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렌즈 끼고 다닌지 약 15년 정도?
컬러렌즈는 여행다니거나 친구들 모임때끼고
그 외는 일반 소프트렌즈 착용!
주변에 라섹하고 너무 만족해하는 지인이 있어서
나도 해볼까 싶어서 검사 해봄
검사결과는
시력 R -5.50 , L -5.75
근시 있고
각막 두께는 R 523 , L 520
라식과 라섹 둘 다 가능한데 나중에 한번 더 교정이 가능한 정도의
각막 두께라고 해서 라섹으로 함
수술 당일 한번 더 검사하고 약 10분정도의 수술시간 소요
수술할때 초록색 점을 쳐다봐야하는데 (빨간점이였나..?)
그냥 먼 산 쳐다보듯 보니까 덜 부담되고 좋았음
레이저로 각막을 깎은 다음 핀셋같은걸로
살살 긁어내는(?)듯한 과정에서 진짜 신세계를 경험했어
수술 전 원장님 말로는 이 과정을 거북해하는 분들이 있지만
금방 끝나니 너무 걱정하지말고 맘 편해 가지라고 하셔서
도대체 어떤기분일까 궁금했는데 당해보니(?) 이해되긴 하더라고 ㅋㅋㅋ
핀셋같은걸로 내 동공 테두리를 살살 긁는 느낌이 드는데
이게 점점 뿌옇게 되다가 그걸 걷어내는 동시에
먼 산 보듯 쳐다보던 그 점이 완전 깨끗하고 또렷하게 보여서
너무 신기했음!!
그렇게 수술이 끝나고 걸어나오는데 오 앞이 보여!
뿌옇긴 하지만 보여!!!
그리고 후기에서 많이 봤던 통증이 걱정되서
약국에서 진통제 따로 하나 사서 미리 먹음
-첫째날
집에 불이란 불은 다 끄고
썬글라스 끼고 모자쓰고 다님
진통제 때문이였는지 수술 첫날 통증 못 느낌
열심히 약 넣어 줌
- 둘째날
자고 일어나서 눈 뜨기전에 긴장 함
누가 눈에 모래 뿌린것 처럼
너무 아파서 울었다는 후기들을 많이 봐서 나도 그럴까봐
긴장하면서 살짝 눈을 떠봤는데 오잉? 별 느낌이 없네?
눈 껌뻑껌뻑 해봐도 괜찮음
인공눈물 넣어주고 하루종일 열심히 시간맞춰서
약 넣어줌
둘째날도 통증은 못 느낌
아! 이날 병원에서 통증 괜찮은지 전화왔는데
통증이 없다고 했더니 오늘 통증이 없었다면
앞으로도 통증 별로 없을거라고 함 ㅋㅋ
- 셋째날
역시나 일어났을때 불편함 없음.
시간맞춰 약 넣어 줌
냉면도 시켜먹음
하지만 저녁에 후기에서만 보던 눈앞에서 양파까는 것 같은 눈시림!!!
증상이 나와서 정말 눈물 많이 흘림 ㅠㅠ
근데 이 증상도 한 1시간정도? 생각보다 짧았음
이쯤되니 좀 걱정 됨
왜 다들 너무 아팠다고 울었다고 하던 라섹인데
왜 난 통증도 없고 이렇게 멀쩡하지
혹시 뭐 잘못된건가.. 하고 아주 잠시 불안했으나
내가 수술체질인가보다 하고 그냥 맘 편히 먹음 ㅋㅋ
- 넷째날
이날은 썬글라스를 벗어 봄
티비 자막이 잘 보임ㅠ 욕실에서 내 얼굴이 너무 잘 보임
그리고 이 날도 통증은 1도 없었음
너무 멀쩡
- 다섯째날
출근함
아직 글씨 초점이 안맞음
마치 렌즈를 한쪽만 끼고 돌아다니는 듯한 느낌이였음
업무할때 주 사용하는 프로그램 폰트를 키우려고 했으나
뭔가 더 초점이 안맞는것 같아서 폰트 크기는 그대로 두고
밝기만 조절해서 근무함
사람 형태도 1미터 안에 있는 사람은 잘 보였지만
그 이상의 거리에 있는 사람은 그냥 형태만 보임
- 여섯째날
드디어 보호렌즈 뺌
이렇게 눈이 편할수가!!
그리고 회복속도가 빠르다고 함. 괜히 뿌듯? ㅋㅋ
렌즈 빼고 블루라이트안경 맞춤
안경이 이렇게 가벼울 수 있구나 싶어서 감격!!
