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해서 확인서를 제출하면 나라에서 임신출산지원금이라고 병원+약국에서 쓸 수 있는 바우처를 100만원 줌
임신 기간 동안 별다른 이벤트가 없으면 100만원으로 진료보고 출산 비용까지 계산하는 임산부들도 많다고 하는데
나는 난임병원에서 시작한 데다 입덧이 심하고 갑상선 진료도 같이 봐서ㅠㅠ 34주인데 다 썼음.
그래서 위에 쓴 것들이 크게 돈 들어갈 곳이고
카시트랑 아기장은 사서 줄 그었지만 다 하면 진짜로 900정도 들 거 예상하는데
저기에 산모용품(수유패드, 수유브라, 수유나시 등등) 이나 기저귀, 젖병들은 포함 안 한 거.
그리고 34주인 지금까지 당근으로 촘촘따리로 산 기저귀 갈이대(3만5천), 애기침대(9만), 애기욕조(2만) 같은 작은 것들도 포함 안 함.
+아, 유모차는 애바애 거부도 심하대서 애 낳고 3개월쯤 가서 앉혀보고 살 예정
물론 내가 위에 쓴 저 표에서도 카시트나 유모차 다 당근하는 분들도 많고
산후마사지를 아예 안 쓰는 사람도 있다는데
난 조리원 마사지(8회 135만원)를 안 하는 대신 출장으로 부르기로 했고
아마 출장 마사지 부르면 실제로는 120~30 선에서 끊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 중이야
(남편이랑 충분히 상의했음!)
조리원도 지방이라 좀 싼 수준인데 서울은 기본 4~500한다고 하더라고 ㄷㄷㄷ
출산 준비만 해도 이 정도 드는데
그 전에 결혼할 때도 스드메에 식까지만 해도 천오백 가까이 들고 집은 또 별개고..
진짜 요즘 결혼해서 애낳기엔 남자 여자 둘 다 준비도 엄청되어야 하고
외벌이로는 앤간치 벌지 않는 이상 진짜 힘들겠구나 생각해 ㅠ
물론!! 돈없으면 결혼임출육하지 말란 얘기 절대 아님
저기서 당근으로 구할 거 늘리고 안 살 거 안 사도 충분함ㅇㅇ
우리도 양가 지원 받기힘든 상황이지만 아동수당+부모급여로 어찌어찌 해나갈 예정에
작년에 적금 든 거랑 올해 만기되는 청년거지적금 ㅋㅋㅋ 덕분에 조금 준비 가능하다고 생각해
임신하기 전에 준비하거나 미리 해둘 것도 진짜 많지만
애갖기 전엔 돈 이정도 들줄 1도 몰랐어서 ㅇㅇ 혹시 임신 예정있는 덬들 있으면 참고 정도가 됐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썼어!
후기방에 임산부랑 이제 막 애기 낳은 덬들도 많던데
어느 정도 들었는지 비슷한지 남겨주면 고마울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