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어떻게 살아야될지 몰라서 글을 적어봐.
조언을 구하려고 글을 쓰는데 한마디만이라도 해주었음 좋겠어.
나는 돈이 없어서 우울증인거같아도 병원에 못가봤고, 되게 예민한 성격이야. 불안장애도 있는것 같아.
부모님과의 이슈도 많고 트라우마도 있는 편이야.
사람들과 사회생활하는것도 안좋아해. 그렇다고 사회생활에 문제있던적은 없어.
좀 늦은 취업을 해서 31살때 첫 인턴을 하고 계약만료가되서 나오고
정신적인 문제로 2년간 일을 못했어.
35에 정규직으로 일을 다시 시작했다가 회사 텃새로 1년 못채우고 나왔어.
그리고 지금 36인데 퇴사한지 7개월째고 그동안 정신이 좀 피폐해져서
마음 추스리길 3개월, 포폴 만들기를 2개월, 이력서 넣은지 2개월 째가 되가고있어.
나는 디자이너인데 요즘 취업시장이 매우 안좋다는것도 알고 넣는 족족 떨어지는 상황이야.
나이도 많은데 경력도 짧고 커리어도 망해서 더 안뽑히고 있는 상황인 것 같아.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다른 부업에도 6월달부터 도전했는데
내가 예민하고 우울하고 지금 상황이 안좋은 상태에서 부업에까지 문제가 터지니까
감정적으로 너무 극단으로 치닫고 안좋은 생각만들고 맨날 울면서 살고있어.
내가 어떻게 지금 이상황에서 할 수 있는게 뭔지 모르겠어.
조금씩 다 하면 될줄알았는데 나한테는 감정적으로 너무 견디기가 힘든지 오래라
한마디만이라도 조언을 구해볼게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