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매수하려는 부동산은 빌라임.
지금 살고 있는 동네이고, 살기에 너무너무 좋고, 개발도 될 것 같아서 아파트가 아닌 빌라를 매수하기로 함
다음을 만약에 쓴다면 셋 중 하나이지 않을까
파토난 후기 / 소송 중기 / 매매 계약 완료 후기...... 제발젤마지막이엇으면좋겟다...........
1. 일단 동네 공인중개사 몇곳을 돌면서 상담을 함
꽤 전문적인데도 있고 자세히 설명 안해주거나 오래된 정보로 그냥 설렁설렁 넘어가려는데도 있고 다양했음
그 중 가장 나랑 잘 맞는 공인중개사를 골라서 매물을 보기로 함
그 과정에서 느낀거는
- 지금 거주중인 지역으로 확정하기 전에 다른 지역들도 임장을 좀 다녔는데, 매수 계획 진지하게 있지 않은 단순 임장이면 언제 입주 예정인지, 어떻게 언제 살건지, 예산은 얼마인지 뭐 대략 이정도 썰은 생각하고 가는게 좋음. 나같경 부모님 집 거주중이고 독립하려고 하고 돈은 다 있는 상태이다라고 얘기했을 때가 부동산이 제일 적극적으로 다양하게 집 보여줬음
- 부동산 근처 아무데나 고른적도 있고 블로그 열심히 하는데로 고른적도 있는데 후자가 생각보다 꽤괜이었음
- 진짜 원하는 동네이고 매수 생각이 있다면 최소 세군데 이상은 가보는걸 추천함. 특히 나처럼 개발 바라보고 빌라 매수하려는 사람은 관련 정보가 중요한데 부동산마다 들고 있는 정보가 다 다름. 나는 세군데를 갔는데, 첫번째 부동산은 아예 최신 정보가 업데이트가 안되어 있었고, 두번째 부동산은 꽤 최신 정보에 아주 보수적으로 최악의 수도 얘기해줌. 세번째 부동산이 정보는 제일 최신이었는데 두번째 부동산에서 얘기해준 최악의 경우를 설명해주지 않음. 난 두번째로 골랐어 아무래도 큰돈 들어가는 일이다보니...
2. 요즘은 예전이랑 다르게 매물이 다 네이버에 올라온다더라 그냥 네이버로 보면 된대
부동산 설명 기준으로 매물 올라와 있는 빌라를 판단했을 때 마음에 드는 빌라는 딱 하나 뿐이었음
전용평수 실거주에 적당함 / 대지지분 대비 합리적 / 연식도 나쁘지 않음 / 갭매수 / 공동주택가격 괜찮음 / 임차인 계약 만료 시점도 적당함
근데 이 빌라는 부동산 한군데에서만 나와있었음
네이버부동산 보면 보통 적어도 두군데에서는 매물을 올리는 경우가 많거든?
특이하게 여기는 한군데서만 올렸더라
별 생각 없었는데 이게 아주 큰 문제가 됨.....
3. 집을 보러 갔음. 내쪽 중개인이랑 상대쪽 중개인이 공동 중개가 되는거라 셋이 만나서 집을 봄. 현재 세입자가 사는 중이라 집주인은 못만남.
구조도 잘 빠졌고 마음에 들었음.
근데 집 설명해주는 사람이... 굉장히 좀 느낌이 그랬음. 난 처음에 집주인인줄 알았는데 중개사래. 좀 쌔했는데 문제는 내가 그 집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냥 좀 거친 사람인가보다 하고 무시했어 ㅎㅎ......
4. 계약날짜와 잔금날짜를 다 잡고, 문자계약을 받았는데 이상한 특약이 있었음
보통 가계약 파기 시에는 특약 넣어서 파기한 쪽이 가계약금 배액배상하는게 일반적이거든?
그러니까 예를 들어 내가 가계약금 천만원을 넣었는데 내가 안사고 싶다고 하면 천만원 떼이는거고
매도인이 안팔고 싶다고 하면 천만원+천만원 해서 이천만원을 돌려줘
근데 여기에는 이 문자 계약은 본 계약과 동일하고
파기하고 싶으면 계약금을 다 내야된다는 조항이 있는거야
매도인 측 부동산이 자기들은 그 특약을 꼭 넣어야겠다고 했대
좀 쌔했는데22222 또 무시함 집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게다가 나는 잔금까지 다 현금으로 들고 있는 상태이고 파기할 생각이 전혀 없었거든
애초에 잔금 일정도 2주 이내로 다 잡아놔서 갑자기 급한 사정이 생기거나 할 가능성도 적었고
5. 그런데 바로 며칠전... 매도인이 양도세가 이렇게 많이 나올 줄 몰랐다고 매도를 취소하겠다고 상대 중개인으로부터 연락이 왔대
6. 그리고 배액배상도 아니고 가계약금만 돌려주고 말겠대^^!!
7. 빡침 + 그런 특약 넣었으면서 가계약금만 돌려주겠다는 것도 괘씸함 + 다주택자인데 양도세를 몰랐다? 말이 안된다고 생각함 + 더 비싸게 팔려는 심산이 아닌가? = 소송할거라고 전해달라고 함
8. 그랬더니 다시 팔고 싶대.
?
근데 또 얘기해봤더니 팔고 싶은건지 취소하고 싶은건지 정확하게 말을 안한대
????????????
현재
아직 내 중개인이 상대방 중개인이랑 얘기 하는 중이라고 함
4~8의 대화도 내 중개인이랑 매도인 중개인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진행됨
내 중개인이 하소연을 하는데 대화가 제대로 안된다고 함........... 동네에서 유명한 부동산이라고 함.......... 지금까지의 일이 전적으로 매도인의 의사인지도 확실하지 않다고 함.......... 매도인도 자기쪽 부동산이랑 싸우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함.........
초기의 후기
가계약 시 배상 특약을 꼭꼭 확인하자 적어도 배액배상 특약은 있어야 함
가계약금이 꼭 필요한 돈이면 파토나도 내가 급하니까 가계약금만 돌려받고 끝날 수도 있다 예산에서 빠져있는게 바람직하다
만약 내가 내 부동산을 팔고 싶을 땐 최소한 두군데 이상에 내놔라 한군데만 내놓으면 그 한군데가 당신을 이용해먹을 수 있다
이상 끝....... 오늘 예정대로 계약 진행하겠다는 연락이 오길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