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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17센터로 쿠팡 알바 다녀온 후기. (엄청 긺

무명의 더쿠 | 08:33 | 조회 수 489
전글 https://theqoo.net/review/4308053340

같은 센터도, 같은 업무도 아니긴 한데 글 작성하는 내내 비교를 한 터라 전 글 링크 둔다.

전글은 나름 분량 잘라낸 건데 이번 거는 분량 조절 실패해서 엄청 길어ㅠ


일요일 시흥 1센터에서 21시~다음날 2시까지 하고, 월요일에는 인천 17센터를 다녀옴! 여기도 신선센터고 시간은 15시~24시. 다른데는 보통 오후 타임이 17시~2시인데 여기는 2시간 빨라서 끝나는 시간이 비교적 빠른 게 마음에 들었음. 그리고 시흥1센터는 셔틀 장소가 집이랑 도보 20분 거린데 여기는 집이랑 도보 5분 미만이라 완전 좋았음


인천 17센터는 일반적인 다른 센터랑 다르게 타센터에 물건을 보내는 곳이었어. 그래서인지 몰라도 숏타임 뽑는 것도 없고, 야간조도 없는 것 같더라고.


인천17센터에서는 입고(IB)를 함. 이것저것 후기를 찾아본 바에 의하면 17센터 OB는 냉동창고에서 일해야 한단 말이... 그리고 인천16센터랑 건물을 같이 써. 환복실이 한 방에 있는데 사물함이 중간에 벽처럼 세워져있음.


우리동네에서 시흥은 사람이 많아서 셔틀버스가 큰 버스였는데, 인천은 타는 사람이 몇 명 안 되어서 미니버스가 옴. 인천39센터도 중간에 한 번 들리더라. 문제는 셔틀 자체가 예고 시간보다 늦게 오더니 3시부터 근무인데 2시 56분 이쯤 건물 앞에서 내려줌... 어플에 3시 전에 출근했다고 찍어야하는데! 난 이센터는 처음 온 거라 더 시간이 빡빡한데! 어찌저찌 직원분한테 도움 받아서 3시에 딱 맞춰서 찍긴 함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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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체크 하는 인접장이랑 신입교육 받는 곳, 옷 갈아입는 곳 이런데가 다 7층에 있고 버스도 7층까지 데려다줌. 뱅글뱅글 돌아서. 퇴근셔틀도 7층에서 탐


출석 하고 교육 받는 곳 가니까(참고로 쿠팡은 같은 내용인데도 센터마다 교육받아야 해서 어제 신입 교육받긴 했지만 새 센터에 왔으니 여기서 또 받아야 함.) 교육 담당하시는 분이 날 기다리고 계심ㅎ 시흥은 그날 신입만 15명 정도 됐거든. 숏타임+심야 다 합쳐서. 근데 오늘은 나 포함 둘인거얔ㅋㅋㅋ 그리고 시흥은 교육을 정타임에 시작하지 않았는데 여기는 정타임 시작이더라. 그니까 나는 교육에 지각한거임ㅎ 일단 얼굴도장 찍고 옷부터 갈아입으라고 하셔서 옷 갈아입으러 감.


이것도 시흥1센터랑은 다른게 시흥은 공용공간에 안전화 보관함이랑 사물함이랑 있어서 여자남자 구분이 없는데 인천17센터는 환복실에 각각 사물함이랑 보관함이 있더라고. 그리고 옷도 시흥1은 직원분한테 받는 시스템인데 인천17은 환복실에 사이즈별로 걸려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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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인천17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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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시흥1센터


문제는~ 내가 시흥에서 3xl 입고 딱 맞아서 불편한 것 같아가지고 4xl를 입으려고 했는데 여자환복실에 사이즈가 2xl까지 밖에 없었음ㅋㅋ 그래서 교육 담당하시는 분한테 사이즈가 2xl까지 밖에 없다고 더 큰 거 입어야한다고 말씀드려서 그 분이 3xl를 가져다주심. 속으로 앗 4xl 입고 싶은데ㅜ 했지만 이미 늦은 마당에 또 사이즈를 바꿔달라고 하기가 그래서 그냥 입음. 신기하게 이건 엄청 여유롭게 맞더라ㅋㅋ 막 주머니 터져있고.. 상태가 안 좋던데 그만큼 많이 입어가지고 사이즈가 늘었나. 그리고 신발은 다행히 첫타에 뽑은 게 ㄱㅊ아서 바로 신음! 이번엔 260 신었는데 확실히 여유로웠어. 수면양말+엄청 두꺼운 양말까지 2겹 신었는데도 여유롭게 맞음.


