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교직원으로 이직했다가 개후회 중인 중기
11,822 34
2021.08.31 08:54
11,822 34

직장인방에 더 맞나 싶기도 한데 그냥 여러 사람이 봤으면 하는 마음에!

당연히 개인적인 감상이고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해줘!




[전 직장]

- 전 직장은 대기업군에 속하는 회사였음. 다들 좋다좋다하는 회사. 연봉도 높은 편이고.

- 다만 이 직장의 문제는 1) 연봉을 주는 만큼 굴리고(당연한 소리) 2) 특히 사원급들은 인사이동으로 여기저기 보내며 굴리고 3) 두 번째 발령났던 부서가 ㅈ같은게 문제였음

- 두 번째 발령지는 일도 일이지만 직원이 제일 문제였는데 책임자가 맨날 사원/대리급들한테 일을 떠넘기는 형국이었음. 책임자들끼리 하하호호하는데 부서는 사원/대리급 굴리고 갈아서 운영됨

- 두 번째 발령지에서 1년 반인가? 정도 버티다가 끝끝내 한계가 옴. 우울증+공황장애로 일하기가 힘들어짐. 사내 직원복지팀에 SOS 쳤지만 소용 없었음. 

- 그러다 현 직장 공고를 발견하고 이렇게라도 탈출한다!!하고 탈출을 함.


~~ 아예 다른 업계로 탈출 + 연봉 2천 넘게 깎임 + 경력 50%인가 밖에 안 쳐줌 그래도 난 이거 아님 살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이직함 ~~


[현 직장]

- 흔히들 교직원을 신의 직장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그건 아마 일 안 하고 개기고 있는 차장/팀장급 직원들이 하는 소리일 것이라 생각함. 연봉에 비해 일이 존나 많음.

- 등록금 동결이다 뭐다 해서 학교에서는 계속 비용을 줄이는 판국에 직원은 매우 소수임. 예전에 3-4명이 하던 걸 1-2명으로 줄여서 하는 부서들이 많음. 더 심한 곳도 있고.


그래서 지금 직장의 장점 단점을 참고할 수 있게 읊어보면


[장점]

- 공식적인 업무시간은 9 to 5임. 이건 학교마다 다른데 방학 때 단축근무를 하고 정규학기 중엔 9 to 6 이렇게 하는 학교들도 있음. 

- KPI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게 죽어도 싫다면 추천함..

- 도서관 사용 가능 


[단점]

- 체계 없음. 여기 와서 되게 놀란 것 중 하나인데 대기업 다닐 때에도 와 이런데 회사가 굴러간다고?했는데 여긴 와.. 시바........... 라고 할 말을 잃을 수준.

- 체계가 없는데 일이 존나 많음. 마시면서 배우는 랜덤게임인데 한 번 할 때마다 소주를 반 병씩 원샷하는 기분. 

- 복지 없음. 내가 다니는 곳은 진짜 도서관 말곤 딱히..?

- 내가 느끼기엔 대기업 보다 심한 꼰대문화. 정년이 길다보니까 눌러있다가 팀장 승진한 사람들도 많고..

- 인사이동 아무렇게나 냄. 이것도 학교마다 다름 ㅇㅇ 어디는 한 부서에서 끝까지 가기도 함. 여긴 아무렇게 인사이동 내고 힘들다고 하면 넹 어쩌라고 라고 함.....

- 보수적임. 전 직장도 장난 아니었는데 여기도 굉장히 보수적이라고 느낌.

- 정치가 없는 것 같으면서 있고 뒷말이 겁나 많음. 조직이 작아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진짜 작은 것 가지고 목숨 거는 일도 많음.

- 보직자가 바뀌면 그냥 그거에 맞춰서 직원들은 알아서 기고 갈려야 함. 의견이라는 걸 낼 수 없는 구조? 

- 발전이 없음. 고인물 파티+보직자의 절대권력 등등. 

- 의사결정이 존.나. 느림. 학생들 사안으로 급하게 결정해야해도 결재라인이 존~~~~~~~~~나 김. 직원들만 발 동동 구르며 결재해달라고 함.

- 교수에 치이고 학생에 치이고 직원에 치임. 범퍼카 수준임. 



나의 현 상황이 ㅈ같은 부서에 배치되어서 더 부정적으로 쓰긴 한 것 같은데.. 다니면서 좋았던 순간에도 저 장점들 말곤 딱히 생각 나는 게 없음. 단점은 항상 하던 생각이고.


만약 교직원을 생각하는 덬들이 있다면 

1. 신이 숨겨둔 직장은 없음. 신은 회사를 안 다님.

2. (정규직 기준) 생각보다 일이 존나게 많을 것이다.

3. 사기업스러운 복지는 하나도 없음. 그래서 좀 재미가 덜한?

4. 자기 발전이 중요한 덬들이 있다면 교직원은 비추 날리고 싶음. 고이면서 멍청해지는 기분이 듬.



나는 다니다보니 이럴거면 차라리 KPI 있는 회사로 돌아가고 싶단 생각이 듬~~!! 

댓글 34개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긴스바이정샘물X더쿠🩵 3초속보습세럼 & 수분광채PDRN미스트 체험단 50인 모집 242 09.26 60,558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인증메일 안오면 스팸함확인) 07.13 1,249,36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4,272,4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628,6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904,30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2659 그외 집 정리, 청소템 구입 후기 1 00:28 379
182658 음악/공연 많이 놀라고 온(?) 기무라 타쿠야 콘서트 후기 4 09.27 955
182657 그외 이소티논 먹고있는데 막막한 중기… 13 09.27 781
182656 그외 보드게임 야단법석 달리기 후기 4 09.27 571
182655 음식 타오바오 간식 주문한 후기 16 09.27 1,112
182654 그외 상처치료연고 열심히 바르는 중기 8 09.27 783
182653 그외 러닝 3번 뛰어 본 후기 3 09.27 1,832
182652 음악/공연 실리카겔 콘서트 보고 온 후기 5 09.26 1,621
182651 그외 개발자 경력 20여년만에 깃허브 입성하는 초기 37 09.26 3,113
182650 그외 방 안내하는거 공지위반인가 싶은 후기 51 09.26 3,550
182649 그외 올해 소비한 것 중 소소한 만족템 후기 15 09.26 4,267
182648 그외 평창 2박3일 가족여행 다녀온 후기(사진 좀 많음) 9 09.26 2,199
182647 그외 비염덬 코감기덬들한테 추천하는 다이소 로션티슈 후기 27 09.25 3,051
182646 그외 닥터마틴 40개 있는 닥마빠의 후기 30 09.25 3,649
182645 그외 라라스윗 처돌이의 신상 라라스윗 초코퐁당 후기 4 09.25 1,911
182644 음식 스키틀즈 젤리 후르츠 믹스 사먹어본 불호 후기 6 09.25 1,382
182643 영화/드라마 영화관에서 존나 개 어이없는 관크 당하고 온 후기 64 09.25 5,682
182642 그외 타오바오 잡템 24개 후기 30 09.25 2,693
182641 그외 다이소 가을 펀치 후기 4 09.25 1,630
182640 그외 따릉이 후기 7 09.25 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