브라운에디션만 보고 나옴
불가리 다음이 부쉐론 콰트로링이였고, 비싸도 이쁘면 사야지!!라는 마음이였는데 다행히 안어울림 ㅋㅋ
부쉐론도 사진촬영, 문자로 가격 정보 보내줌

(콰르토 화이트 에디션 358만원)
6. 반지 구매
1) 매장 다시 돌아가기: 불가리 비제로원 원밴드로 결정!! 다시 불가리 매장으로 가니 담당 셀러님이 응대중이라고 다시 웨이팅 등록하고 바로 전화준다고 함
2) 반지 디자인, 색깔, 사이즈 결정
근처 배회하다가 입장해서 세르펜티 바이퍼링이랑 비제로원 원밴드 다시 보여달라고 함
비제로원 원밴드로 결정하고 화이트골드랑 로즈골드 두개 다시 껴보고 어느 손가락에 낄건지 이야기 해서 사이즈도 가져다 주심
내 악세사리가 대부분 로즈골드고 비교했을때 로즈골드가 확실히 잘어울리기도 했고, 셀러님도 추천해주셔서 로즈골드로 결정
왼손 검지 기준으로는 54호가 맞았는데 중지에 끼면 헐거워서 53호를 부탁드림
반지 시착할 때는 택이 실에 달려있기 때문에 꼭!! 좀 딱 맞나? 싶은걸 추천함
나는 53호가 중지에 맞고, 검지는 좀 끼는 느낌이라고 생각했는데 ㅠ 반지 수령 싸인까지 하고 보니 53호가 중지에 헐겁게 느껴졌음
보호필름을 벗기면 사이즈를 바꿀 수 없다고 해서 그냥 검지에 끼기로 함
3) 결제
결제는 구매자 마음이지만, 나는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사고 싶고 현금으로 구매해도 부담 없어서 상품권으로 구매하고 싶다고 셀러님에게 말함
셀러님이 상품권 판매자 명함을 주셨고, 판매자에게 반지 구매가격과 매장명 이야기 해주면 맞춰서 상품권 들고 매장앞으로 와주심
(기다리는 동안 음료랑 초콜렛 가져다 주셔서 이거 먹고, 새로나온 팔찌도 한 번 껴봄 ㅋㅋ)
상품권 판매자랑 매장 앞에서 만나서 상품권 수량 맞는지 확인 후 받고, 할인가 확인해서 계좌이체 해드림
현금으로 지급하면 3.2% 할인가 구매, 계좌이체하면 3.1% 할인가 구매였으나 나는 그냥 계좌이체 했음
상품권 수령해서 결제하고, 현금영수증 요청하고, 반지 관리 유의사항 설명 듣고 환불 불가 등에 대한 서류 서명을 2개? 정도 한 것 같음
4) 사진 촬영
내가 다른건 안사봐서 ㅋㅋ 모르는데 불가리는 촬영할 수 있게 이쁘게 세팅해주셔서 사진도 촤차차착 찍음
오늘 기준으로 반지산지 6일됐고, 결론적으로는 보고싶었던 브랜드를 다 돌아보고 마음에 드는걸 사서 그런지
대대대대대대대만족!!

이상 원덬이의 셀프 반지 선물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