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통증없었던 라섹 2주차 후기 (부제: 왜 이제야했을까?)
9,433 3
2020.06.19 23:22
9,433 3
난 렌즈 끼고 다닌지 약 15년 정도?
컬러렌즈는 여행다니거나 친구들 모임때끼고
그 외는 일반 소프트렌즈 착용!
주변에 라섹하고 너무 만족해하는 지인이 있어서
나도 해볼까 싶어서 검사 해봄

검사결과는
시력 R -5.50 , L -5.75
근시 있고
각막 두께는 R 523 , L 520

라식과 라섹 둘 다 가능한데 나중에 한번 더 교정이 가능한 정도의
각막 두께라고 해서 라섹으로 함

수술 당일 한번 더 검사하고 약 10분정도의 수술시간 소요
수술할때 초록색 점을 쳐다봐야하는데 (빨간점이였나..?)
그냥 먼 산 쳐다보듯 보니까 덜 부담되고 좋았음

레이저로 각막을 깎은 다음 핀셋같은걸로
살살 긁어내는(?)듯한 과정에서 진짜 신세계를 경험했어
수술 전 원장님 말로는 이 과정을 거북해하는 분들이 있지만
금방 끝나니 너무 걱정하지말고 맘 편해 가지라고 하셔서
도대체 어떤기분일까 궁금했는데 당해보니(?) 이해되긴 하더라고 ㅋㅋㅋ

핀셋같은걸로 내 동공 테두리를 살살 긁는 느낌이 드는데
이게 점점 뿌옇게 되다가 그걸 걷어내는 동시에
먼 산 보듯 쳐다보던 그 점이 완전 깨끗하고 또렷하게 보여서
너무 신기했음!!
그렇게 수술이 끝나고 걸어나오는데 오 앞이 보여!
뿌옇긴 하지만 보여!!!

그리고 후기에서 많이 봤던 통증이 걱정되서
약국에서 진통제 따로 하나 사서 미리 먹음


-첫째날
집에 불이란 불은 다 끄고
썬글라스 끼고 모자쓰고 다님
진통제 때문이였는지 수술 첫날 통증 못 느낌
열심히 약 넣어 줌


- 둘째날
자고 일어나서 눈 뜨기전에 긴장 함
누가 눈에 모래 뿌린것 처럼
너무 아파서 울었다는 후기들을 많이 봐서 나도 그럴까봐
긴장하면서 살짝 눈을 떠봤는데 오잉? 별 느낌이 없네?
눈 껌뻑껌뻑 해봐도 괜찮음
인공눈물 넣어주고 하루종일 열심히 시간맞춰서
약 넣어줌
둘째날도 통증은 못 느낌

아! 이날 병원에서 통증 괜찮은지 전화왔는데
통증이 없다고 했더니 오늘 통증이 없었다면
앞으로도 통증 별로 없을거라고 함 ㅋㅋ


- 셋째날
역시나 일어났을때 불편함 없음.
시간맞춰 약 넣어 줌
냉면도 시켜먹음
하지만 저녁에 후기에서만 보던 눈앞에서 양파까는 것 같은 눈시림!!!
증상이 나와서 정말 눈물 많이 흘림 ㅠㅠ
근데 이 증상도 한 1시간정도? 생각보다 짧았음

이쯤되니 좀 걱정 됨
왜 다들 너무 아팠다고 울었다고 하던 라섹인데
왜 난 통증도 없고 이렇게 멀쩡하지
혹시 뭐 잘못된건가.. 하고 아주 잠시 불안했으나
내가 수술체질인가보다 하고 그냥 맘 편히 먹음 ㅋㅋ


- 넷째날
이날은 썬글라스를 벗어 봄
티비 자막이 잘 보임ㅠ 욕실에서 내 얼굴이 너무 잘 보임
그리고 이 날도 통증은 1도 없었음
너무 멀쩡


- 다섯째날
출근함
아직 글씨 초점이 안맞음
마치 렌즈를 한쪽만 끼고 돌아다니는 듯한 느낌이였음
업무할때 주 사용하는 프로그램 폰트를 키우려고 했으나
뭔가 더 초점이 안맞는것 같아서 폰트 크기는 그대로 두고
밝기만 조절해서 근무함
사람 형태도 1미터 안에 있는 사람은 잘 보였지만
그 이상의 거리에 있는 사람은 그냥 형태만 보임



