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결혼할때 결혼반지랑 별개로
데일리 용도로 작은 다이아 반지를 맞췄는데
작년부터 아기 키우고 정신없는 사이에 빼놓고 살다
다이아 반지가 감쪽같이 사라진것같아
이제 아기 돌 지나서 찾아보는데
귀금속들 모아서 숨겨놨다고 생각한 곳에 없어ㅠㅠ
다이아가 작아서 아주 비싼 건 아니지만
그래도 예물이라 속상한지
꿈에서도 이곳저곳 뒤지면서
반지 찾는 꿈을 꿀 만큼 마음 정리가 안돼
집의 모든 서랍과 가방속을 다 찾아봤는데 도저히 없어....
집은커녕 내 자신도 못 돌보고 산지 한참 됐고
작년에 집 꼬라지가 엉망인 게 너무 싫어서
집 청소해주는 분을 부른 시기가 있는데
아기 돌보다 잠시 방을 나올 때마다
그 분은 맨날 주식만 들여다보고 있어서 못 미더웠지만
뭐라고 하기도 귀찮아서 딱 몇주 부르고 말았는데
그 분이 가져갔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어
그냥 생각뿐이고 뭐 연락하고 할 수도 없지만 ㅠㅠ
내 돈으로라도 하나 새로 맞추자니
혹시나 어디서 나오지 않을까 싶어서 그러지도 못하겠다
평생 물건 잘 안 잃어버리는 편이었는데
이렇게 큰 건 처음 잃어봐서 정말 마음 정리가 안돼ㅠㅠ
그냥 다 후회되고 단념도 안 되고 자꾸 자책하게 돼
육아 그게 뭐 그리 어렵다고
1년 넘게 정신을 빼놓고 사는 내 자신도 밉고
제때 반지 제대로 찾아서 보관 안 한 것도 후회되고
속은 너무 쓰린데 남편에게도 차마 말을 못 하겠고ㅠㅠ
속상하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