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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엄마가 날 싫어하는거같은 후기(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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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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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다고 썼지만 이젠 그냥 거의 확신이야.

엄마가 나한테 100%로 미움만 가지고있진않겠지만 어쨌든 미워하는거같아. 그게 아니면 대체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다.

난 첫째고 남동생 여동생 둘다 있기때문에 일단 아들딸차별 이런건 아님.

우리집은 못살았어 지금도 썩 잘사는건 아닌데 예전보다야 형편이 좋아. 옛날에는 기초수급생활자였으니까 나 대학갈때까지.

난 수급자들끼리 경쟁하는 기균으로 대학을 명문대로 갔고, 지금 생각해보면 여기서부터 잘못됐나 싶음

남동생까진 수급자 전형을 쓰긴썼는데 얜 수급자전형으로 쓴 대학들은 다 떨어지고 일반 수시전형으로 가서 인서울대학의 지방캠으로 입학

여동생 대학갈무렵엔 수급자 벗어나서 걘 오롯이 본인 성적으로 가고 전문대 갔어

엄마 생각엔 나만 집이 못사는 덕으로 학교를 잘가고 동생들은 고꾸라진거같아서 속상한가봐 ㅋㅋㅋ

내가 뭐 동생들에 비해 월등히 지능이 높다곤 나도 생각안해. 운이좋았지. 그래도 중고등학교 성적은 내가 더 좋았고 남들보다 수월하게 가긴했어도 말도안되는 대학에 붙은건 아닌데 왜그러는지

웃긴건 정작 나 입학할땐 엄마가 첫째가 잘되야 밑에 애들도 잘된다고 누구보다 열심히 서포트 해주셨다는거임

엄마 맘을 모르겠어 내가 잘되는걸 바라면서도 내가 잘되서 동생들하고 점점 차이나는걸 끔찍하게 경계해. 그렇다고 동생들 인생이 엄청나게 시궁창에 쳐박힌것도 아닌데

나하고 동생들하고는 특별히 우애좋지도않지만 엄청 사이안좋은것도 아님.

누나/언니가 되서 무신경하게 굴지말고 동생들 취업준비좀 신경써주래서 몇개조언도 하고 정보도 물어다주고 그러면 잘난척하지말래.

글쎄 내입장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난 뭐 비하를 하거나 그런거도 아니라 생각하거든.... 엄청난 간섭도 아니야 그냥

너 뭐뭐 있어? 엥 토익을 아직 안땄어? 한번도 안봤다고? 그래 노베이슨거 알아도 일단 보고 성적대가 어느정도인지 짐작해야 공부방향을 잡지 요새 시험일도 밀리거나 빨리 마감된다는데 일단 신청부터해봐 미루지말고 이정도인데 이게 그렇게 내가 잘난척하는거같니..? ㅋㅋㅋㅋㅋ ㅠㅠㅠ

사실 내가 명문대 간거에 비해선 대학생활을 잘 못해서 스펙이 딸렸고 졸업하고 처음엔 중소기업에서 일했어

남동생때까진 엄마랑 이런 트러블 있을때마다 엄마가 그러는 너도 ☆☆대씩이나 나와서 자리못잡고 빌빌대면서 왜그렇게 동생을 무시하냐 잘난척 할데가 집구석밖에 없냐 그랬고

난 겉으론 인정안해도 내심 속으로 엄마 말에 동의도 됐고,,, 그래서 작년에 메이저공기업으로 이직했음

이직 성공때 엄마도 분명 좋아했는데 올 하반기들어서 이번엔 여동생 취업 조언해주는데도 또 이런일들의 반복이고 난 이제 스트레스받아

나 대학생 동생들 고등학생일때도 비슷했음

동생 공부하는데 조언도 해주고 모르는거있음 알려주고 그래->알려줌->잘난척하지마

오늘도 이 일땜에 한바탕해서 연휴 기분나쁘게 마무리하고 나 직장다니면서 자취하는 지역으로 왔는데

https://img.theqoo.net/BELYF


엄마한테 이렇게 문자왔고 너무 힘빠진다. 내가 뭘해야하는걸까 ... 그냥 동생들이 엄마맘에 찰만한 직업을 가지게되면 자연스레 해결되는 문제일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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