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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카 열고 싶은데 걱정되는 중기

무명의 더쿠 | 12-14 | 조회 수 12657
생카 열고 싶은데 걱정되는 게 몇 개 있어

내가 좋아하는 돌이 한톨단, 한줌단 밖에 안 돼
(많으면 30명? 10명~20명대 정도)
트위터, 커뮤, 블로그 등으로 판단한 숫자야

근데 팬이 와서 사 주는 수익 보고 카페 대관해 주는 거라 들어서 막상 신청하려니까 막막하다
내가 경제적으로 손해보는 건 상관없는데 카페에 사람 많이 안 오고 하면 사장님 눈치가 많이 보일 것 같아
(이게 가장 큰 걱정)

그리고 내가 sns를 하긴 하는데 혼덬만 하던 사람이라 주변에 덬친이 하나도 없어
판 좁아서 서로 다 아는 거 같던데 괜히 초면인 내가 뜬금없이 열면 이상하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어
그렇다고 내가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는 성격이 아니기도 하고 친목도 잘 안 해서 갑자기 계정 파서 말 거는 것도 어렵고

카페에 굿즈 전시도 많이 하던데 내가 돈이 별로 없어서 굿즈 같은 걸 많이 못 샀어 그래서 딱히 전시할 게 없어
팬라, 포카 정도? 근데 포카는 진짜 많이 모았어
아니 "포카"만 많이 모았어 포카만 한가득이야
최근에 카페 꾸미기 위한 굿즈를 따로 사야 하나 고민하고 있어

내가 파고 있는 곳이 판이 진짜 좁아서 생일 카페 연다는 소식이 알려지면 진짜 한 눈에 주목받을 거고 다 지켜볼 것 같아
내가 생카 열면 그룹 최초로 여는 생카일 거야
근데 나도 처음하는 거라 잘 모르는데 조금이라도 엉성하게 열면 여기나 각종 커뮤에서 입에 오르내릴 것 같아서 좀 두려워

나는 처음에 생카 알아볼 때 컵홀더 이벤트만 해도 되는 줄 알았어
근데 특전도 여러 개 만들어야 하더라고(포카, 스티커, 엽서, 리유저블 컵 등등)
커미션을 맡긴다 해도 기본적으로 어떤 사진을 선택하고 어떤 디자인으로 만들 건지 아이디어를 내야하는 건 나니까 이것도 쉽지는 않겠구나 생각했어
일단 나도 이런 게 처음이고 해서 생카 온 팬들이 내가 만든 특전 안 좋아할까봐 괜히 걱정이 먼저 앞섰어
판이 좁아서 이 얘기 저 얘기 다 들어오거든

다른 분들 생카 여는 거 검색해서 봤는데 다들 예쁘게 꾸미시고 준비하신 것도 엄청 많더라고
그래서 나도 저 정도로 잘 해낼 수 있을까 확신이 안 들고

여러가지 생각하면 안 하는 게 더 합리적일 수 있는데 자꾸 생카 하면 뭐 할 지 생각하게 되고 자꾸 미련이 남아
약간 한탄식으로 쓴 글이지만 혹시 생카에 대해 아는 덬 있으면 댓 남겨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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