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여러군데 돌아다녔는데 다들 똑같이 하는 얘기가
위치가 너무 안좋고 크기가 커서 적출밖에 답이없다...
여러군데 돌아다니다가 마지막으로 대학병원을 갔어
그전에 갔던데는 동네의원 종합병원 여성병원....
대병에서도 적출해야하는 케이스가 맞는데 아직 미혼 무자녀니까 진짜 마지막으로 배 열지말고 자궁경으로 해보자고
이걸로는 완벽하게 제거도 안되지만 일단 해보고 나중에 복강경을 하던가 적출을 하던가 하자고...
사실 적출할줄 알았다가 자궁경으로 하다보니까 수술 자체를 좀 만만하게 봤는데 진짜 마취깨고 디지게 아프더라ㅜㅜ
전신마취도 했고 수술하고 피가 안멈춰서ㅜ 입원도 3일이나 했서.. 보통 자궁경은 당일퇴원한다는데 씁..
인생 처음으로 수혈도 해보고 별 경험을 다했다...
수술 전후 제일 달라진건 생리양과 생리통!
수술하고 첫번째 생리는 양이많을거라고 하길래 긴장했는데 진짜 나 이러다가 온몸에 피 다뽑는거 아니야 생각들만큼...진짜 피를 줄줄 쏟았어
주말이여서 다행이지 주말내내 하루종일 침대에서 못일어남 ㅜㅜ
2번째부터는 양이 확 줄었는데 너무좋았어
원래 수술전에는 생리통도 심하고 생리양도 너무많아서
첫째날~셋째날은 해외직구한 제일 큰사이즈 탐폰+오버나이트 같이 하고도 30분에 한번씩 교체할만큼 솔직히 감당안될만큼이었거든
근데 수술하고나서는 걍.. 이정도면 괜찮겠다..정도?
완벽하게 제거도 안됐다고 했는데도 이정도면 너무 만족해
수술을 하게된 계기는 건강검진 받았는데 복부초음파에 뭐 보임+빈혈수치 너무낮음 검진병원에는 산부인과 없어서 산부인과 가보라고 해서 가봤던거고
나는 여자들은 다 나처럼 생리하는줄알았는데 내가 비정상이라는거 알고 좀 놀랐어
결론 : 다들 건강검진 꼭 받아 나도 아마 1~2년만 늦게 건강검진 했으면 자궁 떼지 않았을까 (무묭이 3n살..)