교육은 똑같은 거 또 봄ㅋㅋ 스트레칭 하자마자 혈압 재라고 하길래 높게 나올까봐 걱정했는데 오히려 어제보다 낮게 나옴ㅎ


그리고 교육해주신 분을 따라 나만 5층으로 감. 다른 한 분은 다른 층이었음. 어젠 PDA를 써야하고 하니까 교육이 나름 길었는데 오늘은 PDA 안 쓰고 그냥 몸으로만 하는 거라 그런지 교육 20초컷. 그냥 지역명에 따라 구분하면 돼요~ Atx만 따로~ 끝이었음. 그렇게 기존에 오후조인 분들이랑 섞여서 일하기 시작함.


아, 이 전에 내가 핸드폰을 사물함에 놓고 가려고 잠깐 환복실 다녀와도 되냐고 여쭸는데 그냥 가지고 들어가도 된다곸ㅋ 하셔서 이번에도 폰 들고 들어감ㅎㅎ


여기서 한 일은 남자분들이 [대전1 / 3] 이렇게 적힌 스티커를 물건에 붙이고 끌차에 그 물건을 3개 실어주시면 그거 가지고 가서 대전1 구역에 두는 일임.(지역이 20군데 정도 있음) 문제는 물건들이 무거운게 졸라 많음. 상하차와 유사(아니 물론 상하차가 더더더 빡세겠지)한 느낌적인 느낌. 그 구역에 다시 내려놓는 게 힘 존나 많이 씀ㅠ

시흥1센터에선 바구니가 무거우면 다음 작업 하시는 분들이 힘드니까 적당히 무게 채우면 레일에 태우라고 했는데, 여기는 그런 물건들을 처음에 각센터에 보내는 곳이다보니까 물건이 그냥 풀로 차있음ㅋㅋㅋㅋ


또 시흥은 각자 일하는 방식이거든. 각자 PDA 들고 각자 할당 받은 물건을 채워서 보내는. 그래서 일이 개별적인데 여기는 다 같이 일하는 분위기라 상대적으로 잠깐 쉬는 것도 눈치 보이긴 했음. 시흥은 사각지대가 많거든 빽빽히 진열장이라.. 여긴 진열장이 없어서 멀리도 다 보이는 구조라 더 구렇더라고. 그렇다고 내가 시흥에서 논 건 아니고 거기서도 열심히 일했지만.. 환경상 여기는 그냥 잠깐 허리 펴고 숨 돌리는 것도 눈치보여. 덧붙여서 시흥은 관리자들이 되게 바빠보였는데 여긴 관리자들 주머니에 손 넣고 유유자적 걸어다니는 거 보면 되게 편해보임🙄


