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건 28일차 정도 되었을 때 찍었던 레벨100 인증샷!! 지금은 레벨106정도
원래 운동하고 거리가 멀었던 직장인덬인데, 링피트 후기 남겨보고 싶어서 한번 적어볼게.
혹시 링피트 구매 고민중인 덬들은 참고가 되면 좋겠음.
○ 사게 된 계기
유튜브에서 게임스트리머들 영상 보다가. 이게 유잼콘텐츠이기도 하는데,
재밌어보이기도 하고 운동도 꽤 되는 거 같아서 솔깃했음. (그래도 남이 하는 거 괴로워하는 거 보는 게 더 유잼이긴 함)
마침 고민하던 때에 설날 명절수당이 나왔던지라, 옳타쿠나 해서 스위치+링피트+매트 풀세트로 질러버림
(근데 사실 겸사겸사 다른 게임도 하려는 목적도 있긴 했으니 참고)
참고로 매트도 층간소음때문에 좀 비싼 매트로 샀는데, 이건 뒤에 같이 후기를 남겨보겠음
○ 구매
롯데몰 하이마트에서 명절세일에 맞춰서 링피트 물량 확보해서 팔고 있길래 거기서 정가에 사버렸어.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라도 사길 잘한 거 같다. 구매 어려운 덬들은 얼른 나아져서 살 수 있기를 바람 ㅠㅠ
○ 언박싱/설치 (스위치 잘 아는 덬들은 안 봐도 됨)
거창하게 따로 빼서 설명하긴 했는데, 사실 별거 없어서 넘어가도 됨. 설치도 전원이랑 TV HDMI 연결하면 땡이라 뭐 어려운 거 없음
링피트 열자마자 적힌 "근육은 평생의 파트너"라는 말이 인상깊었음
○ 1주차 첫인상
- 운동을 평소에 하지 않기도 했고, 다들 힘들어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운동부하 17~18 정도로 했음. (최대운동부하는 30)
- 그래도 겁먹은 것보다는 운동이 할만하고 재미있어서 1주일간 꾸준히 했던 거 같음.
- 원래 무릎이 좋지 않아서 스쿼트가 조금 힘들긴 했음.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에서 우드득 소리나는데, 검색해보니 하체운동을 너무 안하면 그런다 하더라고.
- 운동 알려주는 건 좋은데 일부 디테일한 자세는 이해하기 어려운 게 있었음. 이때는 유튜브에서 링피트 자세 검색하면 트레이너들이 해설해준 게 있길래 그거 참고함
- 효과 : 사무실에 계속 앉아있어 소화가 잘 되지 않았는데, 움직이기 시작해서 그런지 소화가 잘 되더라.
○ 2주차
- 이때부터 조금씩 운동부하를 올렸던 것 같음. 매일 시작할 때 어제 운동은 어땠고 근육통은 없는지 물어보고 괜찮으면 운동부하 올려보는 게 어떠냐고 물어보고 조정해줘
- 내 캐릭터가 레벨업하면서 새로운 자세랑 운동 해보는 재미가 크더라. 운동 이거저거 배워보는 게 내가 봐도 신기했어.
- 2주차부터 운동부하 20~21정도로 했던 듯. 그 동안 운동을 너무 안 해서 그런지 근력이 조금씩 늘어가는 게 느껴지기 시작함.
- 그래도 뿌듯했던 게 한 세트도 힘든 운동자세들이 할수록 익숙해지고 할 만해진다고 느끼고 있는 게 되게 뿌듯했음. 그래서 자신감이 붙음.
- 효과 : 매일 땀빼면서 움직이고 개운하게 샤워해서 그런지 스트레스도 덜 받는 느낌이 남. 하체운동 중심이라 그런지 다리부터 근육이 생기는 느낌이 듦
어깨나 허리에 힘이 조금씩 붙어서 그런 지 자세교정도 되는 듯.
○ 3주차~4주차
- 운동알못에서 의욕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함. 완전히 식이조절하는 건 자신이 없고, 한끼 정도는 관리해보면 어떨까 해서
300칼로리 정도 되는 라이스세트를 사서 저녁으로 먹음
- 하체에 알이 배겨서 그런지 무릎이 안좋아졌는지 그래서 무릎보호대도 사서 활용함. 오 근데 보호대만 했는데 훨씬 낫더라.
(헬스하는 사람들이 보호대 같은 거 사는 이유가 있구나 생각함)
- 이때 기준으로 운동부하 24로 고정되는 듯. 스테이지도 7~8정도 되었는데, 이때부터 운동이 빡새지는 느낌을 받았다.
한 세트 할 때에도 이제는 힘들어서 멈췄다 하는 경우도 꽤 생겼음. (힘들면 운동부하를 낮출 수 있는데 꾸준히 해보기로 함)
- 효과 : 복부에 근육이 조금씩 느껴짐
○ 5주차~6주차(현재)
- 이때부터 조금씩 고비인 듯하긴 함. 나올만한 운동은 다 해봐서, 새로운 거 해보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조금 지루해질 수도 있을 듯
- 대신 운동하면서 이동하는 스테이지 진행방식이 새로워짐.
- 운동부하는 지금까지 26으로 고정 중. 사실 운동 하나하나 할 때 힘들긴 하는데, 그래도 해보자는 의지로 하는 중ㅋㅋㅋㅋ 비록 중간에 지쳐서 헐떡대고는 있지만
- 운동부하가 늘어서 그런지 스쿼트를 빡새게 하면 머리가 아프거나 띵해질 때가 있었음.
찾아보니 운동성 두통증상이라 하더라. 산소가 근육으로 많이 가서 그럴수도 있는데, 식사 후 운동하면 뱃속의 압력 때문에 그럴수도 있대서 밥시간을 조절해봄
퇴근하고 배고프면 밥먹고 1시간 정도 뒤에 했는데 이거때문인듯. 식전운동으로 바꾸니까 그러지 않더라.
- 효과 : 체형이 조금 더 건강한 느낌으로 가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 그래도 꼭 끼던 바지가 여유가 생겼음
○ 전체적인 느낌
- 운동알못인 나에게 운동은 확실히 된다. 조금 힘들긴 한데, 건강에 대한 토막상식이라든가, 새로운 운동이나 스테이지 패턴이라든가 그런 게 운동을 덜 지루하게 만들어준다.
- 처음부터 너무 빡새게 하지 말고 조금씩 꾸준히 하는 걸로 플레이했는데, 이게 괜찮은 거 같아. 운동 습관되고나서 안 하면 조금은 허전하니까 계속 하게 되더라.
- 다만 체중도 조금 빼고 싶은데 먹는 걸 줄이지 않아서 그런지 체중감소 효과는 못느낌 ^_T) 대신 몸에 근육이 붙고 이전보다 많이 건강해진 느낌이 드는 거에 매우 만족
- 가족들도 좋아함. 퇴근하고 매일 운동하고 있으니 사람다워진다고 부모님이 좋아하심ㅋㅋㅋㅋㅋ
근데 TV를 내가 잡고 있는 건 조금 죄송하다. 돈모아서 안방에 TV 하나 더 들여놓을까 생각중 ㅠㅠ
- 매일 땀을 흘려서 그런지 피부도 좀 좋아진 느낌. 특히 두피에 열이 많아서 그런지 각질이 심했는데, 모공도 노폐물 배출이 잘 되어서 그런지 각질이 없어짐. 맙소사.
- 전체적으로 근력운동 중심이긴 함. 보완하고 싶다면 에어로빅 기반 운동세트를 스킬로 추가하거나,
다른 덬들처럼 유산소 중심 게임 (저스트댄스, 피트니스복싱)을 같이 하면 좋을 듯
- 몇몇운동은 미브리씨 시범자세로도 이해가 어려운 게 있음. (시범자세 각도 상 다리위치라던가 각도가 알기 어려울 수도) 이때는 유튜브에서 검색해서 찾아보길 추천!
- 소비칼로리는 보통 100kcal로 나오는데, 기어핏으로 재보니 200kcal 정도 나오는 듯. 칼로리 소비는 조금 차이는 있는 거 같아.
- 층간소음이 꽤 생길 수 있으니 아파트나 주택에서 살면 매트도 꼭 고려해봐야 하는 듯. 나는 겁나 두꺼운 매트 사서 막 뛰면서 하는데 다행히 소음가지고 문제는 없었다.
근데 너무 푹신해서 요가는 중심잡기 힘들었어.
○ 장점
- 운동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운동이 많이 된다. 운동을 배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운동하면서 앉아있는 자세도 좋아지고, 스트레스도 덜 받아서 좋음
- 게임기 사고 처음으로 부모님께 칭찬받을 수 있음
○ 단점
- 조금씩 꾸준히 하는 걸 목표로 제작되었기에 (하루 30분 운동 기준 90일로 어드벤처 구성. 물론 이걸로 끝나는 건 아님) 단기간 효과를 노리는 건 아닌듯
- 몇몇 운동자세는 자세히 설명되지 않아서 다른 자료를 참고하는 게 좋음
그래도 결론적으로는 꾸준히 운동할 수 있는 계기도 되고 움직일 의욕도 살려줘서 잘 샀다고 생각함. 긴 글 읽느라 고생했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