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음악/공연 일년전까지만해도 소나티네 나부랭이나 치던 내가 쇼팽에튀드를 치는게 뿌듯해진 후기
1,814 5
2021.05.17 23:39
1,814 5

일년전의 나.. 초딩시절 누구라도 한번쯤은 쳐봤을 소나티네 뽀짝뽀짝하게 치고있었음

그것도 그중 제일 쉬운거

맨날 선생님이 이거 안된다 저거 안된다 그렇게 다 쳐내서 칠 수 있는거 소나티네였어...ㅎ

피아노친지 2년정도 됐을때였고 솔직히 소나티네치는거 좀 자존심상했음

여튼 소나티네 나부랭이나 치던 나는 

어느날 나랑 비슷하게 시작한 사람이 쇼팽 발라드를 한다는 얘길 듣고(들어봤는데 심지어 잘함)

좀 큰 충격을 받게 되었음

와 저 사람은 저런 곡 하는데 나는?? 이게뭐지??ㅋㅋㅋㅋ 이런 큰 충격??

난 흑건정도면 한 십 년 후면 치겠지 이런 생각을 막연히 하고 있었는데

저 사람을 보고 각성(?)한 계기가 되었음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선생님 바뀌고 바뀐 선생님은 못하는건 세상에 존재하지 않지 연습만 한다면!! 이런 주의셨고

조심스레 쇼팽 에튀드중에 흑건이랑 이별의 곡 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느리고 서정적인곡은 많이 해본 것 같으니 흑건을 도전 해보자고 하심

그래서 흑건을 반년 넘게 연습했어 지금 진짜 누가 들어도 흑건이군! 할만큼 늘었고 

지금 악상 살리면서 곡 다듬는 작업중이야(선생님이 중간에 바뀌어서 또 표현 하라고 하는게 다르더라고)

그리고 흑건은 어느 정도 레슨이 끝나서 선생님이 또 다른 곡 가져오라고 하셔셔 이별의곡 시작하자마자

선생님이 또 바뀌었는데

바뀐 선생님이 쇼팽에튀드를 두개나 친다고?? 하고 놀라셨다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

가만 생각해보면 학원에 클래식 하는 사람들 많이 없는데 쇼팽에튀드를 두 개나 가져갔으니 당황 하셨을만도 하지

오늘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와 일년 만에 곡 수준이 확 레벨업이 됐구나!! 이런 느낌

내가 내 수준에 할 수 있는 고만고만한 쉬운 뉴에이지+진짜 말도안되게 쉬운 클래식 이런거만 하다 보니까 항상 제자리걸음이라고 느꼈는데

성장한 느낌이야 뿌듯해

이제 도전 못할게 없! 다고 생각하려고 했는데 

아직 월광3악장이랑 라캄파넬라라는 거대벽이 남았다는 걸 깨닫고 다시 조용히 짜져야지

언젠가 치겠지뭐....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63 01.08 40,92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4,5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05,31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7,2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5,9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0935 그외 부동산 처음 거래했는데 궁금한게 있는 초기 20:36 3
180934 그외 엄마 다리상처로 어딜 가야될지 모르겠는 초기? 3 20:19 58
180933 그외 이 셋 중에 누가 제일 잘나갈거 같은 지 궁금한 중기. 4 20:01 152
180932 그외 곧 백수인데 할거 추천받는 후기 13 17:58 470
180931 그외 자궁근종 수술 후 야즈 부작용(1주일차) 겪는 초기 4 16:51 244
180930 그외 세입자를 바꿀지 고민하는 후기 36 16:43 999
180929 그외 조언부탁))구직(?)을 처음 해보는 중기 3 16:41 258
180928 그외 벽걸이 에어컨 설치하려는데 배관, 콘센트가 다 바닥 쪽에 있어서 고민인 중기 1 16:18 193
180927 그외 다들 살면서 거하게 돈 증발 시킨적 있나 궁금한 중기 2 15:49 507
180926 그외 핫게 갔던 CDP 후기! 6 14:41 987
180925 그외 바람소리 때문에 2시간 자고 깨서 개빡치는 중기 14:31 236
180924 그외 빡대가리한테 s&p500 설명해줄 덬 있어? 8 13:52 879
180923 그외 자궁근종 글 보니 다들 검진 잘해 9 13:38 893
180922 그외 웃풍 개쩌는 집 후기 1 13:37 406
180921 그외 자궁근종 개복수술 엄청 긴 후기 3 5 13:13 421
180920 그외 마른사람이 예민하다는게 고정관념인지 팩트인지 궁굼한 후기 34 12:28 1,075
180919 그외 자궁근종 개복수술 엄청 긴 후기 2 3 11:59 349
180918 그외 스튜디오촬영 vs 야외스냅 뭐가 나을까?? 24 11:20 446
180917 그외 자궁근종 개복수술 엄청 긴 후기 1 3 11:07 428
180916 그외 니프티 검사결과 성별이 나왔는데 ㅠㅜ우울한후기 43 11:03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