- 여섯째날
드디어 보호렌즈 뺌
이렇게 눈이 편할수가!!
그리고 회복속도가 빠르다고 함. 괜히 뿌듯? ㅋㅋ
렌즈 빼고 블루라이트안경 맞춤

안경이 이렇게 가벼울 수 있구나 싶어서 감격!!
( 근데 블루라이트 안경쓰면 원래 좀 어지럽나?
아직 완전히 회복된게 아닌데다 초점이 덜 맞춰져서 그런건지
좀 어지러웠음)


- 열 두번째 날
안과 검진 하러 감
초점은 어느정도 맞춰진 느낌
시력검사했는데 0.8 정도 나옴
(수술 당일 검사했을때 목표 교정시력은 1.5 잡아보자고 하셨음)


- 드디어 수술한지 2주 되는 날!!
초점이 잘 맞음!
먼 거리도 어느정도 잘 보임!
좀 멀리있는 사람 눈코입 보임



- 결론
한 살이라도 어릴때 할걸 왜 이제했을까.
블로그, 유튭에서 수술 전에 찾아봤던 그 후기들을 보고
수술 침대에 누워있는 그 순간까지 걱정했는데
정말 왜 걱정했었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괜찮았음!!
(친구들도 어떠냐고 물어봐서 다 얘기해줬더니 자기들도 하고싶다며 검사 예약함 ㅎㅎ)

아직 야간에 밖을 나가보질않아서 빛번짐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음
가격은 지인소개로 자가혈청약 포함해서 110만원 주고 함

수술하고나서 핸드폰이나 티비는 멀리했고
대부분 침대에 누워서 아이패드로 해리포터 틀어놓고 소리 들으며 잠
(다행히 한국어 더빙이 선택가능해서 좋았음)
보호렌즈 빼기 전까지 얼굴 씻는게 좀 불편하긴했지만
열일해준 클렌징티슈와 물티슈 덕분에 잘 버팀 ㅋㅋ


수술 하고 제일 만족하는 건

자다 일어나서 안경 안찾아도 되는 점
팩 할때 렌즈로 안바꿔도 되는 점
피곤해서 그냥 자고싶을때
렌즈땜에 중간에 안일어나고 그냥 자도 됨
코로나만 아니였다면 목욕탕가서 제대로 즐기고 싶지만
갈수가없으니 너무 안타까움 ㅠㅠ

우선 당장 생각나는 만족함은 이정도인데
수술 만족감은 진짜 100% 임

어떻게 끝내야 하지...ㅋㅋㅋ

긴 후기 봐줘서 고마워!
뿅!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283 02.28 115,19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97,86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44,2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85,7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73,9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1418 그외 더쿠 글을 지울까 말까 고민하는 중기 3 19:18 232
181417 그외 갑자기 할머니가 되버린 후기 3 18:26 710
181416 그외 슈펜 운동화 후기 1 17:36 228
181415 그외 말할까 말까 고민중기 9 17:16 511
181414 그외 바보가 된 중기 21 16:28 1,211
181413 그외 공부를 시작할지 말지 엄청 고민되는 중기 6 16:21 352
181412 그외 자영업자인데 엄청 심한 진상 손님이 있어 9 13:26 1,547
181411 그외 가족들이 주식을 하려고해 지금 안하면 바보라고. 22 12:48 2,271
181410 음식 해외 직구로 애니 & 영화 food 구매한 후기 ( 지브리 & 해리포터 ) 6 11:20 554
181409 그외 치핵수술 3주차 후기 3 10:47 462
181408 음식 스타벅스 스위트 밀크 커피 6 09:27 987
181407 그외 벽걸이티비 떼어내려면 어디에 해달라고 해야하는지 궁금한 초기 6 09:17 550
181406 그외 ㅂㅋ벌레 집에 잇는 이유가 뭐야??? 4 01:56 788
181405 그외 블로그에서 판매하는게 궁금한 초기 4 01:02 805
181404 그외 쇼윈도 부부가 된? 중기 82 03.02 4,865
181403 그외 부모님폰에 일반어플 같은데 피싱앱이 깔렸었나봐. 결제 계속 됐는데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까ㅠ 덬들도 조심해ㅠㅠ 6 03.02 1,415
181402 그외 블라인드에 저격글 올라오고 하루라도 빨리 퇴사하고 싶은 후기 18 03.02 2,974
181401 그외 주변에 친구가 많은데 찐친이 없는 중기 3 03.02 844
181400 그외 보통 이럴때 회사에서 면담같은걸 하는지 궁금한 중기 5 03.02 540
181399 그외 엄마가 내집에서 2박3일 지내고 갔는데 황당한 후기 27 03.02 3,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