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급하게 벌려고 한인잡만 계속하고 딱히 공부하려하지 못해서
영어도 안늘었어 돈도 많이 못 모았고
계속 한국이 그립고 돌아가고싶어서 일부러 세컨도 안따고
세달 정도 더 빨리 돌아가려고 했는데
여기서 남자친구를 어쩌다 사겨버려서 지금 같이 살고있어
처음부터 난 비자가 세달밖에안남아서 지금 당장 행복하니
세달 계약연애 느낌으로 사귀긴했는데
만나면 만날수록 괜찮은거같고 이 친구는 여기서 영주권 준비하려 하거든
한국으로 안 돌아갈거라고
내가 이제 곧 한국 돌아가면 결국 헤어지게 될건데 선택은 나만 할수있는거잖아
근데 남자친구를 배제하고 생각해봐도 한국에서 지거국 졸업장 하나 딸랑있고 스펙도없고 아무것도없는데 한국에 돌아가서 잘 취직하고 살수있을까 싶기도 해
아직 호주에서 나는 제대로 영어도 안배웠고 알바만하니까 최저임금이지만
여기서 제대로 정착하려고 살면 돈은 훨씬 많이 벌 기회가 있잖아
나이도 안보고 한국보다 워라밸도 크고
어린나이도 아니고 이제 26살이라 다들 한국에서 취직하고 취준하는 시기에 너무 고민이 돼 호주에서 학생비자로 연장을 할지 아니면
그냥 헤어지는걸 감수하더라도 한국으로 돌아갈지
한국 취업 힘든것도아는데 난 졸업하고 바로 와서 제대로 취업전선에 뛰어들어본적도 없어서 궁금함도있고 진짜 취업하고 제대로 먹고사는게 많이빠듯한가 싶기도하고..
사실 아직도 제대로 하고싶은게 없어서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여러모로 고민이 커 비자도 끝나가는 마당에
남친만 아니면 지금 한국이였을텐데 또 이게 내 인생의 기회인가 싶기도하고 조언좀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