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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초음파 보러 갔다가 조직검사 받은 후기

무명의 더쿠 | 08-11 | 조회 수 13342
고3때부터 지금까지 생리를 정상적으로 한 적이 없는 사람임
근데 이상하게 6월부터 부정출혈을 하는 것 같아서
아 이건 무조건 병원 가야겠다 하고 산부인과 갔다왔어

진짜 산부인과 예약한 날부터 걱정이 되는거야 아 진짜 수치스럽겠다 어쩌지 나 치질도 있는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생각이 끊임 없었는데 오늘 오전에 병원 갔다왔거든?

의사 선생님께서 초음파랑 경부암검사 할거라고 하셔서 앗 갑자기 경부암 검사? 하고 이제 경건하게 치마를 입고 속옷을 벗고 검사 의자에 앉았는데 걍 아무 생각 안들더라 어처피 선생님은 하루 종일 보실거고 근데 경부암 검사 먼저 한다 그래서 에이 금방 끝나겠지 하고 그 유튜브에 우리동네산부인과 채널에서 봐서 흠 이랬는데 그 기구 넣고 하는 순간 개놀래서 업법버 하고 있는 순간에 이제 경부암 그거 검사하는 면봉? 같은거 그거 끝내고

의사 선생님이 출혈을 계속하다보니까 경부가 많이 헐어있다고 그러시더라고 생리대를 계속 차고 있어서 염증이 생겨서 그런 걸수도 있다고 질정?이라고 해야하나 소독약? 이런거 해주시고 이제 초음파를 하는데 다들 많이 아프다 이랬는데 별로 안아프더라고,,그 왼쪽 오른쪽 난소 본다고 약간 옆으로 움직이는 그때만 아주 살짝 불편하고

내가 다난성이라는걸 검사 받아본 적은 없지만 걍 알고 있었어 어렸을때부터 비만이었고 배쪽에 털도 많고 20살되서 살 뺐다가 쪘다가 엄청 반복하고 이미 생리 주기는 너무 불규칙하고 그래서 선생님이 난소 초음파 보여주는데 그냥 덤덤 하더라 그렇구나 역시 살부터 빼고 해야겠구나 이랬는데

자궁 내벽이 두껍다고 하시는거야 그리고 조직검사를 해봐야겠대 근데 이게 진짜 아프다고 하시는거야 출산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그나마 괜찮은데 나같은 젊은 친구나 할머니분들은 아파하신다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뭐 어떡해 해야지,,하고 네라고 하고 오래 걸리나요? 했는데 1분 정도다 이러시더라고 그래서 음 할만 하겠지 했어 내 인생에서 최대 아픔은 쌍수 실밥 뽑을 때였거든

근데 존나 아프더라 진짜 말도 안되게 아파 이 아픔을 뭐라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는데 그 경부암 검사할때 넣는 기구 그거 넣고 내 자궁을 잡아야한대 아프다고 하시는거야 음~! 개아프더라 근데 이제 자궁 잡는것보다 그 조직 떼는게 더 아프다고 시작한다고 이러셨는데 으으으음~~!!! 개아파 그걸 한번만 하는데 아니라,,, 조직이 잘 안떨어져서 2번 더했나 그래서 4번 했어

음 개아파 내가 입밖으로 소리를 낼줄 몰랐는데 나도 모르게 참으려니까 소리가 나더라,,,걍 으으으으!! 이러면서 했어

의사선생님이 하시기 전에 힘들면 말하구 중간에 쉬고 하자 라고 하셨는데 첫 순간에 아 이건 무조건 쉬고 하면 더 못한다 무조건 한번 시작해서 바로 끝내야한다고 했는데 진짜 선생님이 잘 참았다 마지막이다 이러고 자궁 잡은거 내려놓는다고 하는 그것 조차 아프더라 등에 식은땀 범벅이었어ㅠㅠ검사 다하고 선생님이랑 다이어트 해야한다 그리고 결과 가지고 다음주에 이야기하자 하고 수납 기다리는데 진짜 눈물 그렁그렁했다,,

비용은 11만원 정도 나왔오! 초음파, 자궁경부암, 조직검사 이렇게 3개 정도 해서!!! 검사 결과는 다음주에 나와서 그때 이야기 하기로 했는데 그냥..아무 이상 없기를 바라지만 내 몸 내가 혹사한거니까 덤덤히 받아들이고 지금부터라도 관리 잘하려고

이렇게 후기 남긴건 겁주려는게 아니라 조금이라도 이상한것 같으면 얼른 가서 검사받으라고 이야기하고 싶었어 뭐 치질이 있던 시선이 무섭든간에 우선 건강이 먼저니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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