( 근데 블루라이트 안경쓰면 원래 좀 어지럽나?
아직 완전히 회복된게 아닌데다 초점이 덜 맞춰져서 그런건지
좀 어지러웠음)
- 열 두번째 날
안과 검진 하러 감
초점은 어느정도 맞춰진 느낌
시력검사했는데 0.8 정도 나옴
(수술 당일 검사했을때 목표 교정시력은 1.5 잡아보자고 하셨음)
- 드디어 수술한지 2주 되는 날!!
초점이 잘 맞음!
먼 거리도 어느정도 잘 보임!
좀 멀리있는 사람 눈코입 보임
- 결론
한 살이라도 어릴때 할걸 왜 이제했을까.
블로그, 유튭에서 수술 전에 찾아봤던 그 후기들을 보고
수술 침대에 누워있는 그 순간까지 걱정했는데
정말 왜 걱정했었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괜찮았음!!
(친구들도 어떠냐고 물어봐서 다 얘기해줬더니 자기들도 하고싶다며 검사 예약함 ㅎㅎ)
아직 야간에 밖을 나가보질않아서 빛번짐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음
가격은 지인소개로 자가혈청약 포함해서 110만원 주고 함
수술하고나서 핸드폰이나 티비는 멀리했고
대부분 침대에 누워서 아이패드로 해리포터 틀어놓고 소리 들으며 잠
(다행히 한국어 더빙이 선택가능해서 좋았음)
보호렌즈 빼기 전까지 얼굴 씻는게 좀 불편하긴했지만
열일해준 클렌징티슈와 물티슈 덕분에 잘 버팀 ㅋㅋ
수술 하고 제일 만족하는 건
자다 일어나서 안경 안찾아도 되는 점
팩 할때 렌즈로 안바꿔도 되는 점
피곤해서 그냥 자고싶을때
렌즈땜에 중간에 안일어나고 그냥 자도 됨
코로나만 아니였다면 목욕탕가서 제대로 즐기고 싶지만
갈수가없으니 너무 안타까움 ㅠㅠ
우선 당장 생각나는 만족함은 이정도인데
수술 만족감은 진짜 100% 임
어떻게 끝내야 하지...ㅋㅋㅋ
긴 후기 봐줘서 고마워!
뿅!
컬러렌즈는 여행다니거나 친구들 모임때끼고
그 외는 일반 소프트렌즈 착용!
주변에 라섹하고 너무 만족해하는 지인이 있어서
나도 해볼까 싶어서 검사 해봄
검사결과는
시력 R -5.50 , L -5.75
근시 있고
각막 두께는 R 523 , L 520
라식과 라섹 둘 다 가능한데 나중에 한번 더 교정이 가능한 정도의
각막 두께라고 해서 라섹으로 함
수술 당일 한번 더 검사하고 약 10분정도의 수술시간 소요
수술할때 초록색 점을 쳐다봐야하는데 (빨간점이였나..?)
그냥 먼 산 쳐다보듯 보니까 덜 부담되고 좋았음
레이저로 각막을 깎은 다음 핀셋같은걸로
살살 긁어내는(?)듯한 과정에서 진짜 신세계를 경험했어
수술 전 원장님 말로는 이 과정을 거북해하는 분들이 있지만
금방 끝나니 너무 걱정하지말고 맘 편해 가지라고 하셔서
도대체 어떤기분일까 궁금했는데 당해보니(?) 이해되긴 하더라고 ㅋㅋㅋ
핀셋같은걸로 내 동공 테두리를 살살 긁는 느낌이 드는데
이게 점점 뿌옇게 되다가 그걸 걷어내는 동시에
먼 산 보듯 쳐다보던 그 점이 완전 깨끗하고 또렷하게 보여서
너무 신기했음!!
그렇게 수술이 끝나고 걸어나오는데 오 앞이 보여!
뿌옇긴 하지만 보여!!!
그리고 후기에서 많이 봤던 통증이 걱정되서
약국에서 진통제 따로 하나 사서 미리 먹음
-첫째날
집에 불이란 불은 다 끄고
썬글라스 끼고 모자쓰고 다님
진통제 때문이였는지 수술 첫날 통증 못 느낌
열심히 약 넣어 줌
- 둘째날
자고 일어나서 눈 뜨기전에 긴장 함
누가 눈에 모래 뿌린것 처럼
너무 아파서 울었다는 후기들을 많이 봐서 나도 그럴까봐
긴장하면서 살짝 눈을 떠봤는데 오잉? 별 느낌이 없네?