쨌든 일하다가 7시에 밥을 먹으러 감. 여긴 점심시간이 1시간 반이었음. 휴게시간을 그냥 점심시간에 다 붙인 듯? 8층 식당에서 밥을 먹고(맛없어) 나오면 휴게실이 있는데 여기에 자판기가 있음. 사먹진 않았지만 자판기 위치가 궁금해서 찾고 있었는데 여기 안 들어가 봤으면 못 보고 지나칠 뻔. 그리고 시흥에선 못 본 무인편의점도 있음! 가격은 싸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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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실에서 누워서 시간 보내다가 8시 반쯤 다시 5층으로. 아까 한 일 또 계속하다가 저 분류할 물건들을 아직 재고관리쪽에서 확인을 다 못해서 할 게 없다. 싶으면 관리자가 래핑을 시킴. 아까 지역별로 분류한 물건들을 랩으로 통으로 칭칭 감는 거.. 안 가르쳐줬는데 냅다 하래서 옆에 있는 다른 분한테 방법을 물음. 묻고 있는데 관리자가 와서는 옆에 사람 없는 거 하라고 지시하길래 이거 처음 해봐서 방법을 모른다고 하니까 알려줌. 허리 숙여서 래핑하는데 죽을 것 같음. 난 뚱뚱한데다 요령도 없으니 더 힘들었어.☹️ 래핑하는 기계가 있는데 한 대 있어. 몇 대 더 두고 기계보고 하라해라🤬 아 그리고 또 래핑도 하라고 해서 다 하면 안 되고 재고관리쪽에서 뭐 종이를 붙여주면 그걸 해야한대. 이것도 처음에는 관리자가 안 알려주고 그냥 래핑 하라고 시키니까 했다가 재고관리하시는 분이 이거 종이 안 붙었으니 하시면 안 된다고😐해가지고 하다가 중간에 멈춤. 샤갈


래핑하는 거 끼워서 좀 손쉽게 하는 도구가 있는데 후반엔 남자들이 그걸로 아래쪽 다 래핑해주고, 위쪽만 따로 래핑해서 좀 편하게 하긴 함. 남자분이 아래쪽 하고 있는 거 끝나면 하려고 기다리는데 관리자가 옆에 아래쪽 래핑 안 되어있는 거 하라고 하는 거야. 근데 아래쪽 해주시던 남자분들이 그거 아래 해줄테니까 냅두래서 냅둠. 개인적으로 여기 관리자들은 별로였는데 같이 일하는 분들이 좋았음.


내가 간 날 물량이 적은 편이라 일이 엄청 일찍 끝남. 처음 온 곳이긴 했지만 일하는 중간중간에도 뭔가 자꾸 텀이 생겨서(그럴 때마다 관리자가 다른 일을 시켰지만) 물건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싶긴 했는데 몇번 오신 분들 이야기 들어보니까 아무리 일찍 끝나도 11시 넘어서 끝났다는데 쓰레기 다 버리고, 청소하고 이랬는데도 10시 반쯤 다 끝남. 그래서 그 때부터 창고 구석에 앉아서 시간 보냄. 가끔 일 빨리 끝나면 다른 층에 일하라고 보내기도 하나봄? 근데 이날은 그런거 없었어.


래핑할 때는 땀 났는데 냉장창고에 아무것도 안 하고 앉아있으니까 졸라 추워짐... 덜덜덜 떨었음... 1시간 반동안 덜덜덜 떨면서 다른 분들이랑 수다 떨다가 퇴근~


시흥이랑 비교하면 몸이 인천이 훨씬 힘들었음.. 단순 걷는 양은 시흥이 많아. 시흥은 5시간, 인천은 9시간이었는데 시흥 간 날 몇천보 더 걸었더라고. 그래서 다리,발은 시흥이 더 아팠는데 무거운 거 들고, 래핑하고, 이러는 거 때문에 허리 아픈 게 인천이 더 아팠고, 시흥은 무거운 거 별로 안 들어서 팔은 괜찮았는데 인천은 팔도 아팠음. 같은 통증이면 내가 팔 아픈 걸 더 힘들어하는 편인데 팔 아파서 잠도 제대로 못 자섴ㅋㅋ 새벽부터 일어나서 아파하다가 후기 쓰는 중ㅎ 9시간 중에 교육+점심시간+일찍 끝나서 빠진 시간 다 하면 4시간인데도 이 정도로 아픈데 교육 안 듣고 물량 더 많은 날 가면 잠 못 잘 듯...ㅎ


근무 시간이나, 셔틀 위치, 일하는 분위기(관리자 빼고) 이런 건 인천이 너무 마음에 드는데 업무는 또 시흥에서 한 출고랑 더 맞는 것 같아서 다음에도 일하게 되면 웬만하면 시흥 갈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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