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 쓴 주인이야 : https://theqoo.net/review/3630070441
칸디다 질염 3달에 한 번 2번씩 재발하다가 작년에 갑자기 2달 내내 일주일에 1번씩 재발해서 산부인과를 20번은 간 것 같아
칸디다 겨우 진정됐는데 그다음 갑자기 가드넬라 걸려서 항생제를 10일 20일 15일 처먹고; 하ㅜㅜ 너무 힘들어서 소음순 수술까지 해버림
그만큼 너무 간절했음
+소음순이 엄청 커서 어릴때부터 이 수술을 하고싶기도 했늠...
결론부터 말하자면 통풍에 도움이 돼서 질염 낫는데 도움이 아주조금 된다! 임
수술이 도움이 된 건 많이 없고 질유산균 질정 6일 처방으로 나았음;;;;;(하하 ㅜㅜ
병원찾기:
난생처음 강남언니 깔아서 소음순 수술 후기를 막 찾아봄
그 중에서 여자의사인 곳 찾아서 (마음 편하게..) 후기 안좋은 순+회복기간 병원 방문횟수 막 찾아보고 결정함
집에서 서울까지 좀 멀어서 녹는 실로 수술하고 실밥 안풀어도 되는 곳 위주로 찾아봤음 난
*수술후기
수술날에도 질염을 앓고있는 중이었음 ㅜㅜㅜ 당연히 수술 후에도 가드넬라 냉이 나왔서 환부에 묻었음
그때마다 휴지로 계속 닦아줬음 ...ㅜㅜㅜ 병원에서 수술부위 감염예방으로 항생제 3일치 줬어서 그런가 환부가 덧나지는 않았음
소음순 비대증 심한 단계가 최대 5단계인데 난 4단계였음
음핵 양쪽까지 소음순이 연결된채로 커져서 음핵포경까지 했어야했음 ㅜㅜㅜ 가격은 190 하 개비쌈
병원에서는 다음날 일상생활 가능이라고 광고하는데 이거 개구라임 ㄹㅇ; 최소 5일 필요함
일단 수술 수면마취에서 깨서 엉엉 울었음 너무 아파섴ㄱㅋㄱㅋ
그리고 집가서는 5일차까지 나죽어 모드 됨.
어기적 어기적 레고처럼 걸어도 심장이 거시기에 달린 것 같은 기분이 들고 너무 욱씬거림
거울로 수술부위 보면 프랑켄슈타인 같이 생겼고
붓기는 대음순까지도 너무 부어서 다리를 엄청 벌려도 살끼리 막 다 붙어있을 정도였음....
다행히 방학시즌에 한거라 난 첫 일주일은 침대-화장실만 반복해서 하루에 500보도 안걸으면서 회복기간 가졌음.....
엄살이 심해서 진통제랑 항생제도 잘 챙겨먹고 좌욕도 잘했더니 붓기는 하루가 다르게 빠지긴 하더라
수술부위에서 피랑 진물이 생리대 할 정도로 나온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난 수술 당일날만 팬티라이너에 피 좀 묻어나올 정도였고 한 3일차까지만 진물이랑 피 한두방울 밖에 안나왔음 럭키~
봉합이랑 지혈을 되게 잘했나봄
어찌저찌 수술 2주차에 개강하고 5천보씩 걸어다니니까 저녁엔 좀 열감있고 그랬음 좀 아프다 싶으면 소염진통제 먹으면 좋음
3주차~4주차에는 가드넬라 냉이 자꾸 나오던 시기+생리 터짐 이슈로 환부가 붓고 간지럽고 생리혈은 계속 나오고.. 대환장 파티였음
질염부터 어케 해야겠다 싶어서 생리 끝나자마자 질유산균 질정 처방받아서 이거 6일 썼는데 바로 냉 사라짐
근데 질정이다보니 밑이 습해서 수술부위 낫는 속도가 일시정지 돼서 덧날까봐 무서워서 혼났음.
그리고 질정 넣을 때 손가락 한 개 넣는 것도 수술부위 쫙 땡겨지면서 너무 아프더라 ㅅㅂ
이거까지가 현재인데 앞으로 확확 나아서 막 뛰어다니고 싶어
*수술 후 달라진 점
-바른자세로 앉아도 소음순이 안찡김
-팬티에 쓸리는 소음순이 사라져서 걸을 때 너무 편안함
-밑이 답답하고 습한 느낌이 사라짐
-원래는 거울보면 소음순 메롱이 5센치정도 내려와있는 상태라 소변 보고 항상 소음순을 접어서 팬티 입었었는데 지금은 안그래도 됨
-삼각팬티 핏(?)이 이뻐짐
-소변 닦을 때 편함 (원래는 박박박 소음순 살덩어리 여기저기 구석구석 닦아야했음)
운동,관계는 4~6주 후에 가능하다 했는데 4주는 모르겠어 아직 봉합부위가 벌어져있는 게 보임;;
빨리 나아서 활기차게 움직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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