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살면서 처음으로 비싼 미용실(차홍룸)에 다녀온 후기
21,925 14
2023.09.17 06:21
21,925 14

[ 계기 ] 

어릴때부터 턱 기장의 단발을 고수해왔기 때문에 미용실 자체는 자주 다녔지만 소위 고오급 미용실..? 같은건 한번도 가본 적 없었음 

잘 모르기도 했고 비싸기도 했고 내 기준 그 돈을 들여서 투자할만한 분야가 아니었기 때문에 동네 미용실에서 항상 1.5~2.0 주고 커트만 해봄

그렇게 평생 살아오다가 모종의 계기로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단 생각에 일단 머리부터 바꿔보자 생각하게 됨

그러다 인스타 릴스에서 헤어 컨설팅 영상을 여럿 보게 되었고 알고리즘에 선택 받은 계정들은 이미 인기가 너무 많아서 예약이 너~~무 어렵더라구 ㅠ

우연히 학교 앞 차홍룸 지점의 계정을 발견했고 나같은 알못도 들어본 차홍이라는 브랜드 + 결과물과 리뷰에서 오는 신뢰감으로 바로 예약했어 ㅋㅋ

살면서 인스타 디엠으로 부탁드립니다🙏 의 디엠 예약은 처음이었다 


[ 가격 ] 

차홍룸은 가격 정찰제여서 어느 지점에 가든 직급에 따라 추가적인 가격 차이만 있을뿐 기본 가격은 다 같다고 하더라 

그리고 과한 시술 권유 같은 것도 안 해서 좋았고 컨설팅+커트+샴푸+펌 이정도..??에 기본 비용 29만원+실장 2만원으로 총 31만원 결제함

살면서 그런 돈을 주고 미용실에 간건 처음이었지만 이미지 변신을 위해서라면 50까지도 기꺼이 지불할 의향이 있었기에 괜찮았고 서비스나 결과를 생각해볼때 나름 만족스러워 


[ 리뷰 ]

1. 컨설팅 : 내가 이런 고오급 미용실 위주로 선택한 이유가 바로 이 컨설팅 때문이었어 그래서 나는 고객 한명 한명 구체적이고 꼼꼼하게 봐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단 러프(?)하더라고.. 이마가 좁으니까 앞머리보단 사이드뱅이 낫고, 둥근 얼굴형이라 어깨 위 기장보단 기르는게 낫다 이정도였고 이미지 변신을 위해선 펌보다 염색이 낫다고 하셨지만 탈모ㅠㅠ 때문에 그냥 펌으로 만족함 나는 이 이상으로 광대가 어떠니까 사이드뱅의 컬은 귀 위/아래쪽으로 넣어야한다거나, 뿌리가 약하니까 여길 살려야한다거나, 컬은 어느정도로 넣는다거나 좀더 구체적인 설명을 원했는데 그정도는 아니었어 내가 물어보면 대답해주시겠지만 위에서 말했듯 나는 이런걸 한번도 안 와본 사람인지라 차마 입이 안 떨어지더라구 ㅋㅋㅋㅋㅠㅠ 


2. 서비스 : 우왕.. 살면서 그런 공주 대접은 또 처음이었다 미용실에서 율무차나 마셔볼줄 알았지 메뉴판에서 음료를 고르고, 간단한 식사도 제공해주시고, 머리 감고 일어날때 눈 부실까봐 손으로 눈 가려서 일어나게 해주시고, 어디 아동할때마다 턱 있으니까 조심하라고도 알려주시고, 큰소리 한번 없는 온화한 공간에서 전체적인 분위기가 너무 나긋나긋해서 좋았어 그래서 받던 도중에는 꾸벅꾸벅 졸기도 했음 ㅎ;; 특히 샴푸랑 마사지.. 하..ㅠ 나는 전생에 개였나 싶을 정도로 누가 머리 만져주는게 정말 극극극극극호인데 샴푸 3번.. 마사지 1번.. 정말 너무 좋았음 ㅜㅜㅜㅜㅜ 따로 이것만 받고 싶을 정도..😹 


3. 머리 : 가장 중요한 머리!!는 굉장히 만족스럽게 나왔고 사이드뱅 뽕 싸악 살린걸 보는데 하.. 이거지.. 소리가 저절로 나옴 ㅠㅠ 그간 단점으로 부각되던 부분을 가려주니까 속 시원하더라,,, 컬도 자연스러워서 만족스럽고 아침마다 고데기 안 해도 되고 챱 달라붙어서 빈약해 보이던 머리 탈출이라 넘 행복함 


[ 총평 ]

사실 나는 그동안 우울증을 오래 앓으면서 나 자신을 가꾸는 일에는 점점 멀어졌고 만사가 귀찮다 보니까 하고 싶단 머리와 반대로 몸은 전혀 그러질 못했는데 이번 일을 시작으로 많이 가꾸고 있어 ㅎㅎ 가꾼다고 해봤자 남들에 비하면 기본적인 거겠지만.. 그래도 첫 시작이었던 머리가 매우 잘 나와서 만족스럽고 서비스도 좋았어서 가끔 공주님 대접 받으면서 머리 하고 싶을때 가지 않을까 싶다!! 그간 나 자신을 사랑하기보다 덕질이라는 행위를 통해 그 부재를 해소해왔는데 이제부터는 똑같은 돈을 써도 나자신한테 투자하고 써보려고 해 ㅎㅎ 덕질 비용에 비하면 정말 적은 돈인지라 🤣 결론은 만족~~!!!

목록 스크랩 (1)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플로렌스 퓨x앤드류 가필드의 따스한 로맨스! <위 리브 인 타임> 로맨스 시사회 이벤트 61 00:05 5,28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98,26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27,9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89,9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43,99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1443 그외 우리남편이 화가 많이났어요를 진짜 당한 후기 13 16:46 302
181442 영화/드라마 일드 추천 받고싶은 초기.. 6 16:18 97
181441 그외 서울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소 추천받는 중기 6 16:09 139
181440 그외 40대 직장인들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한 초기 4 15:59 268
181439 그외 창덕궁 10 14:26 477
181438 그외 아이 분리수면 성공한 덬들 후기가 궁금한 초기 10 14:04 295
181437 그외 조부모의 돌봄담당이 되었더니 인성패륜아가 되고 있는 중기 3 14:03 673
181436 그외 발향 진짜 좋은 디퓨저를 찾는 중기 3 13:56 87
181435 그외 부모님께 돈을 드리지 않아도 되는지 궁금한 후기 42 13:30 910
181434 그외 기혼이 싫어지는 후기.. 33 13:09 1,264
181433 그외 싱글인데 사람들이 결혼 얘기 너무 많이 물어봐 11 13:07 664
181432 그외 돈주고 퍼스널컬러 진단 받아본 덬들 있는지 궁금한 후기 29 10:17 770
181431 그외 시간외근로 때문에 개빡친 후기 5 09:59 680
181430 그외 나 많은 나이에 아기 출산했다 하는 덬들은 몇살인 지 궁금한 후기 52 09:50 1,246
181429 그외 결정도 안된 이직이 고민인 중기... 11 09:43 479
181428 그외 우리 강아지 세상이 궁금한 후기 9 09:32 653
181427 그외 간호조무사 학원도 유명한데가 있을까 궁금한 초기 8 09:27 349
181426 그외 디딤씨앗통장 시작하고 싶은데 고민 있는 중기 15 09:17 346
181425 그외 영원히 짝사랑 중인 중기 2 01:57 916
181424 그외 밝기 최대치 스탠드조명 혹시 추천해줄수있어? 2 01:41 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