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조현병 친구한테 결혼사실을 어떻게 알려야할지 고민중인 중기
10,748 74
2021.06.09 15:36
10,748 74

나는 지금 해외에 살고있고 작년에 결혼을 했어 상황때문에 식은 미루고 혼인신고만 한 상태인데

조현병을 앓고있는 친구한테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서 아직 SNS등에 알리지 않은 상태야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가까운 친구랑 가족친지들만 알음알음 아는 상태임)


이 친구는 엄마 친구 딸인데, 5년쯤 전에 조현병 진단받고 계속 약 먹다 말다 좋아졌다 나빠졌다 그런 상황이고

병으로 인해서 평범한 사회생활이 어려운지 친구가 다 없어져서 또래 친구는 나밖에 없는 상황이야.

이 친구가 나랑 친구관계를 유지 가능한 이유중 하나가 이 친구가 나를 좀 무시?하고 아래로 보는 경향이 있어.

병때문인지 원래 기질이 그런건지 친구가 허영심이 좀 강하고 주변인이 자기보다 잘나가는것에 크게 스트레스를 받고 우울감을 느끼는 타입인데

우리 엄마가 이 친구를 오래 케어했어서 그런 기질을 잘 알기때문에 나는 내 상황을 절대 오픈하지 않거든

이 친구는 내가 자기보다 못생겼다고 생각하고 몸매가 안좋다고 생각해서(실제로 그런 디스하는 말을 자주 해 병때문인듯;)

내가 자기보다 아래라고 생각해서 그나마 나한테는 편하게 연락을 하는 것 같아


그런데 이 친구가 병으로 인하여 연애를 오래 못하고있는데 사실 한창 연애하고싶을 나이인지라

몇년전부터 나한테 남친갖고싶다는 얘기를 정말 많이해.

그리고 남친이 안생기는것을 열등감으로 느껴서 인스타스타들 연애하는거같으면 가서 심각한 악플을 달고

(실제로 경찰 신고 몇번 당함 ㅜ 악플러들 정신적인 병을 앓는 사람 진짜 많대)

자기 동생이 연애하면 상대방 찾아내서 욕 메세지 엄청 보내고 그러거든....

나는 항상 연애중인 스타일인데 이 친구한테는 절대로 연애하는 티 안냈었어.

요즘은 연애욕구를 넘어서서 결혼욕구가 엄청 강한것같더라고... 나한테 계속 결혼하고싶다 괜찮은남자없나 이런 연락을 자주 해

잘생긴 외국인 만나고 싶다고 맨날 그러고...아마 내가 외국인이랑 결혼한거 알면 진짜 엄청 열폭하거나 우리신랑 못생겼다는식으로 공격할것같아...


그런데 나는 앞에 쓴것처럼 사실 작년에 결혼을 했고...

이 친구가 내 SNS를 항상 보고있기때문에 SNS상에서 알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야.

차단하거나 내가 반응을 안하면 곧바로 엄마한테 연락해서 배신감 우울감 등등 난리가 나기때문에 차단등은 생각도 못함

우리엄마 얘네엄마 둘다 이 상황을 알고 있으니 이 친구한테 내 결혼사실을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있어.


이제 슬슬 친구한테 결혼 사실을 말을 해야할것같은데...

어떻게 알려야 가장 서로의 심리적 피해를 최소화할수있을까?

사실 쭉 안 알릴 생각도 해봤는데 나는 이제 슬슬 아이를 가지고싶어서 임신 준비를 할거라서

나중에 아이가 태어나면 한국도 데려가야하고 그 친구를 아예 안 만날수는 없을텐데 그때 알게되는게 더 배신감이 클것같아서

나도 SNS에 편하게 내 근황 알리고싶고.....


덬들이라면 언제 알릴건지, 어떻게 알릴건지

지혜를 빌려줘 ㅜㅜ


+) 내가 이 친구랑 친구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이 친구의 어머님이 너무 안쓰러워서 그런게 커!

우리집에 물심양면으로 정말 도움을 많이 주셨는데 딸 때문에 너무 속상해하시고

또래 친구랑 놀러다니는 예쁜모습 보고싶어하시고 그러거든...

우리집 망해갈때 도와주셔서 정말 큰 도움 받은 상황이라 잘라낼수 없는 관계야 ㅜㅜ

목록 스크랩 (0)
댓글 7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레시피X더쿠💛] NMIXX 지우 PICK! 피부 고민을 지우는 아이레시피 클렌징오일 체험단 모집! 168 00:05 24,72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7,5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62,6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68,8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01,2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1496 그외 고민되는 중기 4 22:20 82
181495 그외 결혼 준비가 너무 스트레스라 눈물나는 중기 11 22:12 328
181494 그외 미국에서 고딩이었던덬들에게 프롬 질문하는 초기 2 22:05 109
181493 그외 드디어 라는 글을 쓰는 날이 온 후기 3 21:38 333
181492 그외 전남편이 전여친이랑 재결합한 걸 알게 된 초기 1 21:18 501
181491 그외 초보 식집사의 비료 사용 11개월차 후기 2 21:08 189
181490 음식 창억떡 대전점에서 떡 사먹은 후기 11 20:54 702
181489 그외 문과의 단계별(?) 코딩 중기 2 20:24 173
181488 그외 진상손님 ptsd 언제쯤 머릿 속에서 지워질지 궁금한 중기 5 17:48 431
181487 음식 광주 붐(?)이길래 재미로 써보는 광주 맛집 4곳 주관적 후기 7 17:41 614
181486 그외 자궁근종 로봇수술 입원 후기 16 16:13 980
181485 음악/공연 덕질 무기한 올스탑 됐는데 앞으로 어떻게 버텨야 할지 감이 안 오는 초기 15 13:28 1,458
181484 그외 부친 덕분에 법원 가는 중기 4 13:13 1,120
181483 음식 촉촉한 자색고구마볼 먹은 후기 1 13:11 290
181482 그외 인생의 모든걸 ‘살빼고나서’로 미루고있는 후기 18 13:01 1,518
181481 음식 집단에서 싫은 사람 있는데 계속 참여 계속 할지말지 고민중인 중기 11 11:35 861
181480 그외 우리 강아지 영월 여행 후기 18 11:27 1,097
181479 그외 국산 캐릭터 가챠를 잔뜩 발견한 후기 11 07:15 1,502
181478 그외 출근길이 도살장 가는 기분, 그냥 사형장 가는 기분인 중기 18 03.15 2,178
181477 그외 카톡 개빡치는 중기 16 03.15 2,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