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들어서면서 취업하고 살이 무지막지하게 찜 개노답
취업 전에는 매일 바리바리 돌아다니는 카페 알바를 했었는데 취업 후엔 앉아만 있어서 호로록 찐 듯
먹는 걸 좋아하긴 하지만 그냥 잘 먹는 여자 정도이지 2인분 3인분씩 먹는 것도 아니어서
안 움직이는 게 살이 찐 가장 큰 요소구나 싶어서 운동을 시작하자 결심함
운동을 선택하는 데에 있어서 제일 먼저 고려했던 게 재미였어
나같은 경우 질리면 절!!!!대 다신 안함 / 지루한 걸 싫어함 / 의지박약 쓰리콤보임
내가 재밌게 할만한 운동은 힙합댄스, 스피닝, 줌바, 크로스핏 정도라고 생각함
집 주변으로 찾아보는데 여기가 신도시라 휑해서 선택지가 별로 없었어
바로 옆 헬스장이 신규오픈하면서 GX프로그램에 줌바댄스가 있어서 여기로 등록함
그리고 가오픈 기간인 이번 주, 그리고 어제 처음으로 줌바댄스 수업이 열려서 가봄
줌바댄스라는 거 자체가 어떤 건지 잘 모르는 상태였음
내 머릿속 이미지는 주부아주머니들이 건강을 위해 추는 춤? 에어로빅 같은 것일 거다! 생각함
가보니까 아주머니들이 많긴 하더라고 아마도 강사님이 원래 하시던 학원에서 데려온 분들 같았음
음악은 대부분 유명한 가요, 유명한 댄스팝을 리믹스한 곡들로 진행이 됨
오 이거 아는 노랜데! 하고 신나기도 하고, 모르지만 좋은데? 하고 신나기도 함
다양한 장르에서 가져온 기초동작들이 많았는데 난 원래 춤을 췄었기 때문에 금방 따라할 수 있었음
동작이 크게 크게 그리고 아주 빠르게 진행 & 반복되기 때문에 한두 번 보고 따라하면 되었음
그리고 앞에 기존 회원 분들이 빨간 구두를 신은 것마냥 미친 듯이 춤을 추고 계시기 때문에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얼띠게 서 있을 수는 없는 분위기였음 거기 있으면 그냥 나도 그 빨간 구두를 신게 됨
30분 쯤 경과했을 때 온 몸에 육수가 뿜어지는 느낌을 받음... 난 땀이 잘 안 나는 체질인데도 ,
50분 쯤 되니 너무 힘들어서 주저앉고 싶은데 강사님과 회원님들이 강강술래하듯이 다같이 손 잡고 빙글빙글 돌아서 나도 덜그럭 덜그럭 GX실을 돌음
1시간이 딱 되어서 마무리 되고 몸을 가볍게 풀고 끝냄
줌바라는 거 자체를 처음 해봤는데, 생각보다 선곡과 동작들이 트렌디했고
(예나의 캐치캐치를 거기서 추게 될 줄은 몰랐음)
방송댄스와 에어로빅의 사이 그 어드메 같다는 생각이 들음
그리고 살 빼는 데에 아주 적합한 것 같은게...

소모 칼로리랑 심박수 미쳤지?
고강도 유산소<라는 걸 처음 가자마자 아주 여실히 느낌
진짜 개빡셌고.... 너무 재밌었어 GX권 냅다 끊은 걸 잘했다고 생각함!!!
이건 첫 수강 초기니까 앞으로 오래 다녀보고 살 빠진 것도 공유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