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 자체를 한지는 십몇년 됐는데
대부분의 기간은 주로 실내에서 주 3회
인터벌 런닝 섞어서 45~60분 정도 했고
(천천히 걷기 6 빨리 걷기 7-7.5 뛰기 8-10)
본격적으로 땅뛰 하기 시작한 지는 2년 정도 된 것 같아
작년까지는 5km 전후로 뛰곤 했지만
올해 초부터 10km 안정적으로 뛰는 걸 목표로 하자 싶어
가민 워치 10km 프로그램 한 바퀴 돌렸는데
가민 워치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잦은 야근으로 훈련일이 가변적인 상황까지 고려가 안되길래
어쩔까 고민하다가 제미나이랑 같이 훈련을 해보기로 했어
일단 목표를 줌
목표는 10km를 65분 안에
안정적인 페이스 유지하면서 뛰는 걸로 줬고
추가로 최근 런닝 기록을 내 상태 참고용으로 같이 넣어줬어
그리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목표 달성할 수 있는 훈련 프로그램을 짜달라고 함
그랬더니 제미나이가 회차 별로 프로그램 짜줘서
현재 11회차까지 진행했어
시작은 5km / 느린 페이스로 꾸준히 뛰는 걸로 시작했고
페이스 유지한 채로 조금씩 거리 늘려 가면서
10km라는 거리에 익숙해지면
인터벌 훈련을 섞어서 페이스를 단축하는 방식이야
난 지금 10km 거리에 익숙해지는 단계인데
훈련과 훈련 사이에 휴식일이 길어지면
반영해서 다음 훈련 강도 조절을 해줘서 좋더라
예를 들어 평일에 매일 야근하느라 운동을 못 해서
주말에 몰아서 해야 되는 상황이면
토요일은 갑자기 부하가 걸리면 무리가 가니까
일요일 운동을 위해서 일보후퇴해서 몸을 만들고
일요일에 강도를 높여서 뛰게 하는 식이야

이런 식으로 제미나이가
구간 별 거리와 페이스로 플랜을 짜서 알려주면
가민 앱에 입력해서 워치랑 동기화 하고
나가서 그대로 뛰는 거ㅇㅇ
런닝 끝나고 나면 가민 앱에 뜬 그 날의 통계를 캡처해서
제미나이에 넣고 분석을 시켜
그럼 구글 스프레스 시트에 쌓아갈 수 있는
표 양식의 데이터로 정리해주고

오늘은 뭘 잘했고 뭐가 부족했는지 간단히 설명해줘

AI인지라 가끔 데이터 잘못 읽을 때나
어제 한 말과 오늘 한 말이 다를 때가 있어ㅎ
그럴 때는 꾸짖으면서(?) 다시 내놓으라고 하면 다시 해서 줌
제미나이 활용해서 런닝하니까
내 상황에 맞게 알려주고 수치 관련 궁금한 거 잘 알려주니까
크로스체크 하면서 점검하고 다음 런닝 방향 잡는 데에
꽤 도움이 되는 것 같아
가민 프로그램으로 10km까지 올렸을 때는
초반 페이스 좋았다가 40분 지나면 무너지는 패턴이었는데
(1~2번 그래프, 3월 데이터)
지금 하는 제미나이 프로그램의 마지막 11회차 때는
속도는 낮아진 대신 마지막까지 크게 힘들지 않게 유지가 됨
(3번 그래프, 5월 데이터 / 앞부분 들쭉날쭉은 신호등 때문)

목표는 있는데 방법을 잘 모르겠거나
뭔가 재미있는 시도를 해보고 싶은 덬들에게 추천해
무턱대고 믿고 따를 건 아니지만
적절히 활용하면 재밌는 도구가 되는 것 같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