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래 사람을 좀 깊게 사귀는 편인데
어느 순간부터 만나지는 사람들이 불편하더라.
생각해보니까 그들은 얕고 선을 넘지 않는 관계를 추구하는데 내가 너무 친밀하게 다가간거더라고.
아 싫고 좋고할 것도 없이 너무 친해지기 싫은거구나하고 알아들었는데 또 그런 사이는 마음이 없는거니까 나는 오히려 피곤하더라고. 그냥 혼자가 낫지 싶은데 그러면 진짜 주변에 사람 한명없이 고립될거같아 오래된 친구들은 애키우느라 바쁘고 새로운 사람들은 선을 지키면서 진짜 인스타같이 만나는거같고 속편하게 혼자놀자니 이러다가 아예 혼자가 되어도 괜찮나 고민이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