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동창들과 셋로그를 시작함(6명)
나는 인스타 안한지가 좀 돼서 심드렁하게 조인하게 됐는데 생각보다 소소하게 재밌음 ㅎㅎ
일단 모이기로 한 친구들끼리만 보여진다는게 부담감이 좀 적고 그래서인지 다들 진짜 소소한거 올리는게 깨알재미임
모닝커피 올리고 보고 있는 드라마 같은거 올리고 젤리 사탕 이런거도 올림 ㅋㅋ
올라가는 화면 자체도 크지 않아서 신경써서 연출(?)할 필요도 없고 그냥 생각날 때 올리면 되고 안올려도 그만이고라 좋음
그리고 선택지가 적고 심플한게 오히려 큰 장점이라고 느낌.
영상을 올릴지 사진을 올릴지 분량은 얼마나 할지 폰트나 꾸미기는 뭘로 할지 어디에 넣을지
그런게 일체 없고 그냥 딱 정해진 사이즈, 정해진 분량, 정해진 텍스트 타입이라 크게 생각할 필요가 없음
또 하나를 찍어도 내 개인로그(비공개)랑 셋로그에 동시에 올릴 수 있어서 내 개인의 기록도 어쨌든 편리하게 남길 수 있다는게 장점인거 같음!
어 그런데 약간 이거 하면서 요즘 말많은 기혼감성이 뭔지 깨닫는 계기도 됐어 ㅋㅋ
애기 재우는거 올리고 애기 새옷 하울하고 남편이랑 나들이 가는거야 정말 말그대로 일상이니까 걍 평화롭고 보기 좋기만한데
예를 들면 메론 사진 올리고 메론 먹었어도 OO(남편이름)이랑 메론 먹었어st로 올리는 스타일이 있음.....
인지하고 나니 은근히 노이즈라 너무 심해지면 드랍할까 싶기도ㅋㅋ
그래도 한 친구만 그렇고 다른 기혼 친구들은 안그래서 아직까진 괜찮아 ㅎㅎ
나이들고 다들 사는게 바빠서 연락도 잘 못하고 자주 모이지도 못하는데
이런 걸로 서로 사소한걸로 말걸고 일상 주고받고 하니까
매일 보고 미주알고주알 별 얘기 다하던 옛날로 돌아간 느낌이고 해서 은근히 몽글한 느낌도 좋아 ㅋㅋ
늙은 mz지만 아주 쉬우니 친구들하고 가볍게 한번 해보는것도 추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