눈 껌뻑껌뻑 해봐도 괜찮음
인공눈물 넣어주고 하루종일 열심히 시간맞춰서
약 넣어줌
둘째날도 통증은 못 느낌
아! 이날 병원에서 통증 괜찮은지 전화왔는데
통증이 없다고 했더니 오늘 통증이 없었다면
앞으로도 통증 별로 없을거라고 함 ㅋㅋ
- 셋째날
역시나 일어났을때 불편함 없음.
시간맞춰 약 넣어 줌
냉면도 시켜먹음
하지만 저녁에 후기에서만 보던 눈앞에서 양파까는 것 같은 눈시림!!!
증상이 나와서 정말 눈물 많이 흘림 ㅠㅠ
근데 이 증상도 한 1시간정도? 생각보다 짧았음
이쯤되니 좀 걱정 됨
왜 다들 너무 아팠다고 울었다고 하던 라섹인데
왜 난 통증도 없고 이렇게 멀쩡하지
혹시 뭐 잘못된건가.. 하고 아주 잠시 불안했으나
내가 수술체질인가보다 하고 그냥 맘 편히 먹음 ㅋㅋ
- 넷째날
이날은 썬글라스를 벗어 봄
티비 자막이 잘 보임ㅠ 욕실에서 내 얼굴이 너무 잘 보임
그리고 이 날도 통증은 1도 없었음
너무 멀쩡
- 다섯째날
출근함
아직 글씨 초점이 안맞음
마치 렌즈를 한쪽만 끼고 돌아다니는 듯한 느낌이였음
업무할때 주 사용하는 프로그램 폰트를 키우려고 했으나
뭔가 더 초점이 안맞는것 같아서 폰트 크기는 그대로 두고
밝기만 조절해서 근무함
사람 형태도 1미터 안에 있는 사람은 잘 보였지만
그 이상의 거리에 있는 사람은 그냥 형태만 보임
- 여섯째날
드디어 보호렌즈 뺌
이렇게 눈이 편할수가!!
그리고 회복속도가 빠르다고 함. 괜히 뿌듯? ㅋㅋ
렌즈 빼고 블루라이트안경 맞춤
안경이 이렇게 가벼울 수 있구나 싶어서 감격!!
( 근데 블루라이트 안경쓰면 원래 좀 어지럽나?
아직 완전히 회복된게 아닌데다 초점이 덜 맞춰져서 그런건지
좀 어지러웠음)
- 열 두번째 날
안과 검진 하러 감
초점은 어느정도 맞춰진 느낌
시력검사했는데 0.8 정도 나옴
(수술 당일 검사했을때 목표 교정시력은 1.5 잡아보자고 하셨음)
- 드디어 수술한지 2주 되는 날!!
초점이 잘 맞음!
먼 거리도 어느정도 잘 보임!
좀 멀리있는 사람 눈코입 보임
- 결론
한 살이라도 어릴때 할걸 왜 이제했을까.
블로그, 유튭에서 수술 전에 찾아봤던 그 후기들을 보고
수술 침대에 누워있는 그 순간까지 걱정했는데
정말 왜 걱정했었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괜찮았음!!
(친구들도 어떠냐고 물어봐서 다 얘기해줬더니 자기들도 하고싶다며 검사 예약함 ㅎㅎ)
아직 야간에 밖을 나가보질않아서 빛번짐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음
가격은 지인소개로 자가혈청약 포함해서 110만원 주고 함
수술하고나서 핸드폰이나 티비는 멀리했고
대부분 침대에 누워서 아이패드로 해리포터 틀어놓고 소리 들으며 잠
(다행히 한국어 더빙이 선택가능해서 좋았음)
보호렌즈 빼기 전까지 얼굴 씻는게 좀 불편하긴했지만
열일해준 클렌징티슈와 물티슈 덕분에 잘 버팀 ㅋㅋ
수술 하고 제일 만족하는 건
자다 일어나서 안경 안찾아도 되는 점
팩 할때 렌즈로 안바꿔도 되는 점
피곤해서 그냥 자고싶을때
렌즈땜에 중간에 안일어나고 그냥 자도 됨
코로나만 아니였다면 목욕탕가서 제대로 즐기고 싶지만
갈수가없으니 너무 안타까움 ㅠㅠ
우선 당장 생각나는 만족함은 이정도인데
수술 만족감은 진짜 100% 임
어떻게 끝내야 하지...ㅋㅋㅋ
긴 후기 봐줘서 고마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