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초등 임용고시 공부를 하고 있는 고시생이자 대학생이야. 공부는 작년 12월부터 시작했고, 4월까지는 나름 커리대로 그럭저럭 잘 해나가고 있었거든? 그런데 4월 중순쯤부터 한달간 교생실습을 나갔다 왔는데, 그 뒤로 공부 습관이 완전 다 무너졌어... 다른 사람들은 매일 10시간씩 하는 시기인데 나는 하루에 2시간 하면 많이 하는거고, 도서관은 매일 나가지만 가서 딴짓하고, 유튜브 보고, 늦잠 자고. 이런 내가 진짜 너무 한심하고 싫은데 왜 고치질 못하는지 모르겠어. 원래도 불안장애가 좀 있었는데 실습 갔다오고 확 심해져서 공황처럼 오길래, 혹시 그 영향인가? 싶어서 병원에도 물어봤는데 그건 아닐거라고 하고... 내 생각에도 그냥 의지박약인 것 같긴 해. 고등학생때도 맨날 벼락치기 하던 스타일이었거든... 문제는 그렇게 벼락치기를 해도 성적이 그럭저럭 잘 나오던 타입이라 그냥 공부를 안하는게 습관이 되어버린건가 싶어. 나 진짜 왜 이럴까? 하루에도 시험 떨어지는 상상만 수십번씩 하면서 마음을 다잡으려고 하는데 그게 전혀 안돼. 한달을 그냥 버리고 있는 지금이 진짜 너무너무 한심해... 쓴소리도 좋고 욕도 좋으니까 제발 다시 공부할 수 있게 조언 좀 해줄래? 나 진짜 미치겠어...
그외 공부를 너무 안하는 내 자신이 한심해 죽을 것 같은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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