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글이긴하지만 솔로가수 태연한테는 매우 큰 호감이 있었으므로
이번에 콘을 한다기에 겨우 2층 구석자리 하나 겟해서 다녀옴...
좀 일찍가서 야광봉이랑 에그 사려했는데 일이 있어서 3시 40분쯤에나 도착...
굿즈 부스는 이미 철수.....ㅠㅠㅠㅠㅠㅠㅠㅠ
짭봉이라도살까 했는데 짭봉 파는 사람들도 안보이더라.......ㅠ
그렇게 봉 없이 콘서트장 입성......ㅠㅠㅠㅠ 팔이 너무 허전해.......ㅠㅠ
이벤트 용으로 깔아둔 1회용 봉이 있긴했는데, 딱 보아하니 엔딩 이벤트용이더라.. 그래서 마지막곡에서야 봉을 흔듬 ㅠ
암튼 그건 그거고 세트리스트나 이런거 저런거 많으니
머글인 내 입장에서 인상 깊었던 무대나 끄적이자면
1. I
역시 태연노래중에 이거시 제일 조으다. 시원시원하고 뻥 뚫린 사운드랑 라이브 좋았어 ㅠ
TV 방송에서 봤을때는 시선처리같은게 좀 불안정해보였는데 콘서트장이라그런지 부담없이 편하게 잘하더라 ㅇㅇ
2. 아틀란티스소녀
내 본진 노래(...)라서 그런건 아니고, 음원이 없어서 처음 들어봤는데 리메이크 되게 잘했음... 이게 왜 음원이 없지? ㅠㅠ
3. UR
크흐 역시 태연하면 청아한 보이스라는걸 인증하는 곡..... 제일 맘에든 무대였다. 쫙쫙 지르는데 쭉쭉 올라가더라 ㅠㅠㅠ
4. Why
팬들 떼창이 좋았고, 퍼포먼스도 TV에서 보는것보다 화려한 느낌이라 좋았음... 의상도 맘에 들어쪙
5. 트윙클
이건 순전히 2층 쩌리석에서 태연을 가까이 볼 수 있어서 뽑았음 ㅋㅋㅋ 2층쪽까지 한바퀴 돌아주다니...ㅠㅠ
6. Gee
소시 공연을 한번도 안가봤는데, 이 무대보고 소시 콘서트도 가보고 싶어졌다... 8명이서 히트곡들 쫙 불러주면 되게 즐거울거가타.....ㅠㅠ
이정도.....
아, 그리고 중간에 나오는 영상에서 업타운펑크 이거 되게 신선하고 재밌었음 ㅋㅋㅋㅋㅋ 태연 귀엽 ㅋㅋㅋㅋㅋㅋㅋ
2층 쩌리석에 가격이 좀 쎄서 후회할까..했지만 후회같은건 없었음 ㅇㅇ 신나고 좋은 공연이어따.
PS. 다만 내가 머글이라그런지, 콘서트장가니 팬과 가수 사이에서 나만 좀 붕뜬것 같은 그런 느낌은 있었어.....ㅠ 이것도 현타의 일종인가..싶기도 하지만..
내 본진콘에서는 그런 기분이 아니었으니.. 그냥 내가 머글이어서 그런가보다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