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로펌비서로 일하고 있는 중기
8,200 35
2025.01.12 00:16
8,200 35
4년차 로펌비서인데 심심해서 내 직업에 대해 구구절절 적어본당!


미디어에 나오는 비서룩 안입음

니트 슬랙스 운동화 이렇게 입는 사람이 제일 많음 

금요일엔 캐주얼데이라 편하게 입고옴

4년차 세전 연봉 5700

외대 이대 출신이 제일 많음

인서울 학교인데 무던하게 학교 다녀서 대기업 들어가긴 어려운 스펙의 친구들이 많이 들어옴

좋은게 좋은거지~ 걱정 없이 사는게 최고~ 라고 생각하는 친구들 적성에 잘 맞음 

나이 많다고 안 짤림 애엄마인 비서들 많음 

로펌이어서 그런지 노동법 칼같이 지킴 그래서 육휴도 잘되어있음 

담당 프로는 보통 4~6명. 개인비서가 아니기 때문에 정말 업무만 처리하는 경우가 대부분

메일, 전화로 프로랑 업무해서 사실 마주보고 말하는 경우가 별로 없움

ㄱ자 책상 하나를 다 써서 내 자리가 넓음. 심지어 다른 사람이랑 떨어져있어서 짱편함 

9-6 근무하는데 한달에 2번 정도 당직으로 7시까지 1시간 야근 함. 시급X1.5 쳐줌 

나는 작년에 6시 칼퇴 못한게 4번 정도 밖에 안됨ㅋㅋㅋㅋ 그것도 6시 10분에는 퇴근함. 워라밸 좋음 

클라이언트는 리셉셔니스트들이 따로 모셔서 마주할 일이 없움. 고객께 차 내어줄 일 전혀 없음

생신입들은 회사가 보수적이어서 싫다고 적응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중고신입들은 만족하고 거의 안나감

프로들 체면 지키는 사람들이라 개저씨 없음. 있어도 뒤에서 개짓하지 회사 내에서 개저씨짓은 눈치보여서 못함

같이 일하는 비서들, 스탭들이 여자라 여초. 나는 여초 좋아해서 대만족. 무난무난 순둥한 성격이 로펌비서 인재상이라 그런지 대부분이 착함

xxfj 엠비티아이가 많음 


단점으로는…

성과금, 상여금 없음ㅠ

설날, 명절 때 15만원씩 복지몰 선물 선택

진상 프로 걸리면 힘들어ㅠㅠ 자리 바이 자리가 심함

당연한데 변호사 위주의 회사. 비서가 담당프로 힘들다고 하면 변하는게 없는데 프로가 비서 바꿔달라고 하면 바로 바꿔줌

매일매일 똑같은 업무. 나는 개인적으로 편한데 의욕 있거나 자기개발이 중요한 사람들은 정말 안맞음 

연고대 출신 비서들은 좀 현타 오기도 한다고 함

성과를 내는 직업이 아니니 승진 기준이 불명확해서 답답

비서들 한 400명 정도 되는거 같은데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토요근무, 공휴일 근무가 있음ㅠ 4년에 1번정도 하는거 같은데 그래도 하기 싫음


성향에 맞으면 추천하는 로펌비서ㅋㅋㅋㅋㅋ

혹시 궁금한거 있으면 알려줄게!!!!


목록 스크랩 (5)
댓글 3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앰플엔X더쿠💛] ALL 100%! 올백 미백 <블레미샷 크림> 체험 이벤트 155 00:07 1,87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295,83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858,1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23,83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105,0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0425 그외 사람이 완벽할 수 없는데 자꾸 완벽을 추구하는 중기 02:09 27
180424 그외 건강염려증 때문에 우울증이 오기도 하는지 궁금한 중기 3 00:06 146
180423 그외 특별전형같은걸로 대학갔는데 상사가 한마디해서 짜증나는 후기 8 03.16 554
180422 그외 3달동안 질염 재발 10번.. 최후의 카드로 소음순 수술한 후기 (4주차) 2 03.16 365
180421 그외 인서울 학점 2점대 직장인덬들 어떻게 취업했는지 궁금한 중기. 8 03.16 418
180420 그외 부모님이랑 관계때문에 마음 불편한 후기 4 03.16 766
180419 그외 드디어 등단한다고 좋아했는데, 그것이 알고 보니 등단 장사였다는 걸 오늘 알게 됐다. 7 03.16 1,770
180418 그외 (알못주의)4월 전에 보험 들고 싶은데 1년 복용한 약이 있어 유병자로 드는게 맘에 걸리는 중기 7 03.16 370
180417 그외 비굴한 기억은 어떻게 잊는건지 궁금한 후기 2 03.16 400
180416 그외 스스로 예민해서 미칠것 같은 초기... 10 03.16 1,061
180415 그외 강아지 병원에서 마음의 준비하란 소리 듣고 1년 지난 후기 9 03.16 679
180414 그외 거의 무경력 34살에 무엇을 할지 고민인 전기 8 03.16 1,181
180413 그외 덬들이 아래와 같은 상황이면 둘째 가진다 vs 안가진다 36 03.16 949
180412 그외 파혼하고 어떻게 살아야할지 생각중인 중기 4 03.16 1,801
180411 그외 결혼식에서 신랑측 혼주한테 어떤 도움이 필요할지 모르겠는 초기 8 03.16 999
180410 그외 짧은 광화문 집회 후기 5 03.16 696
180409 그외 민사소송 하면 얼마나 받을 수 있나 궁금한 초기 11 03.16 945
180408 그외 우리 고냥이랑 맨날 이러고 자는 후기 16 03.16 1,701
180407 그외 동생이 데이트 사기로 약 1억 8천 빚 생길것 같은 최종 후기!! 22 03.16 2,846
180406 그외 인간관계고민이야 7 